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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8.10 칸토

31. 느긋하게 버스 타고 오다이바로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찾아보니 매년 8월 사메즈 하치만 신사에서 열리는 예대제(例大祭, 레이타이사이)라고 하네요.

 

 

마츠리 준비가 한창인 동네 부스에 잠시 들러

 

 

 

 

축제 때 쓸 가마를 슬쩍 구경하고

 

 

 

 

보통열차만 서는 사메즈역으로 가서

 

 

 

 

케이큐 전철 열차를 타고

 

 

 

 

시나가와역에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일반적인 방법은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 열차를 타거나

 

오사키역, 오이마치역 등에서 연계되는 린카이선 열차를 타는 것인데

 

 

 

 

그렇게 가는 것은 너무 평범하기도 하고

 

여행 마지막 날이라 일정을 빽빽하게 잡지 않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시나가와역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이날 탄 버스는 km버스에서 운행하는 오다이바 레인보우 버스.

 

시나가와역을 출발해 몇몇 정류장에 들렀다가

 

레인보우 브리지를 건너 오다이바로 진입하는 시내버스입니다.

 

 

 

 

도쿄 시내를 달리는 버스답게 버스 배차간격도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괜찮은 편이네요.

 

 

 

 

사실 이 버스의 특징은 노선보다는 요금 지불 수단에 있는데

 

 

 

 

도쿄 한복판을 달리는 버스인 주제에 스이카, 파스모를 쓰지 못합니다.

 

 

 

 

막상 버스를 타면 카드를 찍는 단말기가 있는데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후불식 전자화폐 iD 단말기와

 

스이카와 제휴는 했지만 앱에서 별도로 조작을 해야 하는 링고패스 단말기입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교통카드를 쓰지 못한다는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기에

 

버스 요금을 내려고 이것저것 미리 준비해 뒀는데요.

 

우선 애플페이에 iD 기능이 달린 선불카드 토요타 월렛을 꺼내 iD 단말기에 찍어봤는데 결제가 안 됩니다.

 

 

 

 

그래서 바로 링고패스 앱을 켜서

 

 

 

 

애플페이에 넣은 스이카와 연동을 해서 버스비 220엔 지불에 성공.

 

토요타 월렛이나 링고패스나 일본 핸드폰 번호가 있어야 쓸 수 있으니

 

혹시나 이 버스를 굳이 타보겠다는 분이 있다면 그냥 현금으로 220엔 내세요.

 

 

 

 

그나저나 일본 현지인들도 이 버스는 스이카를 못 쓴다는 것을 잘 모르는지

 

일단 스이카를 찍어보고 안되니 동전을 꺼내네요.

 

 

 

 

이곳저곳 거친 버스는 이제 다리로 진입해

 

 

 

 

레인보우 브리지의 상징과도 같은 270도 커브를 돌아

 

 

 

 

하부 도로에 진입합니다.

 

 

 

 

레인보우 브리지 상부 도로는 수도고속도로 다이바선으로

 

작년에 패키지 여행 때 이용해 봤고

 

 

 

 

일반 도로인 하부 도로는 지금 버스를 타고 달리고 있고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오래전 유리카모메 열차를 타고 레인보우 브리지를 건너본 적이 있으니

 

이제 레인보우 브리지를 건너는 방법 중 도보만 해보면 모든 방법을 이용해 보는 셈이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더 느긋하게 레인보우 브리지를 건너보기로 하고

 

 

 

 

오다이바카이힌코엔역에 내려

 

 

 

 

코미케가 열리는 도쿄 빅 사이트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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