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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스타벅스

일본 스타벅스 카드 지역 한정판(Been There Series) 플라스틱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만들던 시절 발행한 지역 한정판 Japan Geography Series에 이어 Been There Series가 지역 한정판 굿즈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머그컵만 이 시리즈로 나오던데 일본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지역 한정판도 Been There Series로 나오고 있네요. Japan Geography Series에 이어 이번에도 13개 지역을 테마로 해서 카드를 팔고 있는데 이 카드 시리즈도 다 모아서 카드를 정리해 보는 글을 적어봅니다. 홋카이도 : 홋카이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겨울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집 앞에 잔뜩 쌓인 눈을 제설하는 사람이 카드에 담겼습니다. 결코 유쾌한 모습은 아닌데 참... 센다이 : 센다이 근교에는 일본 3대 경치로 손꼽히는 마..
5. 가난한 여행자의 맛집(?) 모리노미야역에서 츄오선 열차를 타고 혼마치역에서 요츠바시선으로 갈아타 니시우메다역으로 향합니다. 열차 안에는 2018년 4월 1일부터 민영화되는 지하철에 대한 홍보 광고가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오사카시 교통국에서 운영했다면 4월 1일부터는 오사카 메트로에서 운영하게 됩니다. 민영화가 된다고 해서 지분을 당장 민간에 파는 것은 아니고 지분 100%를 오사카시가 그대로 쥐고 있어서 지하철 이용객 입장에서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혼마치에서 두 역을 지나 니시우메다역에 도착했습니다. 어쩌다보니 하루 동안 우메다역, 히가시우메다역, 니시우메다역을 모두 이용해보네요. 니시우메다역에 도착한 열차는 바로 행선지 롤지를 돌려 스미노에 공원행 승객을 태웁니다. 밥을 먹으러 우메다에 왔는데요. 이번 여행은 전시전..
7. 센간엔 난슈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센간엔에 도착했습니다. 센간엔은 시마즈 가(島津) 19대 당주 시마즈 미츠히사가 사츠마(카고시마) 번주의 별장으로 만든 곳으로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시마즈 가(시마즈 흥업㈜)에서 관리하고 있어 센간엔 곳곳에는 시마즈 가의 문장인 원 안에 십자가가 그려진 가몬(家紋)을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 상징도 십자가다 보니 시마즈 가와 크리스천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나 했는데 찾아보니 별 관련은 없는 것 같네요. 센간엔과 쇼코 슈세이칸(상고 집성관)을 볼 수 있는 입장권은 1,000엔이고, 여기에 센간엔 저택 내부도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은 1,300엔입니다. 입장권을 묶어서 산다고 해서 딱히 할인은 없습니다. 검표를 한 뒤 센간엔 안으로 들어오니 가장 먼..
일본 스타벅스 카드 지역 한정판(Japan Geography Series) 지금은 Been There Series 지역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벅스에도 일부 도시 매장에 지역 한정판 MD를 팔고 있지만 일본 스타벅스는 현 단위로 지역 이미지를 활용한 MD를 팔고 있습니다. 이걸 Japan Geography Series라고 부르는데, 홋카이도, 센다이, 도쿄, 요코하마, 카나자와, 나가노, 나고야, 교토, 오사카, 고베, 히로시마, 후쿠오카, 오키나와 이렇게 총 13군데를 선정해 텀블러, 머그컵 등을 해당 지역에서만 팔고 있습니다. 저는 텀블러나 머그컵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스타벅스 카드만 모으고 있죠. 일본 전국 여행을 할 때 모았어야 하는데, 그때는 스타벅스 카드를 모으지 않아서 뒤늦게 발품을 팔아 카드를 모았습니다. 일본에 직접 천 엔을 충전해서 가져오거나 야..
3. 리버워크 키타큐슈 키타큐슈에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에는 어디 갈지 대략 정하고 왔는데, 날씨가 이모양이라 어딜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네요. 코쿠라성 주변을 가볍게 찍고 비를 피하러 이동했습니다. 코쿠라성이야 작년에 가봤으니 미련도 없고. 코쿠라성 맞은편에 있는 리버워크 키타큐슈로 이동했습니다. 비를 피하러 들어왔는데, 정작 건물 구조상 가운데가 뻥 뚫려있어 카페를 향해 가는 동안 제법 비를 많이 맞았습니다. 출입구 근처에서 본 노래에 맞춰 춤추는 분수입니디. 비오는 날씨에 분수라니 뭔가 안맞는 것 같지만 여긴 실내니....... 9월 신메뉴를 마시러 리버워크 키타큐슈 1층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았습니다. 일본에도 단풍 카드가 출시됐네요. 여긴 메뉴판에 신메뉴 사진 대신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11. 코쿠라역 주변 코쿠라역 근처 아루아루 시티에 왔습니다. 구매대행을 부탁받은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살 것도 있어 왔는데, 마니아, 오타쿠를 대상으로 한 상점이 여럿 있고, 정신이 멍해지는 상점도 보이네요. 1층에는 메이드 카페가 있습니다. 메이드 카페는 일본을 왔다갔다하면서 단 한 번도 '안'갔습니다. 무서워서. 만화, 잡지, 동인지 등을 파는 메론북스와 아니메이트도 있습니다. 정작 토라노아나는 없네요. 새벽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은 뒤로 밥을 먹지 못해서 역 근처 마츠야를 찾았습니다. 일본 3대 규동 체인 중 하나인 마츠야는 다른 곳과 달리 규동을 사면 미소시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판기로 주문을 해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하기 편하고, 자판기에서 교통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먹어서 응원하자!는 소리를 ..
8. 하카타역 (2) 하카타미나미역을 다녀오니 2시가 되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하카타역 지하 1층 상가로 내려갔습니다. 여긴 탄야라는 가게인데, 규탄(소혀) 구이를 파는 곳이죠. 아침에는 가격이 저렴한 메뉴를 내놓는 편이라 여행객들에게 제법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후쿠오카가 한국인이 맍이 찾는 도시인만큼 가게 앞 메뉴판에도 한국어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종업원이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배는 고프지만 투란도르에서 산 빵을 기차에서 먹어서 많이 먹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 혀 보리 참마 토토로 정식(S)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세금 포함 1,000엔인데, 결제는 신용카드, 교통카드, 현금 모두 가능하더군요. 음식을 받아보니 고기가 참 얇은데 간이 진해서 밥 한 공기를 먹기엔 충분했습니..
5. 다자이후 스가공 역사관을 나서 다자이후 텐만구 옆에 있는 엔쥬오인(延寿王院) 앞에 왔더니 소 동상(御神牛) 주변에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이곳 이외에도 다자이후 텐만구 곳곳에 소 장식물을 볼 수 있는데, 소를 모시는 것은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신앙의 일부라고 합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유언으로 자신의 유해를 소가 끌게 해서 소가 쉬는 곳에 자신의 무덤을 만들라고 했고, 실제로 그 자리에 지금의 텐만구가 세워졌죠. 그때문인지 자신이 아픈 부위에 해당하는 소 동상 부분을 만지면 그 부분이 낫는다는 믿음이 있고, 특히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한편 엔슈오인은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후손이 대대로 살고 있다고 하네요. 엔슈오인을 지나 스타벅스 다자이후점을 찾았습니다. 일본 콘셉트 스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