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삿포로시 자료관

삿포로 여행 세 번째 여행지 삿포로시 자료관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여기를 제일 먼저 오려고 했는데, 입국심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다른 데를 먼저 갔다가

시간 여유가 되겠다 싶어 여기로 왔죠.

삿포로시 자료관은 삿포로 항소 법원으로 쓰이던 건물을 재개장한 곳으로

지금은 이런저런 전시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지금과는 좀 다른 모습의 건물 모형이 보입니다.

전반적인 구조는 똑같은데 벽돌 색이 달라서 다르게 느껴지네요.

전시 안내를 보니 모든 갤러리가 각각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갤러리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고,

사진을 찍을만한 분위기도 아니라서 갤러기 밖에서 대략적인 모습만 찍고 전시를 구경했습니다.

상설 전시실은 사진 촬영이 가능한데요.

여기는 마을 역사 전시실입니다.

이름대로 삿포로가 발전한 과정을 이런저런 사진을 통해 설명하고 있죠.

시영 전차와 철도가 들어서는 과정을 설명하는 패널도 보이고,

소세이천과 오도리 지역 변천사를 설명하는 패널도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여기는 원래 법원이었습니다..

그래서 형사 법정을 재현해놓은 전시실도 있죠.

마침 관람객들이 형사 법정 전시실 해설을 듣고 있었는데 잠시 끼어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삿포로시 자료관은 오도리공원 서쪽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삿포로 TV타워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여기서도 공원 전경을 대략적으로 바라볼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