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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8.10 칸토

26. 고즈넉한 하세데라

 

 

카마쿠라 대불이 있는 코토쿠인에서 가까운 하세데라는

 

 

 

 

736년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절인데

 

 

 

 

여기를 찾는 대다수 관광객들은

 

 

 

 

유서 깊은 절의 역사보다는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에 관심을 가지고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절이기에

 

 

 

 

하세데라의 중심 건물인 관음당(칸논도)부터 가봤는데

 

 

 

 

어두운 방 안 조명을 받아 빛을 내는 관세음보살상이 상당히 인상적이지만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

 

팸플릿에 실린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관음당 옆에는 쿄죠(経蔵, 경장), 텐린죠(転輪蔵, 전륜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작은 건물이 있는데

 

 

 

 

여기에는 린조(輪蔵, 윤장)이라고 부르는 특이한 회전식 서가가 있습니다.

 

서가를 한번 회전시켜서 서가 안에 담긴 불경을 모두 읽은 공덕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마니차(摩尼車)라고 부르는 불경이 새겨진 작은 원통도 여럿 있는데

 

티베트 불교로부터 넘어온 마니차 역시 마니차를 돌리면서 불경을 외는 것과 같은 공덕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둘 다 한국 불교 사원에서는 못 본 것 같아 신기합니다.

 

 

 

 

쿄죠 근처에 있는 전망대로 가서

 

 

 

 

남들처럼 풍경을 잠시 감상해 보고

 

 

 

 

또 가볼 만한 곳이 있나 주변을 둘러보니

 

계단을 올라 더 높은 곳에서 경치를 볼 수 있는 듯한데

 

날씨가 너무 더워 이 위로 올라갔다간 몸이 못 버틸 것 같아 여기는 포기.

 

 

 

 

대신 아래로 내려와

 

 

 

 

벤텐쿠츠(弁天窟, 변천굴)라는 굴로 들어가

 

 

 

 

어두운 굴 속에 놓인 불상을 보는 것으로

 

 

 

 

하세데라 관람은 끝.

 

카마쿠라 대불로 너무나도 유명한 코토쿠인에 비해 여기는 사람이 적은 데다 규모도 훨씬 커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관람했네요.

 

 

 

 

카마쿠라 관광도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에노덴을 타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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