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역 근처에 가보려던 카페가 있는데 어째 문이 닫혀 있길래
좁은 골목길을 걸어 다른 카페로 갑니다.
지도 앱을 켜서 찾은 STAY 702라는 카페인데
메뉴판을 보던 중 특이하게 샤케라토(샤케라또)를 팔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메리카노와의 가격 차이도 그다지 크게 나지 않아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넥타이를 조금 이상하게 맨 라이언 인형을 보며 자리에 앉으니
카페 주인께서 커피와 캐러멜 비스킷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샤케라토(Shakerato)는 이탈리아에서 커피를 마시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
병에 에스프레소와 얼음, 설탕이나 시럽을 넣고 마구 흔드는 제법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료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 위에 크레마라고 부르는 얇은 거품이 생기는데
샤케라토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 크레마가 마구마구 부풀어올라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엄청 두터운 거품 층이 만들어집니다.
컵을 들고 샤케라토를 마시면 커피와 함께 거품도 입 안으로 따라 들어오는데요.
부드러운 크레마 층이 좋게 느껴집니다.
늘 쓴 커피만 마시다 오랜만에 달달한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묘해지는 것은 덤.
커피를 다 마시고 카페에서 나와 다음 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723. 용마산역 물이 끊긴 용마폭포공원 |
724. 중곡역 | 725. 군자역 싼, 너무나도 싼 국밥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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