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다시 광주로 돌아와 초월역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경강선 역이 역세권이 빈약한데 비해 초월역은 역 바로 앞에 작은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물론 이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면 바로 풀 밖에 없는 땅이 드러나지만.
아파트 단지 사이로 난 길을 쭉 걸으니 대니버거라는 햄버거 가게가 나옵니다.
검색해보니 프랜차이즈 업체이긴 한데 전국에 매장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닭 허벅지살(thigh, 싸이)을 쓴 햄버거가 있는걸 보니 맘스터치와 비슷하게 조리하나 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순살버거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들어가자 치킨 패티를 튀겨서 시간이 좀 걸리네요.
주문부터 완성까지 10여분 걸렸습니다.
포장지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햄버거가 실하네요.
일부러 피클을 뺴달라고 해서 양배추, 양파, 치킨 패티, 과일 소스라는 단순한 구성이 됐지만
양배추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씹는 맛이 있고 저 소스가 야쿠르트처럼 새콤달콤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통으로 들어간 허벅지살은 갓 튀겨서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습니다.
크게 기대 안했는데 맛있게 한 끼 해결했습니다.
ps. 초월읍에서 먹은 햄버거를 다시 먹고 싶어 대니버거 지점을 찾아보니 동탄 메타폴리스에 하나 있네요.
그래서 주말에 동탄에 왔습니다.
이번에는 순살버거 세트로 주문.
역시나 푸짐한데 여기는 소스가 별로 안 들어가네요.
노란 소스가 정말 맛있는데.......
K414. 초월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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