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논현역에 왔습니다.
서울에 이미 논현역이 있어서 역명에 '인천'이 붙은 역이죠.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늘솔길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놓인 멋진 캠핑카 뒤로 난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갑니다.
왼쪽은 나무가 울창한데 오른쪽은 덜 자란 나무가 많아 햇빛이 그대로 내리쬐네요.
그래도 편백숲으로 오니 그늘이 이어집니다.
편백숲 옆에는 산림욕장을 만들어 놨네요.
산림욕장을 지나 내리막길을 걸어
호수에서 유턴해
양떼목장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양을 다른 데로 옮기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여러 마리가 공원에 남아 있습니다.
열심히 풀을 뜯어먹는 양도 있긴 한데
대부분은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눕고 있네요.
대놓고 자는 양도 있습니다.
양들에게 먹잉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긴 한데
이런 날씨라면 양이 사람한테 다가올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양들 뛰어 놀라고 다른 곳에도 울타리를 쳐둔 것 같은데 텅텅 비어 있네요.
양을 보겠다는 목적은 달성했고, 햇빛을 계속 쬐는게 힘들어 길을 따라 역으로 돌아갑니다.
인천논현역 편의점에서 에어컨을 쬐면서 음료수를 마시다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K262. 인천논현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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