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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국제공항

36. 라운지에서 휴식만 하고 귀국 14시 40분 텐노지역에 도착해 열차를 조회해 보니    7분 뒤에 하루카가 출발한다길래 급하게 지정석을 예약하고    부랴부랴 열차를 타러 내려갑니다.    이제는 외국인용 교통패스로 하루카 지정석을 탈 수 있으니 자유석 특유의 번잡한 분위기가 불편하다면 지정석을 예약하는 것이 좋은데    7호차부터 9호차까지가 2020년에 투입된 신차라서 테이블도 크고 좌석마다 플러그가 있으니 자리 여유가 있다면 이쪽을 이용하세요.    공항에 도착한 뒤    정말 오랜만에 칸사이 공항 1터미널로 출국합니다.    위탁수하물이 없으니 바로 출국 게이트로 들어가 출국심사를 마쳤는데    탑승 게이트를 확인해 보니 남쪽 윙이라 셔틀 트레인을 타야 하네요.    이미 제 앞에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맨 뒷자리에 서서 ..
27.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귀국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조금 이르지만 저녁 식사를 하러 2층 식당가로 가서 뭘 먹을지 잠시 고민을 하다 마이도오키니쇼쿠도 칸쿠쇼쿠도(まいどおおきに食堂 関空食堂)라는 곳으로 갑니다. 일본식 가정식에 나오는 반찬들을 먹고 싶은 만큼 골라 최종적으로 밥과 함께 지불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돈이 좀 많이 남아서 계란말이에 생선구이에 가지볶음 닭튀김 등등 좀 많이 집었습니다. 하도 많이 집어서 정작 밥을 둘 데가 없어 애매하게 얹고 자리에 앉았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이 식당 프랜차이즈가 밥맛을 강조하던데 아무튼 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체크인을 할 차례인데 일본 입국자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피치 항공편을 타고 입국할 때에는 공항 1터미널을 이용하지만 출국할 때에는 예전처..
26. 시간을 때워야 할 때에는 공항 전망대로 예전에 사카이 알폰스 무하관을 관람하고 나서 사카이히가시역으로 이동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시내버스를 타고 사카이히가시역으로 갑니다. 사카이히가시역으로 오니 일본 롯데리아 지점이 보이는데 고기의 날이라고 해서 비범한 햄버거를 팔고 있네요. 시간 여유가 있으니 뭘 먹고 갈까 했지만 가장 먹고 싶던 자비에 사슴고기 버거는 품절된 지 오래라 그냥 갑니다. 사카이히가시역은 난카이 전철 코야선이 지나는 역으로 이용객이 많은 역이라 비자 터치 결제 실증실험이 진행 중인 역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부터 실증실험을 진행해 왔는데 직접 사용해 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로그에 관련 글도 썼는데 기왕 써보는 것 이것저것 해봐야겠죠. 우선 선불카드인 비자 트래블월렛 카드에 엔화를 미리 충전해두고 개찰..
7. 간사이공항행 리무진버스 리무진버스를 타러 가는 도중 오사카를 연고로 한 야구 구단 '오릭스 버팔로즈' 굿즈샵이 보여 잠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팀 이름은 버팔로즈인데 정작 가게 이름은 옛 이름인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따온듯한 이름이네요. 오사카 버팔로즈는 박찬호, 이승엽, 이대호가 다녀가면서 한국에서 제법 인지도를 쌓았지만 일본에서는 만년 하위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다 오사카 옆 니시노미야에 간사이 야구팬을 끌어모은 한신 타이거스가 있어 인기가 없는 편입니다. 그런 구단에 야구선수보다도 유명한 마스코트가 있으니 바로 사진 가운데 있는 '버팔로 벨'입니다. 그 비범함은 여기에 적는 것보다는 나무위키를 켜는게 나을 것 같으니 생략. 버팔로 벨 관련 굿즈가 뭐가 있나 궁금해서 왔는데 정작 버팔로 벨보다 로손 마스코트가 더 많은 기이..
1. 고베로 가는 독특한 방법 이번에 갈 곳은 일본 고베인데, 출발 전부터 안좋은 소식만 늘었습니다. 이날 비가 온다는 소식은 둘째치고 출국 전날 인천국제공항에 분 강풍으로 인해 오사카에서 인천으로 오는 MM011편이 지연 도착하면서 그 뒤로 운항하는 인천 - 하네다 MM808, MM809편도 줄줄이 지연됐고, 제가 탈 오사카행 MM012편도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지연에 대해 별 얘기가 없어서 비행기가 제때 도착했나 했는데 113번 게이트에는 아무 비행기도 없더군요. 바로 옆 111번 게이트에 있던 아에로멕시코 B787 드림라이너나 찍었습니다. 인천에서 멕시코시티까지 무기착으로 가는 노선으로(반대 방향은 몬테레이 경유) 인천에서 타는 직항 노선 중 가장 멀리 가는 노선입니다. 무려 12,000km나 되..
8. 귀국 피치를 타러 간사이 국제공항 2터미널로 이동합니다. 피치 이용객이 증가하고 중국 춘추항공이 2터미널로 이전하면서 2017년 4월 28일부터 1터미널과 2터미널을 잇는 셔틀버스에 굴절버스가 투입됐습니다. 도입이 됐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막상 버스를 타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2터미널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서울행 MM009편이 체크인 중이네요. 체크인 마감 시각까지는 꽤 남았지만 체크인 카운터는 한가합니다. 영수증 보딩패스를 들고 출국심사대를 지나 에어사이드로 들어갑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갈 때도 걸어서 비행기로 이동. 이상하게 피치만 타면 가운데 자리에 안게 됩니다. 18시 10분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18시 6분에 비행기 문을 닫아 18시 20분 이륙, 20시 12분 인천..
7. 일본에서 본 팬암(Pan Am) 공항에 조금 일찍 왔으니 시간을 때우러 전망대로 향합니다. 일본 공항 전망대는 보통 공항 터미널에 딸려 있기 마련인데 간사이 공항 전망대는 멀리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20분 간격으로 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갑니다. 별 생각 없이 왔는데 지금은 사라진 팬 아메리칸 항공, 줄여서 팬암에 대한 전시가 열리고 있네요. 전시를 보기 전에 일단 전망대로 올라가 1터미널 전경을 둘러봤습니다. 오른쪽에 제주항공 비행기가 보딩 브리지에 연결 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전망대에는 여러 비행기 모형도 있는데요. 앞서 말한 팬암 비행기도 보이고 에어버스에서 부품 수송용으로 쓰는 A300-600ST, 일명 벨루가도 보입니다. 전망대 아래에 있는 기념품점에는 항공사와 관련된 별의별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팬암..
1. 급할 때는 피치 오사카에서 보고 싶은 전시가 열리게 됐는데, 전시 하나만 보자고 오사카를 가는 건 무리다 싶어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전시가 오사카에 열리네요?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항공사 홈페이지를 뒤졌습니다. 급하게 표를 사야 했으니 선택지는 피치 하나죠. 한 달 전에 산 표 치고는 비교적 싸게 15만 원 대에 구매했습니다. 작년 교토 당일치기 이후 처음으로 피치를 이용하는데, 그동안 체크인 카운터 영상을 라인 프렌즈와 제휴했나 보네요. 예전에는 아침 첫 비행기는 1터미널에서 바로 타기도 했는데 2터미널이 완공된 뒤로는 얄짤없나 봅니다. 탑승동이네요. 출국심사를 통과한 뒤 어느새부턴가 당연하게 들르게 된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스타벅스 할인이 꽤 커서 요새 간간히 코나카드를 이용하고 있는데 공항..
1. 스타워즈 라피트 지난 간사이 여행때와는 달리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탑니다. 대한항공 KE2727편인데, 지난번에는 창구에서 체크인을 한지라 이번에는 티켓 디자인이 겹치지 않게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 티켓을 뽑았죠. 보통은 출발 2시간쯤 전에 공항에 도착을 하지만 오늘은 라운지를 이용할 생각으로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김포 - 간사이 구간이 워낙 단거리인지라 기내식이 시원찮아 다이너스 클럽 카드를 가지고 에어라운지 휴에서 스파게티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배를 채웠습니다. 이날 탄 비행기입니다. 원래는 B737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예약하고 얼마 지나서 비행기가 바뀌었습니다. 인천 - 오사카를 이용했을 때 먹은 기내식에 오이가 가득했기에 이번에는 특별기내식에 도전해봤습니다. 무난하게 글루텐 프리를 주문했는데, 하필이면 안에 ..
4. 귀국 마리나시티에서 난카이 와카야마시역으로 이동한 뒤 간사이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셀프체크인 기계를 통해 발권을 해야 하는데 무슨 일인지 오류가 생겨 수하물 담당 직원에게 보딩패스를 받아 일반적인 피치항공 보딩패스와는 양식이 조금 다릅니다. 맨 밑에 있는 오-키니(おおきに, 고맙다 라는 뜻의 간사이 방언)는 그대로지만. 한국에서 출발할 때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귀국할 때에는 무슨 일인지 출발이 20분 지연되었습니다. 덕분에 도착도 20분 지연되어 집으로 가는 공항리무진도 놓치고 이래저래 고생을 했습니다. 아무튼 간사이 당일치기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일본 갈 때에는 셔틀트레인을 여유있게 탔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니 셔틀 트레인이 만원입니다. 이 고생을 한 번 한 뒤 다시는 셔틀트레인을 안타야지라는..
12. 간사이 공항 스카이 뷰 간사이 여행 마지막 날 행선지는 덴포잔에 위치한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오사카였습니다. 로손 loppi에서 힘겹게 티켓을 뽑아 결제까지 끝냈는데 레고랜드 디스커버리는 어린이와 동반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해 입장을 못했습니다. 로손에서 발권해서 레고랜드에서 취소를 못하고, 근처 로손 지점에 갔더니 거기서도 취소가 안돼 돈만 날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현금도 얼마 안남아서 어디 갈 데도 없네요. 적당히 여기저기 돌아다니긴 했는데, 별 기억이 없습니다. 오사카에서 적당히 시간을 때운 뒤 간사이 공항에 왔는데 공항 체크인을 하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공항 내 시설을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스카이 뷰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당연히(?) 무료인데 티켓 수집가로서 뭔가 아쉽네요. 제일 눈길이 가는 것은 스카이 뷰에..
1. 간사이 공항으로 간사이 공항행 첫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공항철도를 타면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가지만 되도록이면 편하게 가고 싶어서 리무진을 선택했습니다. 이날 탄 버스는 칼리무진에서 운행하는 6701번 버스. 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지만 괜히 티켓 하나 더 얻어보겠다고 소공동 롯데호텔 인포메이션에서 티켓을 산 뒤 버스에 탔습니다. 서울 시내 호텔 위주로 운행하는 칼 리무진 답게 여러 호텔을 온갖 샛길을 활용해 이어주고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너무 일찍 일어난건지 버스에 안자마자 바로 뻗어버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공항이네요. 이날 탄 비행기는 대한항공 KE723편. 9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11시 20분 오사카에 도착하는 비행기입니다. 인천공항 출국장이 아침에 붐빈다길래 꽤나 일찍 도착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