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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131. 종각역 - 가장 오래된 식당 이문설농탕



비가 장마마냥 쏟아진 23일 아침, 종각역에 왔습니다.





3-1번 출구로 나와 농협은행 옆 골목길을 지나





조금은 허름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는 이문설농탕입니다.





건물은 식당 역사보다 짧지만 맛은 그대로인지 가게 문 앞에는 이런저런 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중 맨 아래 붙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스티커가 눈에 들어옵니다.





카운터에는 옛 건물 사진이 담긴 기사가 놓여 있네요.





오픈 시각에 맞춰 이문설농탕을 찾았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보리차를 가져다 줍니다.





설렁탕집에 왔으니 당연히 설렁탕을 주문했는데요.





1분도 안돼 설렁탕이 튀어나왔습니다.


일제 시절에는 설렁탕이 패스트푸드격인 음식이었다는데 이걸 실감하게 됩니다.





오래 두면 국물을 탁하게 만드는 소면부터 해치우고





소금, 후추, 고춧가루, 대파 등을 뿌려 맛있게 설렁탕을 먹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국물이 맑고 담백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스타벅스 더종로점으로 이동해 잠시 비를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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