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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날씨의 아이 보는 김에 저녁으로 수원역 반포식스 샤브샤브 (2019.10.29)

 

 

들어가기 전에.

 

수원역 6층에 있던 반포식스는 현재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온더보더라는 멕시칸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지금과는 맞지 않으니 이점 염두해주고 읽어주세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 내한에 따라

 

날씨의 아이 정식 개봉 전날 아이맥스 상영이 잡혔습니다.

 

용산 아맥은 꿈도 못 꾸지만 집에서 가까운 수원 아이맥스는 자리가 여유로워서 생각보다 쉽게 예매를 했네요.

 

상영 시간이 7시 40분이라 그 전에 친구와 저녁을 같이 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매표소에서 아이맥스 예매 특전으로 포스터와 팸플릿을 받고

 

 

 

 

AK&몰 6층에 있는 반포식스라는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갑니다.

 

 

 

 

친구가 주차를 하는 동안 미리 자리를 잡았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육수를 가져다 주십니다.

 

 

 

 

평일 저녁 샤브샤브는 성인 기준 13,800원.

 

소고기는 기본적으로 1인당 1판이 제공되고

 

소고기를 무한리필로 먹으려면 2,800원을 더 내면 됩니다.

 

나머지 샤브샤브 재료나 샐러드바는 뷔페처럼 자유롭게 담아오면 됩니다.

 

영화 상영 시간을 고려하면 소고기를 무한리필로 먹을 이유가 없으니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소고기 받는 빨간 컨테이너를 지나

 

 

 

 

샤브샤브 재료 코너, 월남쌈 코너를 거쳐

 

 

 

 

샐러드 코너와

 

 

 

 

핫밀 코너에서 이것저것 담아봅니다.

 

 

 

 

소스가 참 이것저것 많은데 샤브샤브용과 월남쌈용 소스가 다른가 보네요.

 

어떻게 조합해야 맛있는지 따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재료를 담아 자리로 돌아오니

 

 

 

 

탁자에 소고기 교환권이 놓였네요.

 

 

 

 

이걸 아까 그 빨간 컨테이너에 내면 소고기로 바꿔줍니다.

 

 

 

 

소고기를 받았으니 이제 샤브샤브를 먹어봅시다.

 

육수에 야채를 비롯한 이런저런 재료를 넣고

 

소고기를 잠시 담근 뒤

 

 

 

 

잘 익힌 쇠고기를 건저 내

 

 

 

 

간장과 겨자를 섞은 소스에 찍어 먹어보기도 하고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불리고 이런저런 속재료와 함께 쇠고기를 감싸

 

 

 

 

해선장에 찍어먹어보기도 합니다.

 

육수 맛이 조금 약해서 그런지 육수 맛보다는 쇠고기 맛과 소스 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소고기를 먹다 보니 한판을 다 먹었네요.

 

 

 

 

샐러드바로 다시 가서 배를 채울 음식을 담아오고

 

 

 

 

육수에 쌀국수를 담가 익히고 건저 내 간단한 쌀국수를 먹으면서 식사를 이어가다

 

 

 

 

마지막으로 육수에 밥과 이런저런 재료를 들이붓고 국물을 졸여

 

 

 

 

야채죽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다른 재료는 제법 다양하게 갖췄지만 정작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그래도 샤브샤브 맛 자체는 괜찮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고기 양도 적당해서 만족하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실 월남쌈 자체를 먹어보는 게 4년 만인가 그래서 이게 진짜 맛있는 건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먹었네요.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임대 기간이 끝난 건지 카운터에 식당 영업일이 내일 모레인 10월 31일까지라고 하네요.

 

마지막 영업일 직전에 온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식사를 마치고 본 날씨의 아이는

 

이번에도 신카이 마코토의 장기인 보이 미츠 걸 스토리와 판타지를 섞은 영화입니다.

 

전작인 너의 이름은.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하늘 묘사도 볼 수 있죠.

 

등장인물들에 대한 배경 설명이 자세하지 않은 데다

 

이야기의 전개가 이번에도 조금 허술하고,

 

결말도 찝찝함이 남는 결말이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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