대한항공에서 스마트폰 케이스를 출시했다길래 대체 뭔가 하고 알아봤습니다.
보딩패스가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유독 대한항공에서 판매한 이 케이스에 눈길이 간 이유는 주문할 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름은 물론 비행기 편명, 도착지, 날짜, 좌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입력할 수 있다길래
이건 사야지 하고 카드를 꺼냈습니다.
하도 주문이 몰려서 홈페이지 에러가 발생해
돈은 빠져나가고 정작 주문내역이 사라져서 고객센터에 전화하는가 하면
주문하고 나서도 배송까지 2주가량 걸리는 등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하여간 잘 받긴 받았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넣은 보딩패스는
인천을 출발해 오사카 칸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KE723편 보딩패스입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탄 대한항공 비행기가 이 항공편이라서 이걸로 골라봤습니다.
제 실명을 여기다 박을까도 고민해봤는데
굳이 이름을 다 적지 않아도 되길래 닉네임인 kepper를 입력했습니다.
first name에 kepper를 적고 last name에 빈칸을 입력했더니 빈칸 대신 ii라는 글자가 인쇄됐네요.
엘라고와 협업해 출시한 제주항공의 보딩패스 케이스에 이어
항공사가 제작에 참여한 케이스를 또 하나 사봤습니다.
둘 다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제가 실제로 탄 비행기 정보가 담긴 대한항공 케이스에
조금 더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케이스를 사긴 했지만 실제로 저 케이스를 쓸 생각은 없는데요.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사면서 같이 산 보딩패스 디자인 케이스가
쓴 지 일주일도 안돼서 인쇄된 부분이 지워지는 바람에 영 못 볼 꼴이 돼버려서
집에 두고 고이 모셔두겠습니다.
ps. 기왕이면 요렇게 교통카드로도 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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