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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통

한신 투어리스트 패스 2024년 3월 31일을 끝으로 단종됐습니다. 더보기 한신 전기철도에서 판매하는 한신 투어리스트 패스입니다. ​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랑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한신이 한큐전철 계열사라서 그런 듯합니다. 한큐 투어리스트 센터에서 한신 패스도 같이 취급하고 말이죠. 패스 사용범위는 패스 위에 그려진 노선도와 같습니다. 한신 우메다역이나 오사카난바역에서 코베(산노미야)를 잇는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오사카에서 코베 당일치기를 갈 때 이 패스를 써서 우메다/난바에서 산노미야 사이 역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야구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중간에 코시엔역에 내려 코시엔 역사관이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홈경기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패스 정가는 500엔으로 단순히 오사카 - ..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2024년 3월 31일을 끝으로 판매가 종료됐습니다. 더보기 오사카에서 교토, 고베, 다카라즈카를 잇는 한큐전철의 교통패스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입니다. 패스에 그려진 노선도 구간을 1일 또는 2일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죠. 패스 정가는 1일권 700엔, 2일권 1,200엔인데 한국에서는 여행사마다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일권은 오사카 주유패스와는 달리 불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큐 패스는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 꽤 넓은 편이지만 ​ 보통 오사카에 숙소를 잡은 뒤 교토를 당일치기로 여행할 때 이용합니다. ​ 우메다 - 카와라마치(교토) 왕복 요금이 800엔이라 단순히 교토 왕복만 한다면 굳이 패스를 안사도 되지만 아라시야마 일대 관광이 가능하고, 오사카 - 교토 관광을 한 뒤..
오사카 1일 승차권(오사카 비지터스 패스, 엔조이 에코 카드) 외국인 전용 패스 '오사카 1일 승차권'입니다. 오사카 비지터스 패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죠. 기본적으로는 왼쪽 패스를 주는데, 하나투어는 자사 로고가 박힌 오사카 1일 승차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손이 크길래 이런 패스가 나오는지....... 오사카 1일 승차권은 오사카 메트로 지하철, 시티 버스, 뉴트램(난코포트타운선)을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 관광하면서 버스 탈 일은 거의 없으니 그냥 지하철 패스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한국 판매가가 650엔인데 오사카 지하철을 한 번 타면 보통 230엔가량 내니 하루에 지하철을 3번 이상 타면 이득입니다.(주말이나 일본 공휴일에는 아래 설명할 엔조이 에코 카드를 사는게 더 좋습니다.)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오사..
세이부 카와고에 패스(옛 세이부 레일 패스) 도쿄에서 사이타마(카와고에, 치치부)를 잇는 대형 사철 세이부 철도에서 판매하는 외국인 전용 패스 '세이부 카와고에 패스'입니다. 2018년 2월 14일까지는 '세이부 레일 패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는데, 위 사진이 옛 패스죠. 여타 패스와는 달리 부적 모양으로 판매하는 게 눈에 띄는데, 그 덕에 자동 개찰구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세이부 카와고에 패스는 세이부신주쿠역이나 타카다노바바역, 그리고 이케부쿠로역에서 혼카와고에역까지 왕복 이동만 가능한 승차권입니다. 중간에 다른 역에 내리는 것도 불가능하죠. 세이부신주쿠역 - 혼카와고에역 왕복요금이 소비세 인상 이후로 1,020엔이고 이케부쿠로역에서는 왕복 960엔이 드니 카와고에 여행을 한다면 세이부 카와고에 패스(700엔)를 사는 게 이득이긴 한데 오사카..
렌터카 이용객을 위한 일본 고속도로 패스 JEP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패스는 서비스 재개 혹은 예약 중입니다. 일본을 여행하는 여행객 대부분은 기차를 타지만 가족끼리 일본을 방문한다면 렌터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홋카이도나 오키나와 같은 곳은 렌터카를 빌려 여행했다는 여행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하지만 일본 철도 요금이 비싸듯 일본 고속도로 요금 역시 비쌉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 요금이 승용차 기준 21,500원인데(중부내륙-상주영천 경유 시) 비슷한 거리인 도쿄에서 나고야까지 고속도로 요금은 7,320엔입니다. 3배 넘게 비싸네요. 그래서 일본에서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회사 중 일본도로공단에서 분할된 세 회사, NEXCO 서일본, 중일본, 동일본은 (일본어 발음으로는 니시니혼, 나카니혼, 히가시니혼)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고속도로 ..
일본에서 버스를 탈 때 주의해야 하는 정리권 도쿄나 오사카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일이 별로 없지만, 일본 중소도시는 물론 교토나 후쿠오카와 같은 대도시도 JR이나 지하철만으로는 도시 내 여행을 하기 힘들어서 시내버스나 전차 등 정리권을 사용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분들은 정리권 개념이 낮설어서 이용할 때 실수할 가능성이 있으니 몇 자 적어봅니다. (Suica 등 교통카드를 사용한다면 대부분 정리권을 뽑을 필요는 없습니다. 카드를 탈 때 찍고 내릴 때 찍으면 끝입니다. 버스 안에서 충전도 됩니다.) 정리권(整理券, 세리켄)은 내가 어느 정류장에서 탔는지를 알려주는 번호표입니다. 일본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대부분은 내릴 때 요금을 내기 때문에 승객이 어디서 탔는지 구분하려면 이런 정리권이 필요한 것이죠. 다만 버스라도 단일 요금을..
미나토미라이선 1일권(피카츄 대량 발생 중 이벤트) 매년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일대에는 '피카츄 대량 발생 중' 이벤트가 열립니다. 2017년에도 8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6일간 이벤트가 열렸죠. 이에 맞춰 미나토미라이 일대를 달리는 미나토미라이선에서 피카츄가 담긴 1일 승차권을 판매했습니다. 이 1일 승차권 역시 매년 디자인을 조금씩 바꿔 피카츄 대량 발생 중 이벤트 기간에 한정 발매하는데, 2017년에는 포켓몬 스토어 스타일 피카츄가 카드에 담겼네요. 디자인이 두 개가 있는데,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나뉩니다. 아래 승차권은 요코하마역, 미나토미라이역에서 발매했고, 위의 승차권은 두 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에서 발매했습니다. 가격은 일반적인 1일권과 마찬가지로 1장에 460엔에 팔았는데, 야후 옥션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했네요. 특별한 이벤트에 맞춰..
토큐 이케가미선 1일 프리패스 * 지금은 못쓰는 패스에 대한 글입니다. 2017년 10월 9일 토큐 이케가미선 무료 승차 이벤트 때 발매한 프리패스입니다. 패스 이름대로 이케가미선을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던 표죠. 이케가미선은 고탄다역에서 카마타역을 잇는 노선입니다. 토큐 전철의 주요 노선인 도요코선, 덴엔토시선과 연결되지 않고 도쿄 시내를 다니지만 비교적 외곽 지역을 다니는 노선이라 다른 노선에 비해 이용객이 적습니다. 이용객이 적으니 노선 인지도도 낮죠. 이런 상황을 고민하던 토큐 전철이 이케가미선 가치를 높일 목적으로 이케가미 연선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 명소'를 시작했고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케가미선 개통 90주년 기념 이벤트로 2017년 10월 9일 이케가미선 무료 승차를 실시했습니다. 위의 표가 이케가미선 역..
일본 전국 호환 교통카드 일본 교통카드 사용법에 대해 설명한 글과 같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티머니, 캐시비, 레일플러스 등 여러 종류의 교통카드가 경쟁하듯이 일본에서도 지역별로 다양한 교통카드(일본에서는 IC카드라고 부릅니다.)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2013년부터 10개 교통카드가 서로 협약을 맺어 여러 지역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 교통카드는 일본 대도시에서 사용하는 카드라서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친숙한 카드인데요. 구체적인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드 설명에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최소 충전 금액은 보증금 500엔을 포함해서 2,000엔, 환불 수수료는 220엔입니다. 삿포로 : 홋카이도에서 철도를 운영하는 JR 홋카이도는 삿..
트라이앵글 티켓 토큐 전철에서 발행하는 교통 패스 '트라이앵글 티켓'입니다. 가격은 소비세 인상 이후 어른 410엔, 어린이 210엔입니다. 트라이앵글 티켓은 토큐 덴엔토시선 시부야역 - 후타코타마가와역, 오이마치선 후타코타마가와역 - 지유가오카역, 토요코선 지유가오카역 - 시부야역 구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 모양이 삼각형 모양이라 해서 트라이앵글 티켓이죠. 패션과 문화로 유명한 동네를 다닐 수 있는 패스라서 토큐 홈페이지에 대놓고 여성 관광객들은 이 패스 사세요~ 라고 적어놨습니다. 패스를 가지고 토큐 전철을 3번만 타면 이득이니 이 일대 구경을 한다면 이 패스를 사는 걸 추천합니다.
쓰시마 교통 원데이 프리패스(대마도 버스 1일권) 쓰시마(대마도) 일대 버스를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입니다. 예전에는 외국인 전용으로 판매돼서 패스를 살 때 여권을 제시해야 했는데 지금은 일본인도 살 수 있는 것 같네요. 사실 대마도 관광은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가거나 현지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는게 속편하지만 저처럼 혼자 돌아다니는 사람에게는 버스 1일 승차권이 참 도움이 됩니다. 한국 직항 배편이 있는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까지만 가도 버스비 3,350엔이 드니 말이죠. (두 도시간 직선거리는 대략 53km로 대충 서울에서 안성까지 거리와 비슷합니다.) 통학용으로 운행하는 일부 버스를 제외한 모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버스로 접근이 가능한 관광지도 꽤 많으니 제법 쓸만한 패스입니다. 대마도 버스 1일권은 이즈하라 티아라 쇼핑몰..
유리카모메 1일 승차권 도쿄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선물로 보내준 유리카모메 1일권입니다. 열차 그림과 함께 갈매기(카모메) 로고가 곳곳에 박혀있네요. 유리카모메는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라 한국 관광객들도 제법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도쿄에서 쓸만한 교통패스 중 유리카모메가 포함된 패스는 단 하나도 없고, 오직 유리카모메에서 파는 1일권만 있습니다. 그마저도 가격이 어른 820엔 어린이 410엔이라 유리카모메를 3번가량 타야 이득인데,(소비세 인상 이후로도 가격은 변함 없습니다.) 오다이바가 생각보다 작은 섬이라 오다이바 내 이동은 도보로도 충분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패스를 살 이유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 친구는 부모님과 함께 도쿄 여행을 갔기에 도보 이동을 최대한 줄이려면 유리카모메 1일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