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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 지방 출발 제주 도착

4. 렌터카 타고 여행 시작 (2021.06.23) 올해 들어서 본격적으로 운전을 하기 시작했으니 이번 제주도 여행은 렌터카를 몰고 돌아다닙니다. 롯데렌터카에서 예약을 해서 안내데스크의 안내를 따라 이동하는데요. 제주공항 혼잡을 이유로 모든 렌터카 회사들이 제주공항 밖에 사무소를 차려서 렌터카하우스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렌터카 사무소로 이동합니다. 오래전 서울에서 본 타요 시내버스가 떠오르는 셔틀버스에 타고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QR코드를 꺼내서 셔틀버스에 있는 QR코드 리더기에 갖다 대면 알아서 체크인이 진행되고 제가 예약한 자동차를 준비해줍니다. 언제나 막히는 공항 주변 길을 달려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저 혼자 여행을 왔지만 이번에 빌린 차는 9인승 카니발. 저도 처음에는 작은 차를 빌려보려고 했는데 하도 사람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아서..
3. 에어로케이 비행기를 타고 내려간 제주도 (2021.06.23) 보잉 747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747번 급행버스를 타고 청주 시내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김포공항을 놔두고 굳이 청주공항으로 오게 된 데에는 좀 긴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는 제주도 여행을 6월이 아닌 5월에 하려고 했습니다. 기왕이면 새로 영업을 시작한 항공사 비행기를 타보자 해서 청주를 기반으로 영업하는 에어로케이 항공기를 예약했죠. 그런데 회사측 사정으로 비행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일정을 뜯어고쳐 제주도와는 전혀 거리가 먼 여수 여행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제주도 여행은 물 건너가나 했는데 나중에 에어로케이에서 예약 취소에 대한 사과로 제주도 왕복 무료 비행권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어째 청주 출발은 월~목이고 제주도 출발은 화~금이라 수도권 사는 사람은 무조건 월차..
2. 청주고인쇄박물관 (2021.06.23) 청주시청 건너편에서 832번 버스를 타고 고인쇄박물관 정류장에 내려 화단으로 만든 직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왔습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심체요절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흥덕사의 터인 흥덕사지 바로 옆에 지었는데요. 흥덕사지 위에 복원한 금당과 삼층석탑을 잠깐 보고 박물관 관람을 시작해보죠. 고려 무신집권기의 문신 이규보의 문집 동국이상국집에 따르면 1234년에 상정고금예문을 금속활자로 찍어 배포했다고 합니다. 상정고금예문 금속활자본은 현존하지 않기 않지만 고려의 금속활자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실 입구에 가장 먼저 보여주고 있네요.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중 가장 오래된 책인 직지심체요절이 곧이어 등장합니다. 1377년 백운화상이 흥덕사에서 간행했다는 직지심체요절은 상권과 하권 2권으로 ..
1. 두 청주역 (2021.06.23) 새벽 일찍 일어나 사당역으로 가는 버스 첫차를 타고 사당역에서 8507번 버스로 갈아타 광명역에 도착, 오송역에서 무궁화호로 갈아타 청주역으로 가는 승차권을 구입하고 배를 채우러 식당에 들러 라면과 김밥으로 배를 채운 뒤 세종시로 가는 사람들을 따라 KTX에 타고 오송역에 내려 다른 사람들을 따라 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대전역을 출발해 오송역을 거쳐 제천역으로 향하는 충북선 열차로 갈아탑니다. 오송역을 출발한 뒤 바로 다음역인 청주역에 내렸는데, 80만 인구를 자랑하는 충청북도 중심 도시에 있는 역 치고는 열차에서 내리는 사람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요. 충북선을 만들 당시에는 청주역이 시내 중심에 있었는데 도시 개발 과정에서 철길이 방해가 되자 두 차례에 걸쳐 선로를 도시 바깥으로 빼내 지금의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