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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1. 배 타고 일본으로 아침 5시, 공항리무진(?)을 타고 광명국제공항(?)에 도착, 모바일 보딩패스로 체크인(?)을 마치고 셔틀 트레인(?)을 탄 뒤 램프버스(?)로 갈아타 탑승동(?)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대마도 히타카츠. 코레일 이벤트로 받은 50% 할인쿠폰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어디로 가는데 쓸까 고민하다 소셜 커머스에 대마도행 배표가 상당히 싸게 나와서 일본 당일치기 하는데 쓰기로 한 것이죠. 유류할증료, 터미널 이용료 등을 더해 3만 원대를 내고 대마도에 갔다 올 수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대마도에 가는 배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날 탄 배는 한일고속해운에서 운항하는 오로라호인데, 대마도행 배 중에서는 늦게 출발하고 늦게 도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카운터도 늦게 열고 늦게 닫습니다. 오로라호 ..
211. 성수역 - 카페 어니언 용답역에서 점심을 먹었으니 성수역에 와서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성수역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카페 어니언에 도착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각종 내장재가 뜯어진 건물에 세련된 카운터가 있네요. 인테리어를 이렇게 한 이유에 대해 적은 글이 입구에 걸려 있습니다. 카운터 맞은편에 먹음직스러운 빵이 잔뜩 있습니다. 한 입만 물어도 단맛에 몸서리를 칠 것 같은 빵을 집어볼까 고민했지만 밥을 먹고 왔으니 이번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만 시켰습니다. 벽돌이 그대로 드러난 벽에 기대 기다리다 커피가 나오자 커피를 들고 카페 구경을 시작합니다.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니 옥상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빵을 만드는 조리실이 여기 있나 보네요. 1층으로 내려가는 다른 계단을 따라 걸어가니 길다란 테이블이..
211-1. 용답역 - 순댓국과 순대 청계천 산책을 하다 용답나들목교를 건너갑니다. 다리 아래에 물고기가 상당히 많네요. 청계천 용답 나들목을 통해 용답역에 왔지만 바로 빠져나와 시장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시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니 어디서 불이라도 난건지 소방차가 와 있네요.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일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대신 다른 집에 들어갑니다. 간판은 소문난순대국인데 지도에서 검색하려면 소문난순대국'왕족발'로 찾아야 하네요. 순댓국집에 왔으니 순대국밥을 하나 시켰는데 순대가 3,000원밖에 안합니다. 분식집에서 파는 그 순대를 파는 것 같아 순대도 같이 주문. 먼저 반찬이 깔리고 순대가 먼저 나왔습니다. 허파가 이렇게 듬뿍 담긴 모습은 참 오랜만에 봅니다. 순대를 먹다 보니 순댓국도 나왔습니다. 머릿고기와 내장이 듬뿍 ..
211-2. 신답역 - 청계천에서의 휴식 용두역에 이어 신답역에 왔습니다. 용두역 방향 열차 타는 곳을 공원처럼 꾸며놔서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쉬기 좋은 역이죠. 역 앞 광장도 공원처럼 꾸며놔 쉬기 좋습니다. 역 주변에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 청계천 생태교실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팻말이 보이길래 다리를 건너 청계천으로 내려와 산책길을 걸어갑니다. 작은 연못을 지나 청계천 생태학교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곳이라 문이 굳게 잠겨 있네요. 아쉽지만 근처 펜치에 앉아 쉬면서 물구경이나 하다 용답역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211-1. 용답역순댓국과 순대 211-2. 신답역 211-3. 용두역청계천박물관
211-3. 용두역 - 청계천박물관 2호선 성수지선 용두역에 왔습니다. 용두역 개찰구는 열차 타는 곳과 딱 붙어있는데 이미 지하철 선로가 있던 곳에 역을 새로 지었기 때문이죠. 5번 출구로 나와 고산자교를 건너 청계천을 따라 걸어 청계천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길 건너 박물관 부속 건물인 청계천 판자집 체험관이 있는데 여긴 조금 있다가 방문하기로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상설전시실부터 관람을 시작합니다. 상설전시실은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청계천 일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 한복판을 지나는 강이 한강이지만 조선 수도 한양은 서울보다 영역이 작았기에 한양 한복판을 지나는 강 역할을 청계천이 했죠.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보여주는 모형과 청계천 일대 있던 다양한 시장 위치를 보여주면서 조선시대 청계..
가게 이전 후 다시 찾은 동탄 호무라텐동 (2018.10.13) 동탄2신도시에 있던 호무라텐동이 10월 10일부로 동탄1신도시 센트럴파크 근처로 이전했습니다. 가게가 이전한 주 토요일 호무라텐동을 다시 찾았습니다. 가게 안은 손님으로 가득하네요. 주문 즉시 텐동을 만들어서 자리에 앉고도 아직 음식을 받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가게에 도착하고 25분 뒤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이전하면서 메뉴가 크게 바뀌었네요. 모든 메뉴에서 오크라가 빠진 대신 꽈리고추로 바뀌었고, 스페셜 텐동은 튀김 종류를 더욱 늘려 비쿠리 텐동이 됐습니다. 지난번에 기본 메뉴인 호무라텐동을 먹어본 뒤 다음에는 장어를 맛보겠다고 마음먹었으니 비쿠리텐동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돌려 사이드 메뉴를 보니 미니 오코노미야키가 새로 생겼네요. 메뉴판 옆 시치미통도 바뀌었습니다. 마침 자리가 튀김..
K122. 양원역 - 중랑캠핑숲 구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다음 역 양원역에 내렸습니다. 도시 외곽이라 그런지 역 주변에 중랑캠핑숲이 커다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그래서 철길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걸어 중랑캠핑숲으로 갑니다. 약도를 보니 잔디광장 옆에 분수연못이 있네요. 공원 안으로 들어가 분수를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연못 안 분수는 물이 안 나옵니다. 공원에 10시 반에 왔으니 분수에 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려면 1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하네요. 분수는 포기하고 잠깐 공원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잔디광장을 보니 연을 가지고 뛰노는 아이가 있고 그 옆에는 축구공을 가지고 아버지와 같이 노는 아이도 있습니다. 음수대에서 목을 축이고 옆을 보니 양원청소년독서실이 있습니다. 내부 공사 중이라 지금은 못쓰나 봅니다. 환승시간이 ..
K123. 구리역 - 반 고흐가 사랑한 우키요에 展 고구려대장간마을을 떠나 버스를 타고 구리아트홀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끝난 '반고흐가 사랑한 우키요에 展'를 보러 왔죠. 입장료는 5,000원으로 전시전 치고는 싼 편인데, 전시된 그림이 진품이 아니라 레플리카(복제본)라서 그런가 봅니다. 입장시간은 10시부터지만 이미 준비는 끝났길래 담당 직원께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 전시는 일본 에도시대에 유행한 다색 목판화 '우키요에'가 서양으로 건너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클림트, 마네, 모네와 같이 잘 알려진 서양 화가가 그린 작품이 걸려 있는데 그림 속에 일본 그림이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거나 일본풍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시회 이름에도 등장하는 빈센트 반 고흐는 공간을 따로 할애..
546. 광나루역 - 고구려대장간마을 광진교에서 광나루역으로 걸어온 뒤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 구리시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우미내검문소.고구려대장간마을 정류장에 내린 뒤 우미내마을 이름 유래에 대한 안내문을 읽고 나서 골목길을 따라 걸어 고구려대장간마을로 갑니다. 아차산으로 가는 길목에 지어져서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길목에 놓인 장승을 보니 평강과 온달 이름이 적혀 있네요. 평강공주와 결혼한 온달은 신라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한 전투에 참가했다 아차산성(또는 아단성)에서 전사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온달의 시신을 담은 관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자 평강공주가 직접 찾아와 관을 어루만지며 온달을 달랬고 그제야 관이 움직였다는 이야기도 있죠. 이 이야기를 반영해서 장승에 평강과 온달을 적었나 봅니다. 아차산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
페덱스 사무소에서 택배 찾기 (페덱스 수원 사무소) 전세계 교통카드를 수집하는게 취미라 일본 야후옥션 구매대행업체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페덱스를 통해 물건을 종종 받곤 합니다. 그런데 배송기간 중간에 개천절이 끼는 바람에 똑같은 곳에서 보낸 택배인데도 하나는 오늘 받았는데 다른 하나는 배송 예정일이 하루 밀렸네요. 아래 운송 내역을 확인해보니 배달차가 출발한 후에 화물이 사무소에 도착해서 배송일이 늦춰졌습니다. 하루 더 기다리자니 괜히 뭔가 억울해서 혹시 택배 사무소에서 택배를 직접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페덱스 홈페이지가 디자인을 개편해서 위 스크린샷과는 조금 다른 화면이 나오는데 고객 지원 탭을 누르고 FEDEX에 문의 버튼을 누르면 고객서비스 팀 전화번호(080-023-8000)가 나옵니다. 여기로 전화를 걸고 1번..
728. 뚝섬유원지역 - 광진둘레길 구의역에서 아침을 먹은 뒤 소화를 하러(?) 뚝섬유원지역에 왔습니다. 2번 출구로 나와 바로 뚝섬유원지에 왔는데, 쓰레기가 사방에 널려 있네요;;; 편의점 근처에 광진둘레길 안내문과 지도가 놓여 있는데 뚝섬유원지에서 한강을 따라 걷는 길이 있네요. 청담대교를 따라 걸어 한강자잔거길을 가로질러 한강을 따라 난 산책길을 걸어 광진교 방향으로 갑니다. 문을 닫은 푸드코트와 세븐일레븐을 지나니 흙으로 덮인 산책로가 나오네요. 한강 건너편을 바라보니 잠실종합운동장이 보입니다. 산책로 곳곳에 낚시대가 걸려 있습니다. 낚시만 하면 상관없지만 사방에 빈 술병과 담배꽁초가 널려 있어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청소년 안전체험교실을 지나고 요트 선착장도 지나니 잠실대교가 보이네요. 칠이 벗겨진 서핑보드를 지나니 잠실대교 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