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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대한항공 이스카이숍에서 주문한 커스텀 폰 케이스 대한항공에서 스마트폰 케이스를 출시했다길래 대체 뭔가 하고 알아봤습니다. 보딩패스가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유독 대한항공에서 판매한 이 케이스에 눈길이 간 이유는 주문할 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름은 물론 비행기 편명, 도착지, 날짜, 좌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입력할 수 있다길래 이건 사야지 하고 카드를 꺼냈습니다. 하도 주문이 몰려서 홈페이지 에러가 발생해 돈은 빠져나가고 정작 주문내역이 사라져서 고객센터에 전화하는가 하면 주문하고 나서도 배송까지 2주가량 걸리는 등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하여간 잘 받긴 받았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넣은 보딩패스는 인천을 출발해 오사카 칸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KE723편 보딩패스입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탄 대한..
지상에서 먹는 제주항공 기내식 '여행맛' (2021.05.11)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위에 있는 AK& 홍대. 여기 1층에 제주항공이 만든 식당 겸 카페가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떻게든 항공사에서 이런저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진에어가 기내식을 인터넷으로 판매한 반면 제주항공은 아예 기내식을 파는 '여행맛'을 4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제주항공의 모회사 애경의 본사가 있는 이곳에 차렸습니다. 카페 영업을 실제 승무원이 하고 있어서 카페에서 Staff Only라고 적혀있을 공간에 Only Cabin Crew라고 적은 것이 눈에 띄네요. 기내에서 파는 이런저런 기념품도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현재 팔고 있는 기내식 가격은 10,000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그중 파쌈불백을 골라 10,000원을 긁었습니다. 영수증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다음에 또 와서 ..
6. 마츠야마 당일치기 마무리 1시가 조금 넘자 마츠야마시역에 신문을 나눠주는 사람이 하나둘씩 나타납니다. 마츠야마에 온 5월 1일은 아키히토 천황이 물러나고 아들 나루히토가 즉위식을 치뤘기에 이 즉위식을 다룬 호외를 나눠주기 위해 에히메신문 직원이 마츠야마시역에 온 것이죠. 나루히토가 즉위하면서 일본에서 쓰는 연호도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뀌어서 호외 옆에 찍힌 날짜에 레이와 원년(令和元年)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한국에서 단 한번도 호외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일본에 와서 호외를 받아보게 되네요. 역 근처 편의점에서 이로하스 복숭아맛을 사서 목을 축이다 예정 시각보다 7분가량 늦게 도착한 제주항공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마츠야마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에서 마츠야마시역으로 갈 때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다시 버스에 탑니다. ..
1. 이상하게 꼬이는 마츠야마 여행 (+제주항공 마츠야마 쿠폰 수령 방법) 제주항공이 인천에서 일본 마츠야마를 잇는 비행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보통은 비행기가 일본에 도착한 뒤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일본 연휴인 골든위크를 맞아 마츠야마 - 괌 전세편을 띄우면서 한국 출발편이 매우 빨라진 대신 당일치기가 가능한 일정이 됐습니다. 한국 출발이 너무 이른 시간이라 고민을 했는데 가격이 각종 부가비용 포함 97,000원인데다 제주항공에서 이런저런 쿠폰을 제공해 여행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고민 끝에 카드를 긁었습니다. 이제는 제주항공도 애플 월렛 모바일 탑승권을 지원하길래 월렛에도 탑승권을 담아봤습니다. 새벽 출발 비행기를 타야 해서 수원 출발 공항리무진은 못 타니 이번에도 인천공항까지 죽어라 고생하며 갑니다. 사당행 7770번을 바로 앞에서 놓쳐서 대신 강남행 3000번..
5. 라멘 활주로를 날아 귀국 하카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후쿠오카 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국제선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는 대신 잠시 국내선 터미널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2층으로 올라와 이런저런 푸드코트를 지나 2017년 11월 후쿠오카 공항에 생긴 푸드코트 라멘 활주로(ラーメン滑走路)에 왔습니다. 국내선 터미널을 리뉴얼하면서 후쿠오카 공항에서 야심차게 만든 공간인데 '라멘' 활주로니 라멘 전문집 9곳과 디저트 1곳이 있습니다. 예전에 보도자료를 봤을 때 7곳이 라멘 상설 판매, 2곳이 라멘 한정 판매라고 했는데 안내도에 숫자로 적힌 곳이 한정 판매 식당인가 봅니다. 라멘 '활주로'니 바닥을 활주로처럼 꾸며놧네요. 라멘을 먹고 가고 싶지만 시간이 애매해서 구경만 하다 갑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니 크리스마스를 앞..
1. 후쿠오카 시내 어영부영 돌아다니기 리무진버스에 달린 와이파이에 연결해 음악을 들으면서 인천 공항으로 가서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 탑승권을 뽑습니다. 셀프 체크인이 안 되는 항공사만 이용하거나 왕복 비행기편 항공사가 달라 셀프 체크인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왕복 모두 제주항공 항공편을 타서 처음으로 셀프 체크인을 써봅니다. 티켓 디자인은 밋밋하지만 영수증 용지에 인쇄되는 일본 셀프 체크인 탑승권보다는 낫네요. 보딩 패스 뒷면에는 셀프 체크인 안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출국심사를 거쳐 50번 게이트로 왔습니다. 제주항공 편명인 7C1408 옆에 H19911이라는 생소한 편명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한 에어(Hahn Air) 편명이네요. 보딩 브리지에는 이미 후쿠오카행 비행기가 대기 중입니다. 제주항공 홍보모델인 동방신기 특별 도장기(HL8062)..
1. 인천공항으로 가는 참 피곤한 길 2018년 첫 일본 당일치기 행선지는 카고시마입니다. 예전에는 대한항공 단독 취항지였는데, 이제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네요. 제주와 이스타 두 항공사 항공편을 잘 조합하면 당일치기 일정이 가능하길래 표를 샀는데 문제는 인천 출발 비행기가 6시 55분에 출발합니다. 수원에서 출발하는 리무진버스 첫차가 5시에 출발하니 이걸 타도 체크인을 못하는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제주항공 인터넷 체크인을 시도했는데, 편도 발권이라 그런지 좌석만 지정되고 체크인은 안되네요. 예전 비행기록을 뒤져보니 제시간에 출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모바일 체크인 카운터에서 표를 바로 받으면서 보딩 타임이 임박한 승객에게 주기도 하는 교통약자우대카드를 부탁할까 고민해봤지만 여러모로 무리라고 판단해 포기했습니..
5. 귀국 이런저런 뻘짓을 한 뒤 텐진에서 공항으로 갑니다. 후쿠오카시 지하철은 노선이 3개 있는데, 공항선과 하코자키선은 직결해서 운행하기 때문에 똑같은 열차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텐진역에서 열차를 탈 때에는 행선지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후쿠오카시 지하철 공항선은 지하철 하코자키선은 물론 JR큐슈 치쿠히선과도 직결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JR큐슈 소속 열차는 메이노하마 방면 선두차에 화장실이 달려있어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지하철은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만 들어가기 때문에 국제선 터미널로 갈 때에는 터미널 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지하철 출구를 빠져나오니 셔틀버스 안내가 바로 보이네요. 방금 도착한 듯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셔틀버스는 국내선 터미널에서 보안..
9. 저가항공사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카타역 맞은 편에 있는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지하철을 타도 공항으로 갈 수는 있지만 지하철은 국내선 터미널만 가서, 국제선 터미널행 셔틀버스를 타는 데 드는 시간을 생각하면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타는게 낫습니다. 국제선 터미널 직통버스는 11번에서 탑니다. 다자이후로 가는 버스가 중간에 공항을 들리죠. 공항에 도착한 버스는 다자이후를 향해 이동합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록히드 모델8 시리우스 모형이 있습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안내문을 읽어보니 일본에서 시리우스가 처음 도착한 곳이 후쿠오카라고 하네요.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7C1403편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후쿠오카로 갈 때에는 출발 시각이 빠른 진에어를 탔는데, 귀국할 때는 진에어 비행기가..
1. 국내선 비행기 환승 (2016.12.14) 이 글은 국제선 비행기 환승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SRT 얼리버드 이벤트에 당첨되어 요금 100% 할인권을 받아 이걸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마침 부산 사는 친구에게 줄 게 있어 부산 내려가는 김에 짧은 여행을 하기로 했죠. SRT 쿠폰은 편도만 쓸 수 있으니 다른 편도 이동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기묘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바로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환승을 하는 것이죠. 김포공항 - 제주공항 특가 항공권과 제주공항 - 김해공항 특가 항공권을 조합하면 김포공항 - 김해공항 항공권은 물론 KTX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서울 - 부산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몸이 좀 많이 힘드니 이렇게 하는 걸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아무튼 국내선 비행기끼리 환승해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는데 문제는 비행기 시간이었습니다. 수..
1. 태풍을 뚫고 나리타행 일본으로 떠나기 전날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맨 앞줄은 돈 주고 사야 하는 좌석이라 못 골랐지만 그래도 꽤 앞에 있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5시 10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기 위해 4시 40분쯤 서수원터미널에 도착하니 플랫폼이 주차 중인 버스들로 가득합니다. 오직 새벽에만 볼 수 있는 모습 같네요. A4100번은 원래 영통에서 출발해 수원터미널, 수원역을 거쳐 서수원터미널에 오지만 첫차는 터미널에서 바로 출발합니다. 터미널 출발이다 보니 교통카드를 쓰지 말고 꼭 승차권을 사라고는 하는데 정작 교통카드 잘만 받더군요. 버스는 50여 분을 달려 6시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뒤 기다란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을 피해 바로 옆에 있는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를 찾아가 수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