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진짜 비행기를 타고 귀국

 

 

지금까지 그레이터 도쿄 패스를 쓰고 여러 사철을 이용했지만

 

공항으로 갈 때에는 돈이 얼마가 들든지 간에 일단 빠른 게 중요하니

 

 

 

 

JR 이케부쿠로역으로 가서 사이쿄선 열차를 탑니다.

 

 

 

 

차내 트러블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쇼난신주쿠라인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었지만

 

같은 선로를 이용하는 사이쿄선은 일단 정상 운행 중인가 보네요.

 

 

 

 

야마노테선 서쪽인 이케부쿠로 - 오사키 구간은

 

야마노테선과 사이쿄선, 쇼난신주쿠라인이 나란히 달리는데

 

사이쿄선, 쇼난신주쿠라인은 야마노테선에 비해 정차역이 적어

 

무조건 빨리 가고 싶다면 사이쿄선이나 쇼난신주쿠라인 열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이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야마노테선과 사이쿄선, 쇼난신주쿠라인 승강장이 멀리 떨어진 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그래도 이동 시간만 고려한다면 이게 최선이네요.

 

 

 

 

사이쿄선과 야마노테선이 헤어지는 오사키역에서

 

야마노테선 열차로 갈아타

 

 

 

 

시나가와역에 도착.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쾌특 열차를 타고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역에 내려

 

 

 

 

체크인을 하러 올라갑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하네다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을 할 수 있는 항공사인데요.

 

셀프 체크인을 하게 되면 영수증처럼 얇은 종이에 탑승권이 인쇄돼서

 

굳이 줄을 서서 빳빳한 탑승권을 받아갑니다.

 

 

 

 

출국 심사를 거쳐 에어사이드로 들어가니

 

 

 

 

바로 공항 라운지가 나오는데

 

 

 

 

제가 이용할 곳은 신용카드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입니다.

 

 

 

 

JCB 골드 등급 이상 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의외로 KB국민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들어갈 수 있네요.

 

 

 

 

한국에 있는 공항 라운지와는 다르게

 

일본에 있는 신용카드 회원용 공항 라운지는

 

 

 

 

음식을 기본 제공하지 않고 탄산음료, 주스 등 소프트드링크 위주로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비행기를 타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하라는 목적에 충실한 라운지입니다.

 

 

 

 

그래도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게이트 근처가 아닌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JCB 골드 카드를 만드는 게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래저래 걱정이 많았는데

 

사전 예약한 곳만 10곳쯤 되다 보니 예약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일일이 예약하는 것도 일이었고

 

중간에 일정이 하나라도 어긋나면 뒤에 일정이 줄줄이 망가지게 되니

 

시간 관리를 잘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예약을 전부 성공해서 원하는 곳은 다 가봤고

 

심각한 열차 지연도 일어나지 않아 무사히 여행을 마쳤네요.

 

 

 

 

비행기를 탙 시간이 되어 게이트로 내려갔는데

 

 

 

 

이번에도 비행기는 구닥다리 A330.

 

 

 

 

PTV나 다름없는 AVOD를 굳이 보고 싶지 않아

 

 

 

 

비행 항로를 보여주는 화면을 띄우고

 

 

 

 

기내식으로 닭고기 덮밥을 먹습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화려한 기내식을 먹었는데 괜히 비교되네요...

 

 

 

 

늘 인천공항만 이용하다

 

 

 

 

오랜만에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는데

 

 

 

 

저녁 10시대 도착하는 비행기가 죄다 몰려 한참을 기다리다 입국심사대를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