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마츠야마 당일치기 마무리

 

 

1시가 조금 넘자 마츠야마시역에 신문을 나눠주는 사람이 하나둘씩 나타납니다.

 

 

 

 

마츠야마에 온 5월 1일은 아키히토 천황이 물러나고 아들 나루히토가 즉위식을 치뤘기에

 

이 즉위식을 다룬 호외를 나눠주기 위해 에히메신문 직원이 마츠야마시역에 온 것이죠.

 

나루히토가 즉위하면서 일본에서 쓰는 연호도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뀌어서

 

호외 옆에 찍힌 날짜에 레이와 원년(令和元年)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한국에서 단 한번도 호외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일본에 와서 호외를 받아보게 되네요.

 

 

 

 

역 근처 편의점에서 이로하스 복숭아맛을 사서 목을 축이다

 

 

 

 

예정 시각보다 7분가량 늦게 도착한 제주항공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마츠야마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에서 마츠야마시역으로 갈 때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다시 버스에 탑니다.

 

 

 

 

버스를 타고 가던 중 JR 시코쿠 열차가 보입니다.

 

이번에는 마츠야마 시내만 돌아다녀서 JR을 이용할 일이 없었는데

 

다음에는 JR 열차를 타고 좀 멀리 돌아다니고 싶네요.

 

 

 

 

마츠야마시역 출발 20분만에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는 국제선 출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보딩패스를 받은 뒤

 

 

 

 

버스에서 못 찍은 공항 외관을 찍어보고,

 

 

 

 

전망대로 올라가

 

 

 

 

비행기가 있나 없나 둘러봅니다.

 

 

 

 

아쉽게도 전일본공수 비행기 1대밖에 없네요.

 

 

 

 

전망대를 나와 편의점을 들른 뒤 국제선 출발 게이트로 갑니다.

 

 

 

 

FIDS를 보니 서울로 가는 제주항공 비행기 외에 대만 타이베이로 가는 위안둥항공 전세편 비행기가 출발하네요.

 

 

 

 

에히메현 캐릭터(유루캬라) 미캰(みきゃん)으로 꾸민 휴게실에서 잠시 쉬다

 

 

 

 

출국심사대를 지나 대기실로 들어갑니다.

 

 

 

 

여느 지방공항과 마찬가지로 부대시설은 작은 면세점 하나가 전부네요.

 

 

 

 

면세점에 과자 빼면 딱히 배를 채울만한게 없는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산 유부초밥&주먹밥 세트로 간단히 저녁을 때웁니다.

 

 

 

 

대기실에 놓인 TV에는 이날 즉위한 나루히토 천황에 대한 중계방송이 한창입니다.

 

천황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날 제주항공 비행기는 인천에서 마츠야마를 거쳐 괌으로 간 뒤

 

다시 마츠야마를 거쳐 인천으로 가는 일정으로 운행했습니다.

 

괌에서 출발이 30여 분 늦어져 마츠야마 도착도 그만큼 늦춰졌네요.

 

 

 

 

다음에는 사진에 실린 저 곳들을 가봐야지 하는 기약 없는 다짐을 하고

 

 

 

 

비행기에 탑니다.

 

 

 

 

마츠야마 공항을 이륙한 뒤

 

 

 

 

아주 잠깐 마츠야마 시내를 바라보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보이자 바로 눈을 감고 푹 잤습니다.

 

 

 

 

이것으로 마츠야마 당일치기 여행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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