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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K237. 기흥역 -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에서 조금 걸어 백남준아트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름대로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은 백남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미술관이죠.





안내판을 보니 2층은 다음 전시를 위해 준비 중이라 못 보고 1층만 볼 수 있네요.





백남준아트센터는 경기도박물관처럼 입장료는 무료지만 매표소에서 표를 받고 들어갑니다.





현재 열린 전시는 '30분 이상 More than 30 minutes'입니다.


1960년대 미국 사회를 뒤흔든 반문화 정서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런 시대상에서 백남준이 만든 비디오 아트가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30분 이상이라는 문구는 백남준이 작성한 글 '실험 TV 전시회의 후주곡'에서


자신의 텔레비전을 30분 이상 지켜볼 것을 요청한 것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 브라운관을 보는데.......





비디오 아트는 언제 봐도 참 난해합니다.





백남준이 제작한 영상은 눈에 안 들어오고





브라운관을 둘러싼 부속품만 눈에 들어옵니다.





TV 앞에 수족관을 연달아 설치한 작품을 지나 전시실을 나오니





TV정원이라는 작품이 나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있는 다다익선처럼 이 작품이 백남준아트센터를 대표하는 작품인 것 같아


따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자연과 인위의 경계를 허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네요.





백남준 전시 외에 김가람 작가의 '셀피-업로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에서 엘리베이터걸의 안내에 따라 셀피(셀카)를 찍고


SNS에 업로드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라는데





아쉽게도 퍼포먼스 기간은 진작에 끝났고





퍼포먼스에 쓰인 도구만 남았습니다.





난해한 전시를 보고 나서 백남준아트센터를 나와





신갈천을 따라 난 산책로를 걸어





기흥역에 도착했습니다.





기흥역 부역명이 백남준아트센터라 여기로 왔는데, 부역명으로 쓰기엔 좀 머네요.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K236. 신갈역

도서관 옆에서 간단하게 즐긴 단풍놀이

K237. 기흥역

K238. 상갈역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고려도경'

(종착역)

Y110. 기흥역

Y111. 강남대역

토마토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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