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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9.07.04 후쿠오카, 키타큐슈

3. 미키 마우스 신칸센

 

 

텐진을 떠나 하카타역으로 왔더니

 

역전에 왠 가마가 놓여 있습니다.

 

쿠시다 신사(櫛田神社)에서 주관하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博多祇園山笠) 축제에 쓰이는 가마입니다.

 

 

 

 

가마 앞쪽은 일본 전국시대 나가노 북부에서

 

타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켄신이라는 두 장수가 맞붙은 카와나카지마 전투를 묘사했고,

 

 

 

 

가마 뒤쪽은 올해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을 소재로 했네요.

 

 

 

 

가마를 떠나 점심을 먹으러 하카타역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예전에 밥을 먹은 적이 있는 탄야는 줄이 늘어서서 여기서 밥을 먹긴 어려워보이네요.

 

 

 

 

대신 줄이 없는 다른 식당으로 갑니다.

 

산 마르코 카레 하우스라는 식당인데

 

톤카츠 KYK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같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입니다.

 

 

 

 

어째 비프카레가 카츠카레보다 싼데

 

그만큼 고기가 덜 들어가네요.

 

그래서 카츠카레를 먹기로 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카츠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이런 메뉴판을 보게 돼서 괜히 후회도 했지만 말이죠.

 

 

 

 

잠시 후 카레 위에 돈가스를 얹고 가지와 각종 파프리카로 장식한 카츠카레가 나왔습니다.

 

 

 

 

자리 앞에 곁다리로 뿌려먹는 재료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패스.

 

 

 

 

맛은 전형적인 일본식 카레와 전형적인 일본식 돈가스의 맛입니다.

 

한국에서도 제법 접하기 쉬운 그런 맛이네요.

 

거부감 없이 목 뒤로 잘 넘어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다

 

 

 

 

코쿠라로 가는 신칸센을 타러 승강장으로 올라왔는데

 

반대편으로 들어오는 신칸센이 뭔가 특이합니다.

 

 

 

 

이 열차는 JR 큐슈와 월트 디즈니 재팬이 제휴해 운행하는

 

Go! Waku Waku Trip with MICKEY라는 신칸센 열차입니다.

 

JR 서일본에서 운행하는 헬로키티 신칸센과는 달리 매일 운행 시간표가 바뀌는데

 

출발 전날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일정을 맞춰 이렇게 보게 됐습니다.

 

 

 

 

6량짜리 신칸센 열차는 이름에 맞게 매 칸마다 미키 마우스가 그려져 있는데요.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캐리어를 챙긴 미키 마우스가

 

 

 

 

매 칸마다 조금씩 다른 소지품을 가지고

 

 

 

 

조금씩 다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열차 외관뿐만 아니라

 

 

 

 

열차 내부도 미키 마우스로 꾸며놨고

 

 

 

 

일부 시간대에는 차내에서 승무원이 콜라보 상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미키 마우스 신칸센은 JR 큐슈에서 운행하기에

 

하카타역에서 카고시마츄오역까지만 운행하고

(제가 방문한 때에는 큐슈 남부지방을 강타한 호우로 인해 쿠마모토역까지만 운행했습니다.)

 

JR 서일본이 관할하는 하카타역 - 코쿠라역 구간은 달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열차를 타보지는 못하고 밖에서 구경만 실컷 하다

 

코쿠라로 가는 신칸센 열차에 탔습니다.

 

 

 

2. 텐진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신사, 스이쿄 텐만구
4. TOTO 뮤지엄을 보고 귀국
● 미키 마우스 신칸센 시간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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