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7. 마산 야구장(2015.09.04 두산 vs NC) 야구여행 네 번째 행선지는 마산 야구장입니다만 서울에서 마산역으로 가는 기차 시간대가 참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부산으로 내려간 뒤 시외버스를 타고 마산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버스터미널 전산망이 통합되면서 같은 디자인을 쓰는 곳이 늘어나 티켓 모으는 재미가 줄었는데, 사상터미널은 아직 단독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네요.​ 다른 곳과는 달리 마산 야구장은 회수용 부분을 뜯지 않고 바코드 인식만으로 야구장에 출입을 시키고 있던게 기억납니다.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저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 마산 야구장을 온 관객에게 천 원 할인 혜택을 주던 것도 기억납니다. 티켓에 실린 선수는 이호준, 손민한 선수네요. 이날 경기는 두산의 유희관 투수가 경기를 잘 이끌어갔습니다. 몇 차례 위기가 있긴 했..
6.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2015.09.03 롯데 vs 기아) 야구여행 세 번째 방문지는 광주입니다. 명색이 KIA 팬인데 무등구장 시절에는 한 번도 못오고, 그 옆에 새 구장이 지어진 뒤에야 방문하는군요. 새로 지은 구장답게 시설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길다란 전광판은 응원가를 따라부르기 좋았고, 그 외 편의시설도 나쁘지 않더군요. 화요일 청주 구장에서의 패배를 수요일 승리로 되갚으며 다시 승차없는 6위가 된데다, 한화는 이날 넥센과 붙기에 롯데를 이기면 다시 5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꽤나 기대를 하고 내려갔는데....... 그놈의 타선이 또 문제가 됐네요. 지금은 선수생활을 은퇴한 브렛 필이 저 때는 혼자서 팀을 끌고 갔었기에, 참 암울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시간을 고려해서 8회 초에 나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만 9..
5. 울산 문수 야구장(2015.09.02 kt vs 롯데) 국도예술관에서 영화관람을 마치고 노포역으로 이동해 1137을 타고 울산 문수 야구장에 도착, 예매한 표를 찾았습니다. 티켓에는 2016년 약물 검출로 웨이버 공시된 짐 아두치 선수가 실려 있군요. 가장 응원하는 팀은 기아이지만, 일단은 수원 출신이기에 3루에 앉아 kt를 응원해보기로 했습니다. 맞은 편 롯데 응원석은 평일이라 그런지 빈 자리가 눈에 띄었지만, 응원가를 틀면 구장 전체가 울리더군요. 이날 경기는 kt의 타선이 린드블럼에게 완벽히 막혔습니다. 선발만 봐도 kt가 불리한 경기였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는데, 역시 슬픈 예감은.... 경기가 끝나고 씁쓸하게 야구장을 나온 뒤, 태화강역으로 이동해 청량리행 야간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4.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 국도예술관 내일로 여행 3일차, 야구 여행 2일차 행선지는 울산 문수구장입니다만 KTX가 아닌 기차로 울산을 가기는 상당히 힘들기에 먼저 부산을 돌아다니다 울산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한 뒤 처음으로 간 곳은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입니다. 좀 뜬금없는 여행지긴 한데, 요런 것을 타보는 걸 참 좋아해서 말이죠.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은 주민들이 고령화로 대부분 노인이 되면서 가파르고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힘들어졌기에 주민 복지용으로 계단을 왕복하는 교통수단으로서 설치되었습니다. 운행하는 방식은 모노레일보다는 엘리베이터에 가까워보이지만 균형추가 안보이는 것을 보면 모노레일이 맞나봅니다. 모노레일 구경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부산 국도예술관입니다. 영화티켓이 죄다 감열지로 바뀐 추세입니다만, 국도예술..
3. 청주야구장(2015.09.01 기아 vs 한화) 본격적인 야구 여행, 그 첫 번째 행선지는 청주야구장입니다. 이날은 학교 개강일인지라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출발했는데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방 구장이기에 경기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이날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기아와 한화의 경기인데, 마침 기아와 한화가 승차 없는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던 중 만난 대결이라 굉장한 이슈를 몰고 왔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날 청주구장은 매진을 기록했고, 한화 구단은 창단 후 최다 관객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아무튼 이날 경기는 한화 팬에게는 매우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문제라면 제가 기아팬이라는 점일까요....... 3회 말 정근우가 친 공이 홈런에서 파울로 바뀌었을 때(사실 전 폴대 근처에서 봤기에 당연히 파울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분위기를 기아..
2. 여수 여행 섬진강 기차마을을 떠나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 뒤 돌산공원으로 이동, 여수해상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왼쪽은 여수해상케이블카 크리스탈 캐빈 왕복권, 오른쪽은 모바일 티켓인데. 내일로 일정을 짤 때 마침 소셜 커머스에서 왕복표를 할인해서 팔기에 결제했죠. 저 모바일 티켓을 케이블카 매표소에 보여주면 왼쪽의 티켓을 줍니다. 여러모로 홍콩의 옹핑360을 떠올리게 하는 케이블카였습니다. 바다 위를 다니는 케이블카라는 점,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 두가지 종류의 케이블카를 운행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보이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은색 케이블카가 크리스탈 캐빈, 빨간색과 파란색 케이블카가 일반 캐빈입니다. 옹핑 360과 마찬가지로 여수해상케이블카 크리스탈 캐빈은 차체 아래가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바로 밑의 ..
1. 섬진강 기차마을 2015년 내일로 여행을 가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당시 유행하던 메르스의 여파로 8월 8일부터 내일로 가격을 50%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아니면 언제 가겠냐 싶어 구매를 하게 되었죠. 여행지는 남들과는 좀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여유롭게 다녀오고자 대학교 개강시즌인 9월 첫째주에 여행을 다녀오기로 해서 날짜를 저렇게 잡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대전, 부산, 광주, 마산, 대구에 있는 야구장을 다 돌아보는 것이었는데 이 시기에 한화 이글스는 청주, 롯데 자이언츠는 울산에서 경기를 하더군요... 덕분에 계획이 좀 틀어지긴 했지만, 어쨌거나 전국 야구투어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내일로 여행 출발 첫날인 월요일은 프로야구 경기가 없기에, 이 날은 일반적인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
7. 도쿄 돔 (2015.05.17 야쿠르트 vs 요미우리) 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그 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해상도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코난 극장판을 다 보고 나서 여행 마지막 목적지인 도쿄 돔으로 향했습니다. 도쿄돔 경기가 비싸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이지 진구 구장 경기를 원했는데, 하필이면 제가 방문한 시기가 도쿄돔에서 됴쿄에 있는 두 팀이 맞붙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도쿄 돔에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한국 프로스포츠 경기 티켓과는 달리 간단한 디자인을 쓰고 있네요. 3루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3루에 앉은 사람들 대부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거인 인기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하던데, 그래도 거인은 거인인가 봅니다. 다른 사람들은..
6. 명탐정 코난 - 업화의 해바라기(화염의 해바라기) 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그 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해상도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도쿄 여행 3일차이자 마지막 날 토요코인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은 뒤 전날 예매한 영화를 보기 위해 토호 시네마 니혼바시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본 영화값 비싸단 소리는 오래전부터 들어왔는데, 직접 영화표를 사보니 입이 떡하고 벌어지네요. 일본어 실력이라곤 상점에서 물건 사는 정도밖에 안되지만, 애니메이션은 단어와 뉘앙스,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보면 어느 정도 스토리가 이해가 되기에 자막이나 해석 없이도 쉽게 봤습니다. 전작인 이차원의 저격수가 후반부에 스케이트 보드로 쇼(?)를 하는 무리수 액션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초반부터 괴도 키드..
5. 도쿄 시내 여행 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그 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해상도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미타카에서 도쿄 시내로 돌아온 뒤 뭘 살게 있어 긴자로 향했습니다. 가게로 향하던 도중 애플 스토어 긴자점에서 애플 워치를 전시중인 걸 봤죠. 한국에서는 제가 도쿄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인 2015년 6월 26일 애플 워치가 출시되었기에 신기하게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때는 아이폰과는 달리 동그란 UI가 참 특이했죠. 시계 구경을 마치고 마저 가던 길을 걸어 긴자에 위치한 시네마 뮤지엄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중X나라에서 영화 팜플렛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면 일본에는 상영관에서 내려간 영화 팜플렛을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이 있..
4.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그 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해상도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도쿄 여행 2번째 날 첫 일정은 도쿄도 미타카시에 위치한 지브리 미술관으로 잡아서 신주쿠역에서 츄오쾌속선 열차를 타고 미타카역으로 왔습니다. 광장으로 내려가니 위와 같은 버스가 정차 중입니다. 미타카역과 지브리 미술관을 잇는 버스인데, 지브리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아니라 여러 정류장을 지나가는 시내버스입니다. 그래도 '지브리스러운' 도색을 하고 있네요. 버스 요금은 현금, 교통카드로 내도 되지만 정류장에 왕복표를 파는 자판기가 따로 있습니다. 왕복요금이 320엔인데, 현금보다 왕복표가 조금 저렴합니다. 저야 할인보다는 수집때문에 ..
3. 숙소로 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인데다 그 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남아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해상도도 제각각이고. 아무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여행기를 써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관광을 마친 뒤 숙소가 있는 신주쿠로 갈 때 보다 편하게 가고자 전철 대신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위의 사진이 제가 탄 JR 버스 간토 소속 버스죠. 한국에서는 2층 버스가 대부분 관광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본은 시외/고속버스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 같네요. 도쿄 디즈니랜드 - 신주쿠 노선은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수도 고속도로를 경유해 신주쿠로 갑니다. 수도 고속도로는 일본 레이싱게임 등에서 종종 광란의 질주를 하는 곳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수도 고속도로를 지나가면서 보니 좌우 굴곡은 물론 상하 굴곡까지 심하고 유료 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