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간사이 여행 이튿날 여행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입니다.

연계 철도 노선은 JR뿐이라서

숙소 근처 역인 사쿠라가와역에서 한신전철을 타고 니시쿠조역으로 이동합니다.

한신 전철은 한신 타이거스의 모기업이라서 열차 중 한신 타이거스 래핑을 한 열차가 다니네요.

사진 속 선수는 지금은 MLB로 넘어간 오승환 선수입니다.

한신 니시쿠조역에서 내린 뒤 JR 니시쿠조역으로 이동해 표를 새로 샀습니다.

테마파크로 가는 노선인데 생각보다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타서 놀랐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니 해리포터 도장 차량도 있던데 아쉽게도 제가 탄 열차는 밋밋하네요.

USJ 티켓을 되도록이면 해리포터가 실린 티켓으로 받고 싶어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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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번 USJ를 다녀온 지인이 하나투어에서 예매하면 저 티켓을 준다기에 그 여행사에서 예매했습니다.

2년이나 지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유니버설시티역에서 쇼핑가가 있는 길을 쭉 걸어가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로고가 보입니다. 

USJ를 방문한 시기가 핼러윈 시즌이다 보니 사방이 호박색 치장으로 가득하네요. 

그나저나 보통은 입구 근처 지구본에서 사진을 찍는데 

정작 저는 그곳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없어 지금도 후회 중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입장정리권이 필수입니다.

 

정규 어트랙션 중 해리 포터와 쥬라기공원은 

테마파크 안에 있는 발권기에서 입장정리권을 뽑은 뒤 정리권에 적힌 시간대에 맞춰 입장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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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에 있는 정리권은 핼러윈 시즌 한정 어트랙션 학교괴담(学校の怪談) 정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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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한정이라서 그런지 감열지가 아닌 일반 색지를 사용하네요.

아무튼 입장정리권이 없다면 기다란 줄에서 한없이 기다려야 하니

인기 어트랙션 입장정리권을 최대한 빨리 얻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개장 시간 이전에 이미 줄을 서고 있었다면

정리권 뽑을 생각하기 전에 냅다 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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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직후에는 정리권을 확인하지 않고 순서대로 입장을 받아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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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꽤나 빠르게 호그와트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호그와트 안으로 들어가니 덤블도어 집무실이 나옵니다.

일본어를 구사하는 덤블도어라... 좀 신기하네요.

어두운 데다 움직이는 사진이라 잘 안 찍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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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긴 의자가 바로 어트랙션 '포비든 저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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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빗자루를 타고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드래곤과 맞서 싸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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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고그의 서식지를 탐험하고, 퀴디치 게임에 참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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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터의 습격으로부터 도망치는 등 다양한 장면을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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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J에서 타본 어트랙션 중 가장 최고였습니다.

어트랙션에서 내리면 요런 카드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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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적힌 번호가 포비든 저니를 타는 동안 찍힌 사진을 찾는 번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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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드래곤과 합성한 사진이 재미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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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사다 잘못하면 밥을 못 먹게 되는 참사가 생겨서...

사진 대신 버터 맥주를 사서 마셨습니다.

제가 산 것은 슬러시(Frozen Butter Beer)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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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맛은 별로였네요;;; 그냥 캐러멜 섞은 맛?

정신없이 뛰어오느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다이애건 앨리 & 호그스미드도 구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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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우는 맨드라고라가 인상적이었는데 정작 맨드라고라를 찍은 사진이 없네요.

해리 포터가 들어오기 전 최고의 어트랙션이었다던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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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특수효과를 사용한 어트랙션인데 물 뿌리고 불 뿜어대고 그야말로 난장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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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해리 포터를 탄 뒤 이걸 타서 감동이 덜하다는 게 참...

놀이공원에 왔으니 롤러코스터를 안탈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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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J에서 몇 안되는 실외 어트랙션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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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사진에 찍힌 백 드롭을 타고 싶었는데

대기시간이 무려 두 배 더 길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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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반 롤러코스터도 처음으로 낙하하는 구간이 길어 상당히 짜릿해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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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노래를 들으면서 탈 수 있더군요.

다음으로 후룸라이드 스토리를 입힌 어트랙션 쥬라기공원 더 라이드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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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쥬라기공원을 여행하다 사고가 발생해 공룡으로부터 위협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한국에서 여러 번 타본 형태의 어트랙션이지만 렉시로부터 도망치는 기분은 꽤 색다릅니다.

한편 어트랙션 팻말 뒤에 있는 레일은 저 때는 공사 중이었던 어트랙션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입니다.

공사가 끝난 뒤의 사진을 보니 정말 타보고 싶네요.

핼러윈 시즌에 왔으니 한정 어트랙션을 안 즐길 수 없겠죠.

한정 어트랙션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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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에 에일리언 테마를 결합한 어트랙션인데, 꽤 무서워요...

마지막으로 탄 어트랙션은 영화 재개봉 기념(?)으로 선택한 백 투 더 퓨처 더 라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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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리안을 훔친 비프 태넌을 쫓는 어트랙션인데,

아쉽게도 영상과 물안개 이외의 다른 효과는 없네요.

어트랙션 앞에 놓인 드로리안을 찍고 나왔습니다.

주요 어트랙션을 다 타본 뒤 기념품점에 들렀습니다.

일회용 카메라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저걸 사는 사람이 있긴 한 건지...

실내 어트랙션의 비중이 높은 것이 아쉬웠지만 

영화 속 등장인물이 되어 체험하는듯한 연출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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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어트랙션을 한 번씩 타봤지만 또 한번 타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던 어트랙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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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어트랙션 주변도 영화 테마에 맞게 꾸며놔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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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오사카를 또 가게 되면 꼭 들러야지...라고 마음먹었지만 그 각오는 지금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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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익스프레스를 사서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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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빨리 어트랙션을 타는 바람에 익스프레스를 쓰지도 못 타고 계획했던 어트랙션을 다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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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원이 순식간에 매몰비용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나선 뒤

대관람차, 가이유칸 등이 있는 덴포잔까지 잇는 페리 '캡틴 라인'호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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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유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캡틴 라인호 왕복 승선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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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가지고 배를 타서 텐포잔으로 가려 했으나 승선시간이 애매해서 결국 JR을 탔습니다.

● 도쿄 디즈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