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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 태풍을 피해 일찍 출발 원래는 10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여유 있게 여행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일본 큐슈를 통과할 줄 알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갑자기 방향을 한반도로 바꿔 9일 저녁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태풍 예보가 떴습니다. 2016년 8월에 도쿄로 갈 때에도 태풍때문에 못 갈뻔했는데 어째 이번에도.. 8월 10일에 발을 동동 구르기보다는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전날에 출발하는 게 낫겠다 싶어 아시아나 항공 콜센터에 연락해서 마일리지 항공권 일정 변경이 되는지 물어보니 다행히 전날 저녁 출발 비행편에 자리가 있어 출발 이틀전에 항공권을 바꾸고 계획에 없던 반차도 써서 공항으로 갑니다. 2023년 7월 28일부터 출국장으로 들어갈 때 여권과 보딩패스를 보여주지 않고 안면인식으로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4. 진짜 비행기를 타고 귀국 지금까지 그레이터 도쿄 패스를 쓰고 여러 사철을 이용했지만 공항으로 갈 때에는 돈이 얼마가 들든지 간에 일단 빠른 게 중요하니 JR 이케부쿠로역으로 가서 사이쿄선 열차를 탑니다. 차내 트러블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쇼난신주쿠라인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었지만 같은 선로를 이용하는 사이쿄선은 일단 정상 운행 중인가 보네요. 야마노테선 서쪽인 이케부쿠로 - 오사키 구간은 야마노테선과 사이쿄선, 쇼난신주쿠라인이 나란히 달리는데 사이쿄선, 쇼난신주쿠라인은 야마노테선에 비해 정차역이 적어 무조건 빨리 가고 싶다면 사이쿄선이나 쇼난신주쿠라인 열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이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야마노테선과 사이쿄선, 쇼난신주쿠라인 승강장이 멀리 떨어진 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그래도 이동 시간만 고려한다..
1. 출국 전부터 이것저것 먹고 출발 아직도 서해선 전철 개통까지 한참 남았기에 시흥 집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려면 아직까지는 차를 몰고 가야 하는데 바로 김포공항으로 가자니 뭔가 아쉬워서 그동안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실제로는 가지 않은 곳들 중 드라이브하기 괜찮을만한 곳을 골라 한밤중이라 막히지 않는 서부간선도로를 달려 서울에 진입.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한밤중에 뭘 먹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지나가기만 했던 길을 직접 운전하면서 평소에 보던 것과는 조금 다른 서울의 모습을 보다 김포공항에 차를 대고 송정역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잠시 시간을 때우다 김포공항으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국제선 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줄어들 기색이 보이지 않는 일본행 수요와 벚꽃철이라는 특수성, 여기에 아직도 높게 유지되는 유가까지 복잡하게 얽혀 인천 - 나리타 ..
30. 위에서 보지 못해 아쉬운 거북선공원 (2021.05.26) 여수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중간에 신기공원 앞 정류장(지금은 흥국체육관 사거리로 바뀌었네요.)에 내려 거북선공원으로 걸어갔습니다.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체육관을 지나면 조금은 평범해 보이는 공원이 나오는데요. 거북선공원이라는 이름답게 여수시에서 열심히 밀어주는 거북선 조각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 공원이 특이한 점은 바로 이 호수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호수 모양이 딱 거북이거든요. 호수 건너편에 있는 건물 위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참 좋을텐데 그런 사진을 찍지 못하고 눈앞에서 바라본 호수만 찍고 왔으니 참 아쉽습니다. 호수 안을 바라보면 괜히 거북이 모양으로 만든 게 아니라는 듯이 거북이도 살고 있는데요. 한두 마리가 사는 게 아니라 여러 무리가 살고 있는지 생각보다 쉽게 거북이를 만날 수 있..
24. 여수공항에서 시작하는 여수 여행 (2021.05.26) 리무진 버스가 다니지 않는 동네에 사는 죄로 온갖 고행을 거쳐 김포공항에 도착해 아시아나항공 여수행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원래는 여수가 아닌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른 글에서 해보도록 하죠.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난번에 사천 갈 때 탄 하이에어 비행기를 멀리서 찍어보고 탑승 게이트로 왔는데... 이번에도 보딩 브리지가 아니라 램프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가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전체 모습을 찍기 참 힘든 램프버스를 타고 비행기에 올라 한 시간여를 비행. 여수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여수공항에 와보는게 이번이 처음이기에 괜히 이것저것 찍어보고 김포공항에서 제대로 담지 못한 비행기 모습을 찍은 뒤 여수공항을 빠져나와 여수로 이동합니다. 이날 여수 여행을 위해 그린카를 예약해..
9. 올해 마지막 귀국 신치토세 공항역을 빠져나와 공항 국내선 터미널로 올라오니 평가는 물론 흥행까지 시원하게 말아먹은 저스티스 리그 홍보물이 보입니다. 일단은 트리니티만 찍고 이동합니다. 국내선 터미널에서 국제선 터미널을 잇는 통로에는 생각보다 구경할 거리가 넘치는데 체크인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이동하는 동안 짧게 사진을 찍는 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야간에 신치토세 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저가항공사 노선은 없어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탈탈 털어 귀국편 항공권을 샀습니다. 15,000마일리지를 썼는데, 정작 아시아나 국제선을 타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딩패스를 받아보니 뒷면에 아시아나 최신예 비행기 에어버스 A350 광고가 있네요. 정작 이날 탄 비행기는 A321이지만. 출국 심사를 마치고 대기 구역으로 들어온 뒤..
1. 울산공항행 비행기 (2017.11.09) 11월에 삿포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쓰고 나니 딱 국내선 편도 비행기를 탈 수 있는 마일리지가 남아 이걸 어디다 쓸까 고민하다 11월 30일부터 아시아나 항공이 김포 - 울산 노선을 단항하고 에어부산이 대신 김포 - 울산 노선을 운행한다는 소식을 알게 돼 짧게 부산 당일치기를 다녀올 겸 해서 비행기 표를 예매했습니다. 왼쪽은 아시아나 항공 앱에서 체크인하면서 받은 보딩패스고 오른쪽은 애플 월렛에 넣은 보딩패스인데 애플 월렛에 넣으면 탑승 전에 알람이 울리고 보딩패스를 찾으러 따로 앱을 켤 필요도 없으니 이쪽이 좀 더 편하네요. 늘 서수원터미널에서 인천공항행 리무진 첫차를 탔는데 이번에는 김포공항행 리무진 첫차를 탑니다. 인천공항행 첫차는 영통이나 수원역이 아닌 서수원터미널에서 출발하지만..
4. 김포공항행 비행기 (2016.11.28) 광주송정역에서 공항버스 1000번을 타고 광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광주에서 1000번을 여러 번 타봤지만 정작 이 버스를 타고 광주공항을 와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국내선만 있는 광주공항 전경입니다. 그다지 큰 터미널은 아닌데 평일에는 이마저도 크게 느껴지네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김포 - 광주 항로가 KTX와의 경쟁에서 밀려 대한항공은 노선을 단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운행편수를 줄인 대신 요금을 대폭 인하해 평일이면 KTX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포 노선 상황이 열악하다 보니 광주공항을 드나드는 비행기는 대부분 제주행 비행기입니다. 평일이다 보니 카운터가 상당히 비어 보이는군요. 셀프 체크인 기계는 아시아나항공만 운영 중입니다.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 보딩패스를 뽑았습니다. 워낙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