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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커피맛 모르는 커피 중독자

리저브 커피 메뉴만 파는 스타벅스 한국 1호점(2020.11.07)

 

 

이화여대 앞에 있는 스타벅스 이대점.

 

 

 

 

이곳은 스타벅스가 1999년 한국에 처음 진출하면서 연 1호점인데요.

 

 

 

 

그 때문일까요? 여기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와 티바나 메뉴만 팔고

 

아메리카노나 돌체라떼처럼 일반적인 배리에이션 커피는 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리저브 커피를 주문해보겠습니다.

 

2020년 10월 23일 출시된 크리스마스 2020으로 원두를 선택.

 

 

 

 

카드에 적힌 안내 문구를 읽어보니

 

코스타리카와 인도네이사의 수마트라, 술라웨시에서 만든 원두를 블렌딩한 커피입니다.

 

 

 

 

추출 방식은 케멕스로 골라봤습니다.

 

 

 

 

케멕스(Chemex) 커피메이커는 일반적인 드립커피 추출 도구와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필터를 끼우고 물을 붓는 부분과 커피를 담는 부분이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 덕에 커피가 외부 공기와 만나는 것을 줄여

 

커피 향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고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것 같네요.

 

 

 

 

진위여부야 어떻든간에 일단 주문을 했으니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커피가루를 담은 필터를 케멕스 병에 꽂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커피가루와 만난 물이 커피가 되어 아래로 떨어집니다.

 

 

 

 

커피가 다 내려오면 필터를 치우고

 

 

 

 

케멕스 병을 통째로 들어 커피를 따라 마실 잔에 부으면 끝.

 

 

 

 

얼음에 담아 시원한 커피를 마시기 전에 일단 향부터 맡아보고 빨대로 쪽 빨아먹어 봅니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일반적인 커피는 로스팅을 세게 한 강배전 원두를 써서 쓴맛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원두를 소량만 가져오는 리저브용 원두는 스페셜티 커피의 추세를 따라 산미가 강합니다.

 

여전히 다른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에 비하면 산미가 약하지만

 

저는 산미가 강한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이 정도가 딱 좋네요.

 

산미가 강하지 않고 산뜻해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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