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날 계획은 마카오 구 시가지 관광을 하다 타이파섬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페리터미널에서 열심히 홍보하는 카지노 셔틀버스를 보고
계획을 수정해,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부터 방문했습니다.
건물 한가운데 떡 하니 박혀있는 8자가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중국인이 숫자 8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느껴지는군요.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를 온 이유는 실내 어트랙션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여길 알게 된 게 2015년 10월 간사이 여행 때 귀국편 비행기에서 본 신문에 이 곳 광고를 보았습니다.
언젠가 한번 이 곳을 와보고 싶다라고 생각만 했는데, 1년도 안돼 여길 오게 되었네요.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는 동쪽 출입구에서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까지는 꽤 걸어가야 합니다.
다행히도 영어 표지판이 잘 되어있고, 내부 직원들도 영어를 잘 해 큰 문제 없이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스튜디오 '시티'라는 이름답게 건물 내에 건물처럼 만들어놓은 상점이 눈에 띕니다.
식당가를 지나니 DC코믹스 굿즈샵이 나옵니다.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입구는 바로 옆에 있죠.
개장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배트맨 피규어.
어트랙션 내 영상에 등장하는 빌런이 보입니다.
조커, 할리퀸, 투 페이스, 포이즌 아이비가 보이네요.
여행을 다녀온 뒤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등장하는 두 빌런은 단독샷으로 찍어봤습니다.
저 때는 영화가 그렇게 망할 줄 몰랐는데.......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티켓입니다.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 정가보다 조금 싸게 샀습니다만
실물티켓이 아니라 아쉬워서 어린이표라도 사려고 했는데
친절하게도 직원분이 저 e-티켓을 실물티켓으로 출력해주시더군요.
이런 멋진 케이스에 담아 제게 줬습니다.
개장시간이 되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웨인 인더스트리가 자사 사업 및 고담 시티를 재개발하는 홍보 패널이 가득하더군요.
내부 사진촬영은 여기까지만 가능합니다.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는 웨인 인더스트리에서 새 비행기 출시 발표를 하는 사이,
고담에 독가스를 뿌리면서 등장한 빌런들을 막기 위해
배트맨을 도와 배트 플라이트를 타고 빌런을 잡는다는 스토리를 가진 4D 어트랙션입니다.
실사영화가 아닌 3D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시각효과가 훨씬 화려하고
발판이 밑으로 내려가 바닥이 없는 상태에서 좌석이 움직여 4D 영화관보다 더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출구로 나오니 앞서 본 DC코믹스 굿즈샵이 나옵니다.
돈이 없어 구경만 하는데, 사고싶은게 많네요.
특히 이 텀블러는...
피규어도 당연히 팔고 있습니다.
제가 알던 캣우먼과는 좀 많이 다른 캣우먼.
출구에 있던 조커와 배트맨.
이게 뭔가 하고 봤더니 시리얼 접시네요;;;
예상보다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벅스 버니와 롤라 버니 포토존이 있네요.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에는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이외에도 다른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워너 브라더스에서 가진 캐릭터를 이용한 어린이용 어트랙션 '펀 존'이죠.
밖에서 안을 보니 슈퍼걸, 그린랜턴, 원더우먼, 슈퍼맨이 보입니다.
배트맨은 여기서는 안보이네요.
펀존 옆 굿즈샵에 있던 배트맨 v 수퍼맨 스태쳐.
여기까지 본 뒤 밖으로 나와 다음 여행지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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