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국립고궁박물원

대만 여행 3일차이자 마지막 날 관광지로 선택한 곳은 국립고궁박물원입니다.

국립고궁박물원에서 가까운 MRT역은 2호선 스린역으로,

스린역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많은데 지도 상에 있는 C번 정류장에서 紅30번, 255번, 304번 등을 타면 됩니다.

버스 밖에 대놓고 '국립고궁박물원'이라 써놓았으니 그런 버스를 타면 됩니다.

타이베이역 출발 기준 요금은 이지카드를 썼을 때 총 27달러 나왔습니다.

저는 255번을 타고 왔습니다.

버스가 한국인이라면 친숙한 모습일 수도 있는데 대우버스 중국법인(계림대우, 桂林大宇)에서 만든 버스네요.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도 봤지만, 직접 보니 엄청 큽니다.

국부천대 당시 국민당이 대륙에 있던 각종 유물을 미군에게 빌린 잠수함으로 이곳으로 옮겼다는데

얼마나 고생했을 지...

원래는 타이베이역에서 유스 트래블 카드를 발급받아 할인받는 것으려 했는데 더 이상 발급을 안해주더군요.

국제학생증 안들고 갔으면 큰일났을 뻔 했습니다.

아무튼 국제학생증 덕분에 100달러 할인받았네요.

아무튼 티켓을 사고 가방을 코인락커에 넣고 옥 조각품이 있는 3층으로 달려갔건만...

국립고궁박물원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던 취옥백채는 작년에 개관한 남부 분원으로 옮겨 전시중이고

동파육 모양으로 유명한 육형석은 전시를 안하네요...

그래도 볼만한 유물은 많아 다행입니다.

내부 사진촬영은 불가능해서 가지고 있는 사진은 없네요.

워낙 유물이 많은 곳이다보니 한국어 가이드를 대여할 것을 추천합니다.

대여하는 데 100 대만달러가 듭니다.

여러 유물을 감상했지만, 그래도 취옥백채와 육형석을 못 본게 아쉬워서 두 보물이 그려진 엽서를 샀습니다.

이렇게라도 아쉬움을 달래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