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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6.01 박물관

13. 판다 보러 온 우에노 동물원

 
 
2016년인가 우에노 동물원에 가본 적이 있는데
 
너무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그때는 뭘 제대로 보지 않아서
 
 

 
 
입장료 600엔을 내고
 
 

 
 
동물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우에노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을 꼽자면 당연히 자이언트 판다인데
 
 

 
 
제가 들어온 곳은 우에노 공원 동원(東園)이고
 
판다가 있는 곳은 우에노 공원 서원(西園)이라 조금 걸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우에노 모노레일이라고 해서
 
 

 
 
동원과 서원을 잇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었는데
 
 

 
 
워낙 오래전에 만들어진 기술로 지은 모노레일이라
 
150엔 받고도 흑자를 유지했지만 시설 유지보수에 한계가 있어
 
2019년에 운행을 종료하고 2023년 최종 폐선됐습니다.
 
 

 
 
폐선 이후 동원과 서원을 잇는 대체운송수단으로 전기버스 운행을 하니 마니 하더니
 
시설 철거조차 안 하고 이대로 방치 중이네요.
 
일단은 롤러코스터와 비슷한 궤도를 새로 만들어 2026년에 운행하겠다고 하는데...
 
 

 
 
아무튼 동원과 서원을 잇는 다리를 걸어 서원에 도착하자마자
 
판다를 보러 갑니다.
 
 

 
 
리리, 샹샹, 레이레이 세 마리를 따로따로 보게 구분을 해놨는데
 
 

 
 
에버랜드가 그렇듯이 판다를 보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긴 줄을 서야 하지만
 
 

 
 
유독 리리를 보는 줄이 짧아 바로 들어갈 수 있길래 리리만 보고 가도록 하죠.
 
 

 
 
마침 식사시간이었는지 대나무를 야무지게 물어뜯고 먹고 있는데
 
 

 
 
하필이면 사람을 등지고 대나무를 먹고 있어 괜히 야속합니다.
 
 

 
 
그런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정신없이 대나무를 찾으며
 
 

 
 
행복한 표정으로 대다무를 부러뜨리고 먹는 모습을 보면
 
 

 
 
뭐라 할 수도 없고 참...
 
 

 
 
아무튼 행복해 보이는 리리를 보고 나와
 
 

 
 
다른 판다들도 보고 갈까 했더니
 
 

 
 
푸바오도 아닌데 굳이 40분이나 기다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동부회색캥거루라고 하네요.

 
 
다른 판다를 보는 것은 포기.
 
 

 
 
다시 동원으로 이동해서 짧게 동물원을 둘러보도록 하죠.
 
 

 
 
원숭이들이 모여있는 공간이 있어 가보니
 
 

 
 
일본원숭이들이 모여있습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번 봤던 동물이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서로의 털을 다듬는 모습을 직접 보니 괜히 신기하네요.
 
 

 
 
그 옆에는 아프리카에서 온 동부콜로부스라는 특이하게 생긴 원숭이가 있고
 
 

 
 
다른 쪽을 보니 긴 팔과 긴 꼬리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검은손거미원숭이가 있습니다.
 
 

어느 동물원을 가나 보이는 듯한 프레리독

 
 
이외에도 여러 동물들이 있지만
 
 

 
 
가장 큰 목표였던 판다는 이미 봤고
 
더 돌아다니자니 더워 죽을 것 같아
 
 

일본 - 태국 수교 120주년 기념으로 2007년에 세운 태국식 사원이라고 합니다.

 
 
동물원 관람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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