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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이런저런 전시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展과 수도박물관 (2018.09.30)



성수역에서 커피를 마신 뒤 뚝섬역으로 걸어왔습니다.





서웊숲공원은 서울숲역이 제일 가깝긴 하지만 뚝섬역에서도 충분히 걸어갈만하니 이번에는 뚝섬역에서 걸어





서울숲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다 옆길로 새 갤러리아 포레에 왔습니다.





CJ ONE에서 본 다빈치에서 열리는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전 전시 할인 쿠폰을 제공해서 전시를 보러 왔죠.





전시 홍보용 광고가 참 예뻐서 티켓도 예쁘겠지 했는데 티켓링크 기본 티켓을 쓰네요.


게다가 전시전 이름조차 나오지 않아 티켓만 보면 이게 무슨 티켓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전시를 보기 전부터 실망감이 확 몰려옵니다.





티켓을 내고 전시실로 들어가니





'여인의 향기'라는 전시회 이름에 걸맞게


아로마 오일을 살짝 뿌려 향기를 맡으며 전시를 관람하게 해놨습니다.





르누아르의 일대기를 요약한 연표를 보고 나서





전시물을 둘러봅니다.





이 전시는 르누아르의 작품 실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촬영한 영상을 가공해 상영하는 전시입니다.





진품보다 크기를 키워 그림을 더 자세하게 감상할 수 있고





작품에 이야기를 붙여 영상으로 만든 작품처럼 원본과 조금 다른 느낌을 감상할 수 있지만





곳곳에 포토존처럼 꾸며놓은 전시물이 많아 전시 감상보다는


기념사진 촬영에 적합한 전시같다는 아쉬움도 느껴지네요.





아름다운 그림을 본 것으로 만족하고





전시실을 나와





기념품을 둘러본 뒤 나왔습니다.





이대로 가기엔 조금 아쉬워서 언더스탠드 애비뉴를 지나





뚝도 수원지 제1정수장 건물을 활용한 수도박물관에 왔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도 수원지 시설인데,


수동식 방식으로 수돗물을 만들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정수장 기능을 중단하고 박물관으로 만들었죠.





내부에는 상수도에서 수돗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수장 건물 옆에는 완속여과지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물을 고운 모래에 통과시켜 불순물을 거르는 정화시설인데


설치가 간단하지만 넓은 땅이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이외에 수도박물관 별관과





물과환경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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