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으로 가기 위해 홍함역(헝홈역)에 도착했더니
맞은편에 광저우행 직통차(广九直通车)가 있네요.
저 열차를 타면 광저우로 바로 갑니다만,
저건 중국 비자를 미리 받은 경우에 탈 수 있으니 패스.
흥함역에서 출입경관리소가 있는 로우역까지는 동철선을 타고 50분정도 걸립니다.
동철선 열차는 일반칸과 1등석으로 나뉘는데,
1등석이 좌석이 편하긴 합니다만 요금이 두 배로 나가니 굳이 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성인 옥토퍼스 카드 기준 일반석 HK$38.1, 일등석 HK$76.2)
흥함역이 기점이라 자리는 잘 나는 편이기도 하고.
로우역은 출구가 선전으로 가는 출입경사무소 한 곳밖에 없으니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국적별로 줄이 나뉩니다.
한국인은 Foreigners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출입경 심사 직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비자 안내판이 보입니다.
저 안내판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비자사무소가 나옵니다.
2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미리 출입국카드를 챙기고 올라가면 서류작성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자를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니 우선 번호표를 뽑고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저는 번호표를 뽑고 비자를 받기까지 40분 가까이 걸린 것 같군요.
비자 발급 순서는 비자신청서와 여권 제출, 비자수수료 결제, 비자 수령 단계로 이뤄집니다.
한국인 비자 수수료는 168위안으로
위안화는 물론 비자, 아멕스, 유니온페이(은련)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선전시내만 돌아다닐 수 있는 5일짜리 비자가 나왔습니다.
이제 출입경카드를 가지고 심사관에게 여권을 제시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중국비자를 신청하는 것보단 훨씬 싼 방법입니다만
직접 겪어보니 차라리 한국에서 여행사에 돈 주고 맏기는게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돈만 내면 다 알아서 처리해주니...
아무튼 선전지하철 로후역에 도착했습니다.
선전 지하철은 위안화를 쓰니 홍콩 교통카드 옥토퍼스 카드는 당연히 못씁니다.
선전에서 쓰는 교통카드는 선전통이라는 카드인데,
개인적으로는 교통카드를 사는 것보다는 승차권(單程票, 딴청피아오)을 사서 다니는 게 나을 것같군요.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콩과 중국 선전 두 도시에서 쓸 수 있는 교통카드가 있긴 합니다만
카드값이 상당히 비싸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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