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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1. 후쿠오카 시내 어영부영 돌아다니기 리무진버스에 달린 와이파이에 연결해 음악을 들으면서 인천 공항으로 가서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 탑승권을 뽑습니다. 셀프 체크인이 안 되는 항공사만 이용하거나 왕복 비행기편 항공사가 달라 셀프 체크인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왕복 모두 제주항공 항공편을 타서 처음으로 셀프 체크인을 써봅니다. 티켓 디자인은 밋밋하지만 영수증 용지에 인쇄되는 일본 셀프 체크인 탑승권보다는 낫네요. 보딩 패스 뒷면에는 셀프 체크인 안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출국심사를 거쳐 50번 게이트로 왔습니다. 제주항공 편명인 7C1408 옆에 H19911이라는 생소한 편명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한 에어(Hahn Air) 편명이네요. 보딩 브리지에는 이미 후쿠오카행 비행기가 대기 중입니다. 제주항공 홍보모델인 동방신기 특별 도장기(HL8062)..
욘마이 킷푸 대신 쓸만한 JR 큐슈 넷 킷푸 이 글에서 말하는 욘마이 킷푸는 JR 큐슈에서 팔던 기차 할인권입니다. 니시테츠버스 등 큐슈 내 버스회사에서 판매하는 욘마이 킷푸는 지금도 팔고 있으니 후쿠오카 출발 버스는 니시테츠버스, 오이타 공항 리무진은 오이타교통, 이외에 다른 노선은 각 회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지난 5월 31일을 끝으로 JR 큐슈 특급 열차 할인 승차권 4장 세트 '욘마이 킷푸(4枚きっぷ)' 판매가 끝났습니다. 2장 세트인 니마이 킷푸(2枚きっぷ)보다 할인율이 커서 4인 일행이 편도로 이용하거나 2인 일행이 왕복으로 쓰기 좋았기에 아쉬운 결정이죠. 관련 공지에는 다른 할인 티켓 이용 수가 늘면서 욘마이 킷푸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설명이 좀 미심쩍긴 합니다. 욘마이 킷푸가 사라졌으니 이걸 대체할만한 티켓을 알아봐야겠..
9. 저가항공사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카타역 맞은 편에 있는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지하철을 타도 공항으로 갈 수는 있지만 지하철은 국내선 터미널만 가서, 국제선 터미널행 셔틀버스를 타는 데 드는 시간을 생각하면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타는게 낫습니다. 국제선 터미널 직통버스는 11번에서 탑니다. 다자이후로 가는 버스가 중간에 공항을 들리죠. 공항에 도착한 버스는 다자이후를 향해 이동합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록히드 모델8 시리우스 모형이 있습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안내문을 읽어보니 일본에서 시리우스가 처음 도착한 곳이 후쿠오카라고 하네요.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7C1403편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후쿠오카로 갈 때에는 출발 시각이 빠른 진에어를 탔는데, 귀국할 때는 진에어 비행기가..
6. 하카타역 (1) 다자이후를 출발한 버스는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거쳐 하카타 버스터미널 2층에 내립니다. 반대로 공항, 다자이후행 버스는 1층에서 타죠. 예상보다 하카타역에 일찍 도착했기에, 일정을 조금 고쳐 하카타역 주변을 조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아뮤플라자 8층에 있는 포켓몬 센터. 도쿄나 오사카에 비하면 규모는 좀 작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상품은 'Look Upon the Stars' 시리즈입니다. 별자리를 콘셉트로 한 굿즈인데, 원하던 패스케이스는 아쉽게도 안보이네요. 아쉬운대로 얼마 전에 출시된 サトシの帽子をかぶったピカチュウ 시리즈 코너로 가 동전지갑을 샀습니다.(사토시/한지우 모자를 쓴 피카츄)' 생각했던 것보다 좀 크긴 한데, 귀여우니 괜찮습니다.(?) 여긴 포켓몬센터 하카타..
2. 다자이후 텐만구, 보물전 버스를 타러 나가기 전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에 있는 JTB 여행사 카운터에 들렀습니다. 여기서 한국에서 발행한 JCB 신용카드를 보여주면 버스표를 공짜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버스터미널이나 텐진 버스터미널로 가는 니시테츠 버스 왕복권입니다. 1명이 왕복으로 이용하거나 2명이서 편도로 이용할 수 있죠. 버스 왕복요금은 520엔인데, JTB 카운터에서 여권과 JCB 카드, 비행기 보딩 패스를 보여주면 본인 확인을 거쳐 위의 버스표를 줍니다. 안내 페이지에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라고 나와있는데, 매년 행사기간이 연장됐으니 아마 내년에도 진행될 것 같네요. 이 버스가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지만, 이날 첫 번째 여행지는 후쿠오카가 아니기에 이 버스는 사진만 ..
1. 피곤한 출국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가 아침 일찍 출발하니 서수원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첫차(05:10)를 탔습니다. 리무진버스 옆에는 운행을 준비하는 시내버스가 있네요. 수원에서는 꽤나 일찍 출발했는데, 공항 카운터에 도착하니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반대편 카운터 역시 진에어가 쓰고 있는데 사람들이 참 많네요. 잘못하다간 비행기 출발 시간이 다 돼도 체크인을 못하겠다 싶어 맨 앞에 줄을 선 분께 양해를 구하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다른 항공사처럼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상하게 진에어는 국내선만 사전 좌석 지정이 가능하고 국제선은 이런 게 없네요. 아무튼 체크인을 하고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출국장에 들어갈 때도 일이 꼬였는데, 앞에 선 외국인들이 친구들끼리 보딩패스를 바꿔 가진건지 여권 오류가 계..
36. 후쿠오카돔(2016.05.06 라쿠텐 vs 소프트뱅크)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NPB 퍼시픽리그 경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 티켓입니다. 세븐 티켓을 통해 예매를 했는데, 여기는 상쿠스와는 다르게 편의점에서 결제를 해야 하더군요. 일본에 사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티케팅을 했습니다. 지역별로 선수를 나눠놓은 사진입니다. 해외 선수 중 반가운 얼굴이 보이는군요. 고시엔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경기 전 각종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건 소프트뱅크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경기관람 서비스 광고인데 유니폼을 입은 개 모습이 재미있군요. 여기도 코시엔과 마찬가지로 원정팀은 외야 구석에 박혀있습니다. 돔 구장이다보니 전광판 설치가 비교적 자유로운데요. 여러 전광판을 이어 경기 관련 정보를 상당히 크게 보여줍니다. 홈팀 선수와 원정팀 선..
35. 오 사다하루 베이스볼 뮤지엄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까지 운행하는 직통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시내버스인데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패기를 보여주는 버스죠. 저는 패스를 이용해서 탔는데, 패스 없이 탈 경우 요금이 260엔쯤 되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쿠오카 돔 모습입니다. 소프트뱅크의 계열사 야후 재팬이 명명권을 사 현재 명칭은 후쿠오카 야후 오쿠(옥션) 돔이죠. 7번 게이트에서 조금 더 가면 오 사다하루(王貞治, 왕정치) 베이스볼 뮤지엄 입구가 보입니다.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 후쿠오카 지하철 1일승차권 등 각종 후쿠오카시 교통패스를 제시하면 입장료를 800엔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티켓에는 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단 회장인 오 사다하루 사진이 실렸네요. 들어가자마자 타석에 선 오 사다하루..
33.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 노코노시마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맞은 편에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습니다. 일단은 여기도 후쿠오카시라서인지 니시테츠 버스가 운행하는데 놀랍게도 산큐패스 적용이 되네요. 정작 제가 가지고 온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는 사용이 안돼 얄짤없이 편도요금 260엔을 냈습니다. 산큐패스 이외에 이 버스를 탈 수 있는 패스는 후쿠오카 시내 1일 자유 승차권(그린패스), 후쿠오카 체험티켓을 사면 딸려 나오는 후쿠오카 도시권 1일 자유 승차권이 있습니다. 제가 탄 버스는 '그린버스'라고 해서 원래는 후쿠오카 시티투어용으로 사용되던 시내버스입니다. 나고야의 메구루버스, 히로시마의 메이프루~프 버스 같은 개념이죠. 그런데 2014년 9월 28일 운행을 종료하면서 그린버스가 사라졌는데 버스는 그 당시..
32. 노코노시마 페리 큐슈에서의 마지막 여행은 후쿠오카 시내 여행으로 정했기에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용했습니다. 후쿠오카 도심을 운행하는 니시테츠 시내버스와 후쿠오카 지하철, JR 큐슈 일부 구간 등을 탈 수 있는 패스로 그린패스가 개정된 2017년 현재는 후쿠오카 시내 여행을 할 때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패스입니다. 후쿠오카 여행책자에서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에 대한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문제라면 이날도 비가 오는 바람에 이래저래 고생을 했네요. 미야지마도 그렇고 어째 섬으로 가는 날마다 비가 쳐옵니다. 아무튼 노코노시마로 가기 전 잠시 텐진역에 들러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 요리는 니쿠마루텐소바(肉丸天そば)인데, 소바 위 반원 모양의 어묵을 마루텐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