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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여행 정리

2021년 여행 정산 : 탈것 작년에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동인지 올해는 참 여기저기를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2021년이 끝나는 오늘까지도 아직 2021년 여행기를 다 정리하지 못했지만 말이죠... 올해 여행을 되돌아보면서 뭔가 정리해볼 만한 게 있나 생각해보다 올해는 유독 육해공을 통틀어 다양한 탈것을 이용해봤기에 올해 타본 다양한 탈것을 정리해봤습니다. 작년에 비행기를 단 한 번도 타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기에 올해는 다양한 비행기를 타봤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무착륙 비행기를 타보기도 하고 제주항공이 비행기를 처분한 뒤로 한동안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프로펠러 여객기를 타보는가 하면 일반적인 여객기가 아닌 경비행기에 비행교관과 함께 탑승해 조종간을 잠시 잡아보는..
대한항공 이스카이숍에서 주문한 커스텀 폰 케이스 대한항공에서 스마트폰 케이스를 출시했다길래 대체 뭔가 하고 알아봤습니다. 보딩패스가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유독 대한항공에서 판매한 이 케이스에 눈길이 간 이유는 주문할 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름은 물론 비행기 편명, 도착지, 날짜, 좌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입력할 수 있다길래 이건 사야지 하고 카드를 꺼냈습니다. 하도 주문이 몰려서 홈페이지 에러가 발생해 돈은 빠져나가고 정작 주문내역이 사라져서 고객센터에 전화하는가 하면 주문하고 나서도 배송까지 2주가량 걸리는 등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하여간 잘 받긴 받았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넣은 보딩패스는 인천을 출발해 오사카 칸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KE723편 보딩패스입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탄 대한..
2020년 한 해 정산 명색이 여행 블로그인데, 제대로 된 여행을 가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집니다. 금방 끝날 것 같던 기간이 기약없는 기다림이 된지도 오래죠. 그래도 올해 짧은 나들이는 틈틈이 다녀왔고, 수도권 전철 여행기라는 제 나름대로의 목표를 어느 정도 완성해 일간지에 소개되는 보기 드문 일도 겪어봤습니다. 제가 가장 공을 들여 썼던 일본 교통카드 관련 글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조회수가 처참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인 관심으로 시작한 취미라서 꾸준히 관련 소식을 찾아보고 있으니 정보는 그때그때 최신 내용으로 고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있겠죠. 여행을 못 다니니 여행 관련 글 대신 쓰게 된 게 이런저런 조그만 전자기기에 대한 글입니다. 개봉기니 구매 후기니 하는 거창한 글보다는 제 기준에..
일본에서 쓰는 여러 포인트 카드 일본 여행을 여러 번 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일본에서 쓰는 멤버십 카드, 포인트 카드 등을 검색해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도 종종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OK캐시백, L포인트, CJ ONE, 해피포인트 등 여러 서비스가 경쟁하듯이 일본도 별의별 포인트 서비스가 경쟁 중인데, 그중 대표적인 카드 몇 가지를 골라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T포인트 예전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제휴처가 많은 T포인트 카드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서점 겸 렌탈샵인 츠타야에서 만든 멤버십 프로그램이 확대돼 훼미리마트, 요시노야, 가스토 등 츠타야와 관련 없는 상점에서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렌터카 여행객이라면 ENEOS에서 주유할 때 적립할 수 있겠네요.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메일로 이런저런 ..
대만 자동출입국심사 e-Gate 인천공항에서 등록하기(6.27~7.3) 일주일만에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수원에서 출발하는 리무진버스는 용남고속에서 운행해야 하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전세버스가 대신 운행했는데 하도 욕을 먹었는지 이제는 경기고속이 전세버스 대신 운행하고 있네요. 황당한 점은 경기고속이 수원 리무진버스 입찰에서 떨어진 회사라는 것입니다. 이럴거면 경기고속은 왜 떨어뜨린건지 참....... 이날 공항에 온 이유는 해외여행때문은 아니고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 볼일이 있어서입니다. 1터미널 곳곳에 있는 안내도에는 등록센터가 F열 카운터 근처인 1번에 있다고 나와있는데요. 실제로는 다른 곳으로 이전한지 오래입니다. 3개월이 다 되도록 안내판을 고칠 생각을 안하네요. G열 카운터로 이동해 등록센터에 왔습니다. 이제는 주민등록증이 있는 성인이라면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할 ..
터키 리라 환전 외국 교통카드 수집을 하면서 터키 리라 지폐가 손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터키 여행 갈 계획이 없으니 환전을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터키 리라를 취급하는 은행은 KEB하나은행뿐이네요. 그래서 환전을 핑계대며 을지로입구역으로 와 옛 외환은행 본점이던 하나은행 영업부를 찾았습니다. 건물 외관에 환율 현황을 보여주는 전광판이 있는데, 터키 리라도 보이네요. 하나은행 영업부에는 외환 코너가 따로 있어 환전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날 현찰매입율은 1리라 당 252.13원. 매매기준율 274.05원보다 22원정도 쌉니다. 미국 달러나 일본 엔처럼 우대환율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차이가 좀 크네요. 저야 리라를 매도하러 왔지만, 만약 터키 여행 때문에 환전을 한다면 한국에서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
일본 스타벅스 카드 지역 한정판(Japan Geography Series) 지금은 Been There Series 지역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벅스에도 일부 도시 매장에 지역 한정판 MD를 팔고 있지만 일본 스타벅스는 현 단위로 지역 이미지를 활용한 MD를 팔고 있습니다. 이걸 Japan Geography Series라고 부르는데, 홋카이도, 센다이, 도쿄, 요코하마, 카나자와, 나가노, 나고야, 교토, 오사카, 고베, 히로시마, 후쿠오카, 오키나와 이렇게 총 13군데를 선정해 텀블러, 머그컵 등을 해당 지역에서만 팔고 있습니다. 저는 텀블러나 머그컵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스타벅스 카드만 모으고 있죠. 일본 전국 여행을 할 때 모았어야 하는데, 그때는 스타벅스 카드를 모으지 않아서 뒤늦게 발품을 팔아 카드를 모았습니다. 일본에 직접 천 엔을 충전해서 가져오거나 야..
김포공항 생체정보 사전등록 포항 공항을 거점으로 운항을 계획한 에어포항이라는 소형 항공사가 있습니다. 취항 계획이 계속 지연돼서 잊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항공권 예약을 받네요. 서버가 문제가 있는 건지 결제 단계에서 계속 오류가 났는데 우여곡절 끝에 김포 - 포항 평일 항공권을 왕복 2만 원에 잡았습니다. 정작 포항 가서 할게 딱히 없지만 이건 나중에 고민하기로 하고... 국내선 비행기 예약도 했겠다 김포공항 가서 생체정보 사전등록이나 하러 가자 해서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역에 왔습니다. 상당히 뜬금없는 이유긴 한데, 사실 서울에서 잡힌 약속이 파토나는 바람에 뭐라도 하고 집에 내려가야 기분이 풀릴 것 같아서... 개찰구를 지난 뒤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3층 생체정보 사전등록대에 왔습니다. 국제선 비..
라인 페이 카드 라인 일본 법인에서 서비스하는 라인 페이 카드입니다. 라인 앱 계정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선불카드인데, 라인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로손에서 카드를 받아 사용하죠. 로손에서 카드를 받을 때에는 최소 1,000엔을 충전해야 합니다. JCB와 제휴한 선불카드라 전세계 JCB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데 일본에서 발행한 카드는 해외결제수수료가 한국보다 비싸니 일본 밖에서 쓸만한 카드는 아닙니다. 일본 내 다른 선불카드와 비교해보면 충전할 때 수수료를 내는 게 아니라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카드를 쓸 때에도 포인트가 적립되기에 일본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라인 페이 카드를 쓰는 게 낫겠는데, 전 단기 체류 관광객이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혜택이군요. 한국에서는 라인 페이 카드와 비슷한 네이버 페이 체크카드가 있는데 카드 ..
오사이후 폰타 일본 편의점 로손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 겸 멤버십 카드 오사이후 폰타(おさいふPonta)입니다. 신용카드 회사 JCB와 제휴해 JCB 가맹점에서 결제용으로 쓸 수 있죠. 한국에서도 결제용으로 쓸 수 있긴 한데, 해외 결제 수수료가 한국보다 비싸 한국에서 쓸만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 발행 신용카드만 받는 야후 옥션과 같은 일본 사이트를 이용할 때에는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죠. 충전 금액은 1천 엔부터 가능하고, 로손에서 충전하면 별도의 수수료는 없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로손 포인트 '폰타' 기능도 있는데, 한국인 여행자라면 이 카드로 포인트를 쌓는 것보다는 OK캐시백 앱에서 폰타 카드를 만들어서 포인트를 OK캐시백으로 바꾸는게 나아보이네요. 일본에서 발행하는 JCB 카드는 홀로그램이 자기 띠에 박혀있..
비행 기록 정리 사이트, My Flightradar24 비행기를 여러 번 타게 되면서 내가 탄 항공편을 지도에 표시하는 사이트가 있는지 찾아보다 My Flightradar24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Flightdiary라는 사이트였는데, Flightradar24와 합쳐지면서 이름이 바뀌었죠. 지금까지 모은 보딩 패스를 토대로 사이트에 항공편을 입력하면 맨위에 화면처럼 구글 지도 위에 내가 탄 비행편을 보여줍니다. 이용횟수에 따라 선 색깔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데, 1회 이용은 주황색, 2회 이용은 자주색, 아직 이용하지 않은 비행편은 흰색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동해 대신 일본해로 적혀있는데, 저건 구글 지도의 문제이기에 My Flightradar24의 문제는 아니네요. 아무튼 지금까지 이용한 비행편을 보니 너무 동아시아쪽만 돌아다니지 않았나 하는 생..
구글 마이 맵스를 이용해 지도 위에 점 찍기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지도에 내가 다녀간 곳을 핀으로 꽂아보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이죠. 어떻게 하면 내가 다녀간 곳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다 구글 마이 맵스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된 뒤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구글 마이 맵스는 구글 지도 위에 온갖 표시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가 다녀온 곳을 지도 위에 표시하는 것은 물론, 그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하는 것도 가능하고, 선 그리기 기능을 활용해 내가 탄 비행기 항로를 그려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다녀온 곳들을 유형별로 분류해 핀 대신 아이콘이 보이게 만들 수도 있죠. 구글 마이 맵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PC에서 구글 지도에 접속한 뒤 메뉴 버튼을 누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