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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P128. 평내호평역 - 2년 뒤 문이 열릴 궁집

 

 

평내동과 호평동 사이에 있는 평내호평역에 내려

 

 

 

 

65번 버스로 갈아타고

 

 

 

 

장내마을, 평내파출소 정류장에 내려 조금 걸어가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전통가옥이 나옵니다.

 

 

 

 

이곳 이름은 궁집.

 

조선 영조 때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구민화라는 사람에게 시집갈 때 지어준 집으로

 

국가에서 목수도 보내고 재목도 보내 지었다 해서 궁집이라고 합니다.

 

 

 

 

조선 후기에 지어진 집이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겠지만

 

이곳은 국가 소유가 아닌 개인 소유 문화재라 이렇게 울타리가 쳐져 있고 일반인의 출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를 방문하기 며칠 전

 

궁집 소유주이던 무의자문화재단에서 남양주시에 궁집과 이 일대 땅을 기부했고

 

남양주시는 기부받은 문화재와 땅을 활용해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를 보고 나니 남양주 궁집 주변이 어떤지 궁금해져서 이렇게 직접 오게 된 건데

 

생각보다 철조망이 크게 쳐져 있어 밖에서는 궁집이 잘 보이지 않네요.

 

 

 

 

여기를 방문하고 나서 조금 지난 10월에는

 

학예사와 함께 궁집을 둘러보는 일반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이 소식은 제때 확인하지 못해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소개한 남양주시 블로그 포스트에 의하면

 

2020년 보수 공사를 거쳐 2021년 궁집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니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2년 뒤 다시 찾아가 봐야겠네요.

 

철조망 안에는 궁집 외에도 다른 고택이 많다고 하는데

 

궁집 소유주였던 권옥연, 이병복 부부가

 

해체 위기에 놓였던 여러 집들을 사들이고 이곳으로 이전해 복원했다고 합니다.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 뒤에도 그 고택이 그대로 남아있겠죠?

 

 

 

 

본격적인 궁집 이야기는 역사문화공원이 개장할 2년 뒤로 미루고,

 

버스를 타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ps. 2021년 현재 기준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방이 2022년으로 1년 미뤄졌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P127.금곡역
홍릉과 유릉
P128. 평내호평역 P129. 천마산역
늦은 점심으로 흥주선비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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