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부발읍 아미리로 이동합니다.
보통은 읍사무소 주변이 읍내 번화가이고 인구 밀집지인데
부발읍은 읍사무소가 있는 무촌리가 아니라 읍 외곽인 아미리가 저렇습니다.
아미리에 SK하이닉스 본사와 공장이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
그 영향을 받은건지 부발역 역시 무촌리가 아니라 아미리에 지어졌습니다.
대규모 공장이 있으니 밥 먹을 데도 많겠죠.
그래서 이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근처 상가에 식당이 여럿 있는데 그중 명성감자탕이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냄비에 담겨 나오는 2~3인용 탕을 감자탕이라고 하고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1인용 탕을 뼈다귀해장국이라고 부르는데
여기는 1인용 탕도 감자탕이라고 부르네요.
아무튼 뚝배기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달걀말이, 가지무침, 사라다가 나오는데
우선 사라다를 집어 먹다 보니
감자탕이 담긴 뚝배기가 나왔습니다.
국물을 조금 식힌 뒤 휘저어보니 뼈다귀가 제법 푸짐하게 담겼네요.
빈 접시에 뼈다귀를 꺼내보니 확실히 등뼈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국물에 만 밥 위에 부드럽게 떨어지는 살코기를 얹어 맛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부발역이 SK하이닉스 공장 근처에 있긴 하지만 걸어갈 정도로 가깝지는 않아서
버스 정류장에서 10번 시내버스를 타고
부발역에 도착, 전철을 타고 여주시로 넘어갑니다.
K418. 부발역 |
'수도권 전철 여행기 > ㅇㅇ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K267. 송도역 - 능허대지 (0) | 2018.09.14 |
---|---|
K269. 인하대역 - 캠퍼스에서 비행기 구경 (8) | 2018.09.14 |
K420. 여주역 - 대로사(강한사) (0) | 2018.09.10 |
K419. 세종대왕릉역 - 두 왕의 무덤, 영릉과 영릉 (2) | 2018.09.10 |
K417. 이천역 - 안흥지와 애련정 (0) | 2018.09.10 |
P129. 천마산역 - 늦은 점심으로 흥주선비국밥 (0) | 2018.09.06 |
P136. 백양리역 - 폐역을 찾아서 (2) (0) | 2018.09.06 |
P137. 강촌역 - 폐역을 찾아서 (1) (0) | 2018.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