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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6.01 박물관

15. 스파게티노판쵸 나폴리탄 곱빼기

 

 

야마노테선 열차를 타고

 

 

 

 

아키하바라가 아닌 이케부쿠로에서 열린

 

 

 

 

뭔가 위험한 전시를 보고

 

 

 

 

다시 전철을 타고 이동해

 

 

 

 

시부야에 왔습니다.

 

 

 

 

목적지는 스파게티노판쵸(スパゲッティーのパンチョ).

 

 

 

 

이탈리아 사람들이 보면 입에 거품을 물고 쓸어질 듯한 일본식 스파게티

 

나폴리탄을 파는 프랜차이즈 식당인데요.

 

 

 

 

주문을 하려고 보니 뭘 주문하든 보통, 대, 메가 사이즈는 가격이 동일하네요?

 

 

 

 

그러니 뒷일은 생각도 안 하고

 

나폴리탄에 계란프라이(目玉焼き, 메다마야키)가 올라간 나포메다마 메가를 주문.

 

 

 

 

모니터 위쪽 조리완료에 에 숫자가 뜨면

 

음식을 받아오면 되는데

 

 

 

 

나폴리탄을 기본 카메라로 그냥 찍으니 뭔가 느낌이 안 사네요.

 

 

 

 

그러니 치사하지만 필터를 입혀 먹음직스럽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얼핏 봐서는 양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나폴리탄을 담은 그릇이 안으로 움푹 파여 있어 상당히 많은 양이 담겨 있어

 

받고 나니 괜히 메가를 주문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자리에 있는 파르메산 치즈를 듬뿍 뿌려 잘 먹어보는데

 

 

 

 

맛 자체는 익숙한 맛이라서 제 입에 참 잘 맞거든요.

 

역시나 양이 문제인데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먹다 보니 좀 텁텁하고 물리네요.

 

 

 

 

어지간하면 돈 주고 산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기에

 

어떻게든 그릇을 싹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난 뒤

 

마실 것을 찾아 가게를 떠나는데

 

 

 

 

시부야 스크램블 명당으로 유명한 츠타야 건물로 가보니 어디서 많이 본 자동차가 보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 아이오닉 5N을 출시하면서

 

정말 뜬금없게도 공각기동대와 콜라보하면서 쿠사나기 토모코가 등장하는 광고를 만들었는데

 

 

 

 

그 일환으로 2024년 6월 3일부터 22일까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고

 

그 부스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네요.

 

 

 

 

요즘 들어 예전에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하는 것이 유행한다고는 하지만

 

공각기동대는 그런 부류로 묶일만한 작품은 아닌데

 

대체 무슨 판단으로 공각기동대와 콜라보를 결정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츠타야를 지나 음료를 찾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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