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가 첫 매장이 나온 지 꽤나 시간이 흘렀는데
어째 수원에는 아직도 지점이 하나도 없길래 안양1번가에 있는 지점에 왔습니다.
이날 먹으러 온 메뉴는 닭고기가 아닌 대체육으로 만들었다는 노치킨너겟.
하필이면 출시일이 4월 1일이라 만우절 장난인가 했는데
일단 보도자료도 그렇고 매장에 걸린 액자도 그렇고 장난은 아니네요.
보도자료에 의하면 버섯 균류에서 추출한 마이코프로틴이라는 단백질을 원료로 한다고 합니다.
이전에 롯데리아에서 출시했던 리아미라클버거가 너무나도 맛이 없어서 크게 실망했었는데
이 노치킨너겟은 맛이 괜찮기를 바라면서
너겟과 같이 나온 머스타드 소스를 듬뿍 발라 한 입 베어 물어봅니다.
닭가슴살을 잘게 갈아 튀긴 진짜 치킨너겟처럼
상당히 부드럽게 바스러지는 식감이 느껴집니다.
대체육 속 빈틈이 고기보다도 적어서 그런지
분쇄육보다는 두부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살짝 닭고기 맛이 느껴지지만 아직 닭고기를 대체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콩고기라고 불리는 대두단백이나
리아미라클버거에 쓰인 식물성 대체육보다는 훨씬 먹을만하고 맛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가격인데,
치킨너겟의 대명사인 맥너겟은 물론 노브랜드 버거 치킨너겟보다도 비싼 2,900원입니다.
가격 문제만 어떻게 해결된다면 계속 먹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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