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을 따라가는 짧은 춘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배가 고파 천마산역에 내렸습니다.
역 주변은 역명대로 천마산이 있고
작은 빌라촌이 있고
경춘대로를 건너면 아파트가 있는데 천마산을 빼면 딱히 눈에 띄는 랜드마크는 안 보입니다.
그래도 밥 먹을 식당 하나 정도는 있겠죠.
여기저기 식당을 알아보다 흥주선비국밥이라는 국밥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쇠고기국밥, 냉면, 고기구이 등을 팔고 있는데 간판에 국밥이 적혀 있으니 국밥을 시켜야겠죠.
쇠고기국밥 매운맛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여기를 방문한 날이 5월 20일인데요.
가게가 오픈한지 얼마 안 된건지 냉면을 개시한지 얼마 안 된건지 코다리냉면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이런 횡재를 다 해보네요.
코다리는 군대에서의 기억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공짜로 먹는데 음식을 가릴 처지가 아니죠.
매콤한 양념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이어서 주문한 쇠고기국밥이 나왔습니다.
방금전에 매콤한 양념을 먹어서 매운 국물을 마시는데 고생좀 했지만
살코기가 제법 많이 들어가서 맛있는 국밥 덕에 만족스런 점심을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식당을 나왔는데, 하루 종일 걸어서 도로 천마산역으로 걸어가기 귀찮네요.
그래서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P129. 천마산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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