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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큐슈여행

키타큐슈 도시권 1일 프리 승차권 (키타큐슈 버스 1일권) 진에어가 키타큐슈에 복항한 뒤로 키타큐슈 버스 1일권을 뿌리는 이벤트를 하곤 해서 검색을 통해 제 블로그에 들어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방치하던 이 글을 뜯어고쳐 지금 판매하고 있는 패스에 대해 간단히 적어봅니다. 일반적으로 키타큐슈 버스 1일권이라고 부르는 교통패스는 니시테츠 버스 키타큐슈에서 판매하는 키타큐슈 도시권 1일 프리 승차권인데 이름대로 키타큐슈 일대에서 니시테츠 버스가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하루 동안 탈 수 있는 패스입니다. 가격은 어른 1,000엔 어린이 500엔인데 니시테츠 버스에서는 '키즈 프리'라고 해서 교통패스를 쓰는 성인 1명 당 어린이 1명 요금을 면제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니 가족끼리 움직인다면 체감 가격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도 그렇지만 키타큐슈도 ..
28. 이른 아침 귀국 이번 여행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마츠야에서 식사를 해본 적이 없어 아침밥을 마츠야에서 먹을까 하다 비행기 시간이 오전이니 느긋하게 밥 먹고 가자 해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갑니다. 전날 음식에 실망했던 비아 인과는 다르게 니시테츠 인 조식은 실망할 수가 없는 음식들을 뷔페로 제공하고 있네요. 넉넉하게 배를 채우고 카드키를 반납한 뒤 코쿠라역으로 걸어가 모닝 커피를 마시고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가 키타큐슈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7시 35분 버스를 타면 공항까지 논스톱으로 가지만 키타큐슈 공항에서 코쿠라역으로 올 때 당한 것이 있다 보니 그냥 7시 15분에 출발하는 보통 버스에 승차. 코쿠라미나미 IC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공항에 도착하니 참 여기저기에 서울행 광고를 띄워놨네요. 일본에 몇 번 왔는지..
27. 코쿠라에서의 야식 키타큐슈에서 후쿠오카로 올 때 고생을 했으니 다시 키타큐슈로 올라갈 때에는 빠르고 쾌적하게 신칸센을 타고 갑니다. 20분도 채 안 걸리는 시간 동안 파오 크레페에서 산 만쥬처럼 크림을 감싼 크레페를 먹고 코쿠라역에 도착. 숙소까지 걸어갑니다. 이날 예약한 숙소는 코쿠라역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니시테츠 인 코쿠라. 호텔 이름대로 후쿠오카에서 버스와 철도 사업을 벌이고 있는 니시테츠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입니다. 어쩌다 보니 3일 연속으로 철도회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게 됐는데 시설은 다른 비즈니스 호텔과 크게 차이가 안 나면서도 철도회사 계열답게 전철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소테츠 프레사 인, 비아 인, 니시테츠 인 모두 괜찮았네요. 아직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을 시간이..
22. 신칸센 대신 특급을 타고 후쿠오카로 열차를 분리, 연결하는 역할을 하던 조차장 자리에 방치된 9600형 증기기관차 19633호를 지나 와카마츠역에서 전철을 탑니다. 와카마츠선을 달리는 열차는 열차 위에 전깃줄이 없지만 전기로 움직이는데요. 평소에는 열차 안에 있는 배터리에서 전기를 끌어와 전선이 없는 철길을 달리고 전선이 있는 종점 오리오역에 도착하면 팬터그래프를 올려 전기를 충전한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의미의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전기를 쓰는 방식이 2가지라 이 열차도 하이브리드 열차로 부른다고 합니다. 오리오역의 명물이라면 에키벤, 정확하게는 승강장에서 에키벤을 파는 아저씨가 유명한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영상에 등장하는 저 아저씨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오리오역에서 파는 에키벤 카시와메시(かしわめし)를 가게에서 구..
21. 키타큐슈 와카마츠 산책 모지코역 건물은 1914년에 지은 목조 건물인데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이라 2012년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해 2019년 3월 10일 공사를 마쳤습니다. 역사 내 대합실이나 매표소 등 전반적인 모습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려고 했는데 정작 입점한 가게는 스타벅스라는 것이 뭔가 아이러니하네요. 모지코역은 JR 큐슈 역이니 전날까지 사용한 JR 서일본 히로시마 야마구치 패스를 쓰지 못해서 교통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통과해 전철을 타고 4역을 이동. 코쿠라역에 내린 뒤 관광안내소로 달려가 진에어 보딩패스를 보여주고 니시테츠 버스에서 판매하는 키타큐슈 버스 1일 프리 승차권을 받은 뒤 코쿠라역 신칸센구치 버스 정류장에 왔는데 제가 탈 버스는 니시테츠 버스가 아닌 키타큐슈 시영버스입니다. 키타큐슈시 와카마츠구의 전신인..
20. 모지코에서 어영부영 칸몬 터널 키타큐슈쪽 출입구에서 동쪽으로 쭉 걸어가면 보존인지 방치인지 애매한 상태로 놓인 오래된 열차 옆으로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칸몬카이쿄메카리역이 있습니다. 여기서 토롯코 열차 시오카제호를 타고 모지코 레트로로 가려고 했는데 눈앞에서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시간이 붕 떠버렸네요. 다행히 바로 앞 메카리 정류장에 모지코로 가는 74번 버스가 있길래 바로 일정을 고쳐 버스에 탑니다. 버스를 타고 바다 옆을 달리다 시내에 진입해 레트로 친제이바시 정류장에 내리니 모지코 레트로 일대 관광지가 보이는데 모지코 레트로는 이번 방문이 3번째니 일단 밥부터 먹고 돌아다니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야키카레집에 왔는데 아직 문을 여려면 시간이 좀 남아서 결국 모지코 레트로 관광을 하게 됐습니다. ..
4. TOTO 뮤지엄을 보고 귀국 작년 말부터 키타큐슈 시내를 달리는 시티투어 버스 '코쿠라 루프 버스'가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쿠라역 버스센터를 출발해 코쿠라 일대를 한바퀴 빙 도는 노선인데 어디서 타고 내리든 요금은 100엔(어린이는 50엔) 단일 요금이고 키타큐슈 버스 패스나 산큐패스 등 버스 패스가 있으면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코쿠라역 버스센터 정류장이 코쿠라 루프 버스 1번 정류장이라 버스센터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헷갈릴 수 있는데 버스센터에서는 1번 정류장이 아니라 8번 정류장에 섭니다. 즉 키타큐슈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 타는 줄 옆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남들이 리무진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홀로 오후 2시에 코쿠라역을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리다 탑니다.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 버스가 들어와서 어째 사진이 이모양이네요....
6. 귀국 키타큐슈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체크인 카운터로 찾아갔습니다. 복도석 중 가장 앞자리로 부탁했더니, 이번에도 맨 앞자리네요. 체크인을 마친 뒤 이른 저녁으로 삼각김밥을 먹었습니다. 천 엔짜리 지폐가 있긴 했는데, 밥 먹자고 지폐를 쓰자니 뭔가 아쉬워 저녁은 가볍게 해결. 2층 가운데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유리창 너머로 국내선 대기실이 보입니다. 뜬금없이 도쿄에서 철도사업을 하는 케이큐 전철 승차권 발매기가 있네요. 케이큐는 하네다 공항에서 시나가와를 잇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고 하네다 공항에서 하마마츠쵸를 잇는 도쿄 모노레일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의 결과 아예 출발지 공항에서 표를 먼저 사서 하네다 공항에서 줄 서지 말고 바로 케이큐를 타라고 키타큐슈 공항에 케이큐 전철 승차권 ..
5. 기차 타고 키타큐슈 공항 가기 코쿠라역으로 돌아가니 진에어 인천/부산행 노선 광고가 보입니다. 검색 키워드가 키타큐슈 공항인걸 보니 진에어가 아니라 키타큐슈 공항에서 광고를 하나 보네요. 폭우 여파인지 큐다이 본선이 맛이 갔습니다. 안 그래도 태풍 난마돌 때문에 철교가 물에 떠내려가 정상 운행을 못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수난을 많이 겪네요. 공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또 공항버스를 타는 건 심심해서(?) 다른 경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키타큐슈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쿠사미역까지 전철을 타고 쿠사미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경로를 선택했죠. 저 때는 코쿠라역에서 출발하는 버스 요금이 620엔이라 공항버스보다 돈이 더 나갔지만 교통카드에 잔액이 조금 남아 다 쓸 겸해서 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법은 전에 쓴 ..
4. 시간 때우기 공항 갈 때까지 시간은 남았는데 딱히 할 게 없네요. 일단 밥을 먹으러 코쿠라역으로 향합니다. 코쿠라역으로 가던 중 본 버스입니다. 개가 잔뜩 있길래 동물병원 광고인가 하고 보니 신용카드 광고네요;;; 찾아보니 서일본시티은행 신용카드 브랜드입니다. 밥을 먹으러 코쿠라역 앞 상점가에 오긴 했는데, 딱히 끌리는 건 없으니 이번에도 마츠야로 갑니다. 무난하게 규동과 미소시루로 한 끼 해결. 여전히 공항으로 가기까지는 한 시간여가 남았는데 시간은 때워야 하니 시간을 때우러 카페로 갑니다. 스타벅스는 아까 갔으니 이번에는 도토루로. 일본여행 때 보통은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 스타벅스를 가지만 도코루는 커피가 스타벅스보다 저렴해서 동전 처리할 겸 커피를 마실 때 옵니다. T 포인트 적립은 덤. 아이스 커피 M 사이..
3. 리버워크 키타큐슈 키타큐슈에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에는 어디 갈지 대략 정하고 왔는데, 날씨가 이모양이라 어딜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네요. 코쿠라성 주변을 가볍게 찍고 비를 피하러 이동했습니다. 코쿠라성이야 작년에 가봤으니 미련도 없고. 코쿠라성 맞은편에 있는 리버워크 키타큐슈로 이동했습니다. 비를 피하러 들어왔는데, 정작 건물 구조상 가운데가 뻥 뚫려있어 카페를 향해 가는 동안 제법 비를 많이 맞았습니다. 출입구 근처에서 본 노래에 맞춰 춤추는 분수입니디. 비오는 날씨에 분수라니 뭔가 안맞는 것 같지만 여긴 실내니....... 9월 신메뉴를 마시러 리버워크 키타큐슈 1층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았습니다. 일본에도 단풍 카드가 출시됐네요. 여긴 메뉴판에 신메뉴 사진 대신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2. 키타큐슈시 만화 뮤지엄 아루아루 시티 5~6층에 있는 키타큐슈시 만화 뮤지엄에 왔습니다. 6층은 상설관, 5층은 특별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전은 입장료를 별도로 내야 하고, 당연히 통합권도 팔고 있습니다. 은하철도 999로 유명한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가 키타큐슈 출신인데다 이 곳 명예관장이라 티켓에 얼굴마담격으로 메텔이 그려져 있습니다. 입장권을 사고 전시실로 들어가니 캡틴 하록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네요. 키타큐슈시 만화 뮤지엄은 키타큐슈 출신 만화가의 작품이나 키타큐슈가 배경인 만화를 수집하면서 작가의 일생, 작품에 영향을 준 요소, 만화와 키타큐슈시와의 관계 등을 만화 장면을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설명이 전부 일본어로만 되어있어 외국인이 관람하기엔 좀 불편하네요. 한국인 관람객을 위해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