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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 당일치기 모음

1. 프리미엄 고속버스 (2016.11.28)

2016년 11월 25일부터 우등버스보다 위 등급인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고속철도와의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고속버스만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도입하게 되었죠.

첫 도입을 맞아 11월 30일까지는 우등버스 요금으로 탈 수 있어 짧은 광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버스를 타러 센트럴시티로 오니 곳곳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홍보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기존 버스와 비교해 무엇이 다른지, 운행 시간대는 어떠한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날 탄 서울 - 광주 노선 주간 요금은 33,900원인데, ITX-새마을보다는 비싸지만 KTX보다는 저렴합니다.





예약한 티켓을 찾았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라고 해서 티켓이 다른 건 아니지만


일반/우등 글자가 쓰여있던 곳에 프리미엄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게 아직은 어색하더군요.





이날 탄 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속버스는 각 회사별로 고유 도색을 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모든 회사가 똑같은 도색을 채택했습니다.


정작 이 도색이 프리미엄에 걸맞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리미엄 고속버스 좌석은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볼법한 의자입니다.


등받이를 최대로 기울이면 상당히 편안하더군요.


이런 의자가 한 줄에 3 자리씩 7줄이 있습니다.





모든 승객에게 이어폰과 안대, 슬리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내에 VOD를 설치한다는 기사를 봤을 때 대체 어떻게 VOD를 운영할 것인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스카이 라이프 채널을 활용해서 차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카이 라이프 내 드라마 채널, 영화 채널, 음악 라디오 채널 등을 저 개인 단말기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위성 수신 상태가 불량하면 제대로 된 감상이 어렵네요.





이날 탄 버스는 예약은 꽉 찼는데 실제로는 두 자리가 비었더군요.


저 자리 중 한자리는 다음 시간대 우등버스를 타는 승객이 당겨 타기를 통해 앉아갔습니다.


시범운영기간이라 요금이 똑같았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3시간 반 동안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탔는데 확실히 편하긴 편합니다.


특히 심야시간대에 이 버스를 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만 버스에서 자고 일어났을 때 느끼는 피로감은 프리미엄 고속버스라 해서 다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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