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삼고초려 끝에 먹은 명륜진사갈비 (2019.10.03)

 

 

요즘 들어 무한 리필 고깃집인 명륜진사갈비가 자주 보이는 편입니다.

 

참 기괴한 광고도 자주 보여서 친구와 함께 한 번 가보려고 하긴 했는데

 

어째 가는 곳마다 만석에 대기줄까지 있어서 명륜진사갈비는 포기하고 대신 쿠우쿠우를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 다시 만난 개천절에 다시 명륜진사갈비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명륜진사갈비 권선구청점.

 

수원역에서 제일 가까운 지점으로 검색하니 여기가 떠서 이곳으로 왔는데

(지금은 수원역 지점이 있나 봅니다.)

 

입지를 보니 여기는 자리가 넉넉하겠다 싶었고 예상대로 대기 없이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결제는 후불이라길래 일단 고기 2인분을 주문하고

 

셀프바로 가서 양파와 파채, 마늘, 음료수를 챙기고 자리로 돌아갑니다.

 

 

 

 

자리에 숯불과 불판을 올리고

 

 

 

 

고기를 굽기 시작.

 

 

 

 

목살과 앞다리살이 많긴 한데 일단은 갈빗살도 있긴 있습니다.

 

 

 

 

마늘을 좀 많이 가져와서 불판에서 구우려고 했는데

 

불판 구멍이 좀 커서 마늘을 굽기엔 적합하지 않네요.

 

잘못 집으면 계속 구멍으로 빠집니다.

 

 

 

 

고기가 다 구워진 뒤 상추에 싸 먹기도 하고,

 

 

 

 

양파절임에 파채를 섞어서 고기에 싸먹기도 합니다.

 

달달한 양념에 재워서 맛은 좋은데

 

아무래도 양념이 진하게 묻어서 불판이 쉽게 타고 연기도 많이 나네요.

 

 

 

 

어쨌거나 고기는 계속 입으로 들어가야 하니 다음 고기를 굽습니다.

 

이번에는 갈비도 불판 위로.

 

 

 

 

맨밥에 갈비만 얹어 먹어보기도 합니다.

 

 

 

 

계속 양념된 고기만 먹으니 텁텁하기도 하고 물리기도 해서

 

냉면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메뉴로 나오는 냉면이 있고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냉면이 있는데

 

사이드 메뉴는 4,000원, 점심특선은 6,000원이네요.

 

저는 4,000원짜리 물냉면(+오이 제외)으로 주문했습니다.

 

 

 

 

육쌈냉면처럼 고기를 국수 위에 얹어 입으로.

 

냉면 전문점이 아니니 냉면 육수에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렵지만

 

육수 맛이 좀 밍밍해서 썩 맛있는 냉면은 아닙니다.

 

 

 

 

냉면을 먹다 보니 처음 나온 고기를 다 먹어서 고기 리필을 부탁했습니다.

 

리필할 때에는 갈비가 안 나오고 목살 등 다른 부위만 나오는 곳도 있다던데

 

다행히 권선구청점은 리필 고기에도 갈비를 넣어 주네요.

 

리필 고기도 잘 구워 먹었습니다.

 

13,500원이라는 가격이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고기 맛있게 먹었으니 만족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