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카페야 덕소역 근처에도 많겠지만 일단 도심역에 왔습니다.
도심역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하남 방향으로 가는 112-1번을 탄 뒤
갬벌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정류장이 있는 도로를 보면 알겠지만 이런 데에 버스를 타고 올 사람이 있나 싶은 곳인데요.
사실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스타벅스 리버사이드팔당DT점이 나옵니다.
카페 위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제법 잘 알려진 곳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지점이라 차를 타고 오기에 적합한 곳이지만
저는 자차 없는 뚜벅이니 이런 식으로 오는 수밖에.......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
카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메뉴 자체는 다른 곳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네요.
무난하게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다 마신 뒤
3층 전망대로 올라왔습니다.
널찍한 소파가 여럿 놓여 있는데 문제는 가림막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진만 보면 좋아 보이는데 막상 소파에 앉으면 뜨거워서 오래 못버티겠네요.
가림막이 없으니 비가 와도 소파가 비를 그대로 맞을 것 같아 좀 찝찝하고.......
그래서 그냥 한강 경치만 바라보다 갑니다.
고생해서 왔는데 좀 김빠지네요.
남양주와 하남을 잇는 팔당대교,
한강 맞은편 하남과
지금도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 하남 미사지구,
한강을 따라 난 자전거길 등을 보고 갑니다.
카페를 탈출해야겠는데 반대편으로 건너갈 방법이 없어서
내린 정류장으로 다시 돌아가 167번 버스를 타고 팔당역에서 내려 전철을 탔습니다.
K127. 도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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