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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큐슈공항

28. 이른 아침 귀국 이번 여행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마츠야에서 식사를 해본 적이 없어 아침밥을 마츠야에서 먹을까 하다 비행기 시간이 오전이니 느긋하게 밥 먹고 가자 해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갑니다. 전날 음식에 실망했던 비아 인과는 다르게 니시테츠 인 조식은 실망할 수가 없는 음식들을 뷔페로 제공하고 있네요. 넉넉하게 배를 채우고 카드키를 반납한 뒤 코쿠라역으로 걸어가 모닝 커피를 마시고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가 키타큐슈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7시 35분 버스를 타면 공항까지 논스톱으로 가지만 키타큐슈 공항에서 코쿠라역으로 올 때 당한 것이 있다 보니 그냥 7시 15분에 출발하는 보통 버스에 승차. 코쿠라미나미 IC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공항에 도착하니 참 여기저기에 서울행 광고를 띄워놨네요. 일본에 몇 번 왔는지..
1. 시작부터 불안불안한 여행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한밤중에 집을 나서 빗방울이 굵어질 즈음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역을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하는 N6001번 심야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또 노숙을 하려고 하는데 비가 너무 내리는 탓인지 버스가 제때 오지 않네요. 10분 정도 늦게 도착한 버스를 타고 한밤중에 공항에 도착해 밥을 먹으러 갑니다. 이제는 24시간 운영하는 식당도 있어서 언제 공항에 와도 굶을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대신 메뉴 선택권은 없다시피 한 게 아쉽다면 아쉽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당연히 문닫은지 오래니 셀프 체크인 기계로 걸어가 보딩패스를 받고 텅텅 빈 출국장 게이트를 통과해 출국심사대를 지나니 지난 후쿠오카 당일치기 때와 너무나도 동선이 흡사해 마치 데자뷔를 느끼는 것 같네요. 일용할 커피를 스타벅..
1. 키타큐슈를 거쳐 후쿠오카로 오랜만에 키타큐슈행 진에어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후쿠오카행 비행기보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키타큐슈에 살게 있기도 해서 키타큐슈를 거쳐 후쿠오카로 갔다 오는 짧은 일정을 잡았습니다. 티켓 모으는게 취미라서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는 어지간하면 실물 티켓을 받는데 키타큐슈행 비행기는 이번이 3번째 탑승이니 딱히 티켓을 모을 가치는 없겠다 싶어서 처음으로 모바일 보딩패스를 써서 출국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을 서지 않으니 바로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대를 통과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고 와도 상당히 여유롭네요. 다만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제때 이륙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습니다. 다행히 제때 이륙한 비행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키타큐슈에 도착했습니다. 진에어 탑승객에게 제공하던 코쿠라행 리무..
6. 귀국 키타큐슈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체크인 카운터로 찾아갔습니다. 복도석 중 가장 앞자리로 부탁했더니, 이번에도 맨 앞자리네요. 체크인을 마친 뒤 이른 저녁으로 삼각김밥을 먹었습니다. 천 엔짜리 지폐가 있긴 했는데, 밥 먹자고 지폐를 쓰자니 뭔가 아쉬워 저녁은 가볍게 해결. 2층 가운데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유리창 너머로 국내선 대기실이 보입니다. 뜬금없이 도쿄에서 철도사업을 하는 케이큐 전철 승차권 발매기가 있네요. 케이큐는 하네다 공항에서 시나가와를 잇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고 하네다 공항에서 하마마츠쵸를 잇는 도쿄 모노레일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의 결과 아예 출발지 공항에서 표를 먼저 사서 하네다 공항에서 줄 서지 말고 바로 케이큐를 타라고 키타큐슈 공항에 케이큐 전철 승차권 ..
5. 기차 타고 키타큐슈 공항 가기 코쿠라역으로 돌아가니 진에어 인천/부산행 노선 광고가 보입니다. 검색 키워드가 키타큐슈 공항인걸 보니 진에어가 아니라 키타큐슈 공항에서 광고를 하나 보네요. 폭우 여파인지 큐다이 본선이 맛이 갔습니다. 안 그래도 태풍 난마돌 때문에 철교가 물에 떠내려가 정상 운행을 못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수난을 많이 겪네요. 공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또 공항버스를 타는 건 심심해서(?) 다른 경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키타큐슈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쿠사미역까지 전철을 타고 쿠사미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경로를 선택했죠. 저 때는 코쿠라역에서 출발하는 버스 요금이 620엔이라 공항버스보다 돈이 더 나갔지만 교통카드에 잔액이 조금 남아 다 쓸 겸해서 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법은 전에 쓴 ..
1. 일주일만의 출국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키타큐슈 여행 전 일본 사이트에서 물건을 주문하던 중 기왕이면 키타큐슈에 있는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하면 해외배송비를 줄일 수 있겠다 싶어 배송 방법으로 키타큐슈 매장 수령을 선택했습니다. 문제는 여기가 일본이라는 것이죠.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배송 환경 때문에 키타큐슈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상품은 출발조차 안했고, 하는 수 없이 매장에서 주문한 물건을 따로 샀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상품을 취소해보려 했지만 취소도 안되고 수령지를 바꾸는 것도 안되더군요. 키타큐슈를 다녀온 지 약 일주일 뒤, 드디어 인터넷으로 주문한 상품이 매장에 도착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키타큐슈를 다시 당일치기로 가서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한 뒤 한국에서 다시 팔면..
14. 귀국 키타큐슈 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비행기가 자주 있는 편이 아니라서 직원을 계속 출국검사장에 둘 필요가 없어 출국검사장은 비행기 출발 1시간 반 전부터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국제선 안내판에 불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들어갈 수 있습니다. 키타큐슈 당일치기도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여권 한 면에 붙은 일본 상륙허가증을 보니 죄다 당일치기네요. 기분이 참....... 출국심사를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왔습니다. 벽에는 부산 관광지도가 붙어있네요. 출국검사장을 지나면 매장이 이곳 딱 하나뿐입니다. 이런저런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 그 와중에 초콜릿 로이스는 구색을 기가 막히게 갖춘 게 눈에 띕니다. 돈이 없어 못 샀지만. 한편 이날 일본은 북한에서 쏜 미사일 때문에 하루 종일 난리였습니다. 한국이야 북한의 도발이 익..
13. 키타큐슈 공항 구경 키타큐슈 공항은 국제선이 들어오는 공항이지만 후쿠오카 공항처럼 큰 공항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체크인을 같은 층에서 처리하고, 보안구역 이후 지역을 문으로 막아놨을 뿐 사실상 같은 공간이죠. 면세점 역시 한국과 같은 수준을 기대해선 곤란합니다. 대신 2층에 있는 각종 상점에서 5천 엔 이상 사면 소비세를 면세받을 수 있으니 기념품을 사고 싶은데 못샀다면 여기서 사는게 낫습니다. 체크인 시각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공항 여기저기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여긴 키타큐슈 공항 체크인 카운터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플라이어 카운터입니다. 국토가 넓게 퍼져 항공수요가 발달한 일본은 일본항공(JAL)이나 전일본공수(ANA), 저가항공사 이외에도 여러 지역항공사가 운행하고 있는데, 스타플..
12. 키타큐슈 공항으로 어느덧 쌀쌀해진 서울과는 달리 남쪽에 있는 키타큐슈는 여전히 더웠습니다. 열기를 식히려는 건지 코쿠라역 앞 육교 천장에서는 수증기를 뿜고 있었는데, 습기때문에 더 더운 것 같은건 기분탓인지....... 키타큐슈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코쿠라역 버스센터로 내려왔습니다. 논스톱 버스를 탈지 완행 버스를 탈지 고민했는데, 완행 버스가 먼저 오길래 빨리 앉고 싶어 완행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버스표는 여기서 사도 되고, 버스에서 카드를 찍거나 현금으로 내도 됩니다. 논스톱 버스와 완행 버스는 소요시간은 다르지만 둘 다 620엔입니다. 완행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키타큐슈 공항행 논스톱 버스는 코쿠라역을 출발하자마자 바로 고속도로를 달리지만, 완행버스는 키타큐슈 모노레일을 따라 별의별 정류장을 거칩니다. ..
3. 코쿠라행 버스 ※ 2017년 12월 13일부로 버스 티켓 무료 배부가 중단됐습니다. 인천이나 부산에서 진에어 비행기를 타고 키타큐슈 공항에 온 사람은 코쿠라역으로 가는 니시테츠버스 리무진버스 무료표를 받았습니다. 원래는 진에어 보딩 패스를 보여줘서 버스표를 받아야할텐데 키타큐슈로 오는 국제선 비행기는 진에어가 대다수라 진에어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담당 직원이 직접 버스표를 나눠줬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말에 의하면 한국인 유학생이라고 하더군요. 티켓에는 이용 안내문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적혀있습니다. 키타큐슈 공항에서 코쿠라역으로 향하는 버스는 고속도로를 타고 코쿠라역까지 바로 가는 '논스톱 버스'와 키타큐슈 시내를 휘젓고 다니는 완행 버스 둘이 있습니다. 9시 35분에 출발하는 논스톱 버스를 탔습니다. 논스톱 버스..
2. 키타큐슈행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E카운터로 달려갔습니다. 진에어는 아직도 셀프체크인을 도입하지 않아 줄을 오래 서야해서 꺼려지는데, 키타큐슈는 진에어 독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체크인 줄이 생각보다는 짧아서 여유 있게 보딩 패스를 받았습니다. 출국장 게이트 역시 생각보다 한산하네요. 후쿠오카 여행에 이어 이번에도 탑승동이 아닌 여객 터미널 게이트에서 탑니다. 하지만 32번 게이트에서 먼 출국장 게이트로 들어왔기에 무빙워크를 타고 열심히 이동합니다. 목이 마르니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공항 지점이지만 기프티콘을 쓸 수 있고 아마 별도 적립되는 것 같네요. 보세구역에 있는 음식점이지만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데, 음식점은 보세판매장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관세청에 들어오는 민원 100건 중 2~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