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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K317. 수색역 - 투박한 짜장면



한국영화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경의선 철도 옆길을 걸어갑니다.





길을 쭉 걷다 보면 철길 아래 굴다리가 나오는데요.





굴다리를 건너 철길을 가로질러





수색역에 왔습니다.





역 앞에는 역세권 개발 사업을 앞둔 조그만 재래시장이 있는데,





현대화 바람이 부는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 이곳 재래시장은 시간이 멈춘듯한 분위기네요.





요즘은 보기 힘든 이발소도 있습니다.





다시 역쪽으로 돌아와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김밥도 팔던 곳 같은데 지금은 간판 위에 김밥 글자를 가려놨습니다.





직접 면을 뽑아내는 곳 같은데 가격이 참 저렴하네요.


메뉴판에는 따로 적혀 있지 않지만 계란 후라이를 추가하면 500원을 받습니다.


짜면밥이라는 특이한 메뉴도 있는데 짜장면과 짜장밥을 합친 메뉴입니다.





가스 버너가 바로 옆에 있는 자리에 앉아 짜장면과 계란 후라이를 주문했습니다.





이 작은 버너는 계란 후라이 전용으로 쓰이고 있네요.




짜장면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어 달라고 해서 위와 같이 나왔습니다.


어릴 적에는 짜장면을 시키면 삶은 계란이든 계란 후라이든 계란이 얹어 오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짜장면이 사라졌죠.





면 위에 얹어 나오는 짜장은 레토르트 짜장같은 맛입니다.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기, 양파, 감자 등 짜장 안에 있을 건 다 있고,


면을 뽑아낸 지 얼마 안된건지 제법 쫄깃하고,


가격이 4천 원이니 만족합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K316.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한국영화박물관

K317. 수색역

K318. 화전역

항공우주박물관 옆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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