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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9.13 교토북부, 세토우치

28. 히메지에서 어영부영하다 숙소로

 

 

길거리에 있는 자판기에서 만난 생소한 콜라를 보고 신기해하며

 

 

 

 

호기심에 하나 사 마셔보면서

 

 

 

 

테가라야마츄오코엔구치 정류장에서

 

 

 

 

94번 버스를 타고 히메지역으로 갑니다.

 

 

 

 

관광지를 1곳 더 가자니 시간이 애매한데 아직 히메지성 루프버스는 다니고 있어서

 

 

 

 

히메지성 일대를 한바퀴 둘러보며 시간을 때워보기로 합니다.

 

 

 

 

히메지성 루프 구간에 진입해

 

 

 

 

호국신사를 지나 좌회전하면서

 

 

 

 

히메지성의 자랑 현존천수를 다시 보고

 

 

 

 

히메지시립미술관과

 

 

 

 

효고현립역사박물관을 지나니

 

 

 

 

길이 점점 좁아집니다.

 

 

문학관으로 가는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히메지성 루프버스를 작은 프런트 엔진 버스로 운행하는 게

 

이용객이 적어서는 아닌 것 같네요.

 

 

 

 

일방통행인지 양방통행인지 모르는 애매한 골목길을 요리조리 지나며

 

 

 

 

히메지성 주변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보고

 

 

 

 

코코엔을 끝으로

 

 

 

 

히메지성 루프버스 일주는 끝.

 

 

 

 

여행을 마쳤으니 식사를 해야 하는데

 

 

 

 

가고 싶던 식당은 토요일 휴무고

 

그렇다고 다른 음식이 끌리는 것도 아니라서

 

이번에도 마츠야로 갑니다.

 

 

 

 

마츠야 대만 상륙 5주년을 기념한답시고 대만풍 메뉴를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고

 

메뉴도 鶏肉飯를 토리니쿠메시가 아닌 지로한이라고 읽는데

 

 

 

 

대체 왜 김치가 올려진 걸까요???

 

 

 

 

아무튼 맛은 좋네요.

 

 

 

 

식사를 마치고 히메지역 근처에 있는 세븐일레븐으로 가니

 

한때 한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그 콜라 자판기가 있습니다.

 

 

 

 

쓸데없이 손님 왔다 갔다 하게 만든다며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던 아이스 콜드 콜라.

 

 

 

 

자판기 앞에 있는 콜라 모양 종이를 들고 레지에서 160엔을 내면

 

 

 

 

요렇게 생긴 카드를 주는데요.

 

 

 

 

이 카드를 자판기에 투입하면 아이스 콜드 콜라가 나옵니다.

 

 

 

 

사실 이 콜라의 정체는 단순히 차가운 콜라가 아닌 과냉각된 콜라인데요.

 

뚜껑을 따자마자 슬러시처럼 얼어지도록 유통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했던 것이고

 

기왕 자판기 따로 만드는 김에 손님을 일부러 왔다갔다하게 하면서

 

다른 물건도 집어가게 만들기도 하고 코카콜라 홍보도 하는 식으로 이런 자판기를 만들게 된 것이죠.

 

 

 

 

아무튼 아이스 콜드 콜라를 뽑아 뚜껑을 열었는데...

 

얼어진 콜라 사진을 안 올렸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과냉각이 제대로 안돼 그냥 차가운 콜라만 마셨습니다.

 

이러면 돈만 낭비하는 건데...

 

 

 

 

뭔가 찝찝하게 히메지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할 건데

 

 

 

그냥 신쾌속 타고 이동하면 되는 것을 쓸데없이 경로를 꼬아 이동합니다.

 

 

슈퍼 하쿠토, 신쾌속이 정차하는 코베선 승강장이 아닌 반탄선 승강장에서 탑니다.

 

 

이번에 탈 열차는 특급 하마카제.

 

톳토리역을 출발해 히메지역을 거쳐 오사카역으로 가는 특급 열차입니다.

 

오사카에서 톳토리까지 빙 돌아가기에 특급 슈퍼 하쿠토와 비교하자면 탈 이유가 없어 보이지만

 

슈퍼 하쿠토는 중간에 치즈급행이라는 다른 회사 노선을 거쳐 가니

 

JR패스(전국판) 이용자는 치즈급행 이용 구간만큼 돈을 더 내야 해서

 

적어도 외국인에게는 아직 메리트가 있네요.

 

그 외에 키노사키 온천으로 가는 수요도 있고.

 

 

 

 

히메지역에서 하마카제 열차를 타면 좌석이 죄다 반대로 돼있는데요.

 

톳토리역을 출발해 이런저런 역을 거쳐 히메지역으로 온 하마카제는

 

히메지역에서 운행 방향을 반대로 바꿔 오사카역으로 갑니다.

 

의자는 자동으로 돌아가지 않아 승객이 직접 돌려야 하는데

 

아까 말했듯이 톳토리에서 오사카로 가는 승객은 대부분 슈퍼 하쿠토를 타서

 

하마카제를 타는 승객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대다수 좌석이 열차 진행방향과 반대로 놓인 채로 남아있네요.

 

 

 

 

신쾌속보다는 편한 좌석에 앉아 1정거장 이동해 아카시역에 내렸는데

 

 

 

 

제가 예약한 숙소는 아카시역이 아닌 니시아카시역 옆에 있어

 

 

 

 

방향을 다시 히메지 방향으로 바꿔 열차를 탑니다.

 

 

 

 

가장 빨리 가는 열차가 니시아카시행 보통열차라서 보통열차에 탔는데

 

생각해 보니 오사카 근교에서 신쾌속이 아닌 보통열차를 타보는 게 정말 처음인 것 같네요.

 

편한 크로스 시트에만 앉아가다 롱 시트에 앉아가니 괜히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니시아카시역에 도착해

 

 

 

 

이날의 숙소 아카시 루미너스 호텔에 도착했는데

 

 

 

 

시계를 보니 아직 열차 막차 시간까지는 한참 남았네요.

 

하루를 마무리하기엔 너무 아쉬워 1곳만 더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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