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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7.06.29 후쿠오카 당일치기

3. 큐슈 국립박물관



다자이후 텐만구 관람을 마친 뒤 큐슈 국립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큐슈 국립박물관은 산 중턱에 있기에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를 타고 제법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큐슈 국립박물관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방이 푸른 가운데 거대한 유리 건물이 뭔가 안 어울리네요.


이곳에 사는 새들이 저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일이 많다는데,


오죽하면 이곳 주변 생태계를 보여주는 전시관에 놓인 박제를 유리창에 부딪혀 죽은 새들로 만들 정도입니다.





일본에서 신용카드를 쓰는 곳을 찾기가 생각보다 힘들지만,


큐슈 국립박물관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서인지 입장료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습니다.


근데 정작 일본 신용카드 회사인 JCB는 안 받아주네요;;;





다자이후 텐만구 보물전에 이어 이곳에서도 대학생 입장권을 샀습니다.


건물 1층 전경이 티켓에 실렸네요.





상설 전시실은 4층에 있기에 1층에서 4층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전시실 입구에 이런저런 모형이 전시 중입니다.





전시실로 들어가기 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안에 전시물이 많기에 오디오 가이드를 챙겨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디오 가이드 이외에도 한국어 설명문이 상당히 충실하게 되어있어


일본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분들은 제법 편하게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능해 인상 깊던 유물을 찍지는 못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일본 신석기 시대 토기입니다.


일본에서는 조몬 시대로 구분하는 시기인데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해수면 상승으로 분리되면서 교류가 어려워져


두 지역에서 나타나는 유물이 크게 다른 모습을 띄는 게 보입니다.


한반도에서 신석기를 대표하는 토기는 빗살무늬 토기인데,


큐슈 국립박물관에 전시 중인 조몬 시대 토기는 빗살무늬 토기와 닮은 점이 하나도 안 보이고


소용돌이나 불꽃 등을 연상시키는 장식을 더해 상당히 화려합니다.


그러던 모습이 중국, 한반도와의 교류를 통해 점점 문화가 닮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한동안 귀찮아서 안 찍던 방문기념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박물관 3층은 기획 전시실인데, 다음 달 열릴 라스코 벽화전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래선지 박물관 곳곳에 전시전 홍보물이 눈에 띄더군요. 전 어차피 못 보는 전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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