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ONE로부터 전시회 무료 티켓을 받아서
주말에 툴루즈 로트렉 전시가 열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왔습니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은 19세기 말 파리에서 활동한 화가입니다.
보불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 사이 시기를 벨 에포크(Belle Époque)라고 부르는데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랫동안 유지됐고,
과학기술의 발전 덕에 철도, 자동차와 같은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발명품이 등장하면서
유럽 사회가 전반적으로 낭만적이고 낙관적인 분위기를 띄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예술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벨 에포크 시대에 활동한 툴루즈 로트렉이 남긴 그림에는
물랭 루주(Moulin Rouge, 물랑 루즈라고도 하죠.)로 대표되는 파리의 밤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밤마다 열리는 공연을 홍보하는 포스터도 있고,
몽마르트 유곽 직업여성들의 사생활을 담은 그림도 있고,
파리를 넘어 런던으로 뻗어간 파리 문화를 알리는 포스터도 있습니다.
그가 그린 상업 포스터는 시대상을 반영한 듯이 아름다운 색감과 아름다운 스케치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읽지 않아도 아름다운 그림에 푹 빠져서 관람했네요.
CJ 덕에 좋은 관람 했습니다.
전시실 내에 사진 촬영이 제한돼 있는데요.
전시 동선 앞에 놓인 파리 밤을 재현해놓은 공간과
전시 마지막 섹션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 모두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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