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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4. 타이베이 시내 단수이 여행을 마치고 타이베이로 돌아와 펑리수를 미리 사기 위해 둥먼역으로 이동합니다. 공항철도도 아닌데 지하철 내 광고에 일본 큐슈 관광을 홍보하는 쿠마몬이 있군요. 한국어 안내는 없어도 일본어 안내는 거의 무조건 있을 정도로 두 나라 사이 교류가 잦은지라 이런 광고가 지하철에도 붙나봅니다. 어디선가 주워듣기로는 2층에서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해서 둥먼역에 도착한 뒤 바로 썬메리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선물용으로 펑리수 3박스를 샀습니다. 적당히 달달한데다 파인애플이 씹히는게 참 맛있네요. 썬메리 바로 옆에는 키티가 빵집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희안하게 일본보다 중화권에서 키티를 더 자주 접하네요. 아무 생각 없이 여행을 하던 도중 긴급재난문자를 받았습니다. 대만 북동쪽 바다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
3. 단수이 여행 단수이로 가기 위해 아침 일찍 MRT 타이베이역 인포메이션 센터로 가서 타이베이 패스를 샀습니다. 타이베이 시내 여행이라면 이지카드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이날은 단수이, 지우펀 등 신베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라, 타이베이 패스가 싸겠더군요. 타이베이 패스는 타이베이 MRT, 타이베이 시내버스, 신베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패스로 가격은 1일권 기준 180달러입니다. 타이베이 MRT 단수이신이선을 타고 종점인 단수이역에 내려 홍마오청으로 가는 시내버스로 갈아탑니다. 홍마오청으로 가는 버스는 여러 버스가 있는데,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紅26번이 제일 유명한 것 같군요. 마침 단수이역에 도착하자마자 紅26번이 정류장에 도착해 저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타이베이 패스를 사용해서 정확한 요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
2. 타이베이로 가는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 지금은 타오위안 공항철도가 개통했기에 스쿠트처럼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아니라면 버스를 탈 일은 없지만 이때는 공항철도가 시운전중이었기에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로 가야 했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로 갈 때는 궈광버스(國光客運, 국광객운)를 타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어차피 대만에 늦게 들어온 거 도시 구경이나 하자 해서 에어버스(大有巴士, 따유버스) 1961번을 탔습니다. 1961번은 타오위안을 거쳐 중산고속공로를 경유, 타이베이로 가서 궈광버스 1819번보다 이동시간이 길지만 대신 요금이 90달러로 저렴합니다.(1819번은 125달러.) 지금은 공항철도가 개통했으니 편하게 공항철도 급행열차 타세요.(160달러에 35분, 중화항공, 에바항공 이용 시 인-타운 체크인 가능) 타이베이역 정류장이 기차..
1. 헬로 키티 비행기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탑니다. 지난 10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받은 할인권을 써서 탔는데, 하필이면 자리가 역방향이군요....... 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한 뒤 공항으로 이동하니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무대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군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육개장을 먹었습니다. 어차피 기내식을 먹을 거지만 인천공항에 올 때마다 육개장을 사 먹다 보니 이젠 안 먹으면 뭔가 허전하네요. 밥을 먹고 난 뒤 에바항공 카운터가 있는 H열 카운터로 이동했습니다. 누가 봐도 '아 헬로 키티 비행기 타는구나'라는 걸 알 수 있죠. 에바항공 BR159편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헬로 키티 비행기를 투입했기에 보딩패스에 산리오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네요. 왼쪽부터 헬로 키티, 리틀 트윈 ..
22. 일시귀국 스카이 피어에 도착한 뒤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로 가서 보딩 패스를 받았습니다. 예전에 비해 굉장히 얇은 보딩 패스 용지를 사용하는군요. 스카이 피어를 통해 체크인을 하면 보딩패스와 함께 이런 영수증을 줍니다. 바로 출국세 환급증이죠. 홍콩 입출국심사를 받지 않아서 출국세를 환급해주는 듯 합니다. 보안검사를 받은 뒤 공항 터미널로 가기 전 여기서 출국세를 돌려받습니다. 120 홍콩달러니 18,000원 정도 되네요. 낸 세금 돌려받는 셈인데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대한항공 탑승 게이트가 있는 1터미널로 이동해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로 달려갔습니다만 생각보다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들어가더군요. 이 곳 역시 다이너스 클럽 카드를 쓸 수 있는 라운지입니다. 그런데 PP카드와..
21. 홍콩국제공항으로 한국으로 일시 귀국하기 위해 마카오 페리 터미널(외항)에서 홍콩국제공항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홍콩국제공항행 페리는 수하물 항공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체크인 카운터가 따로 있는데, 카운터 모습이 마치 공항 카운터 같네요. 체크인 후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일반 페리와는 성격이 좀 다른 노선이다보니 이런저런 표시가 칠해져 티켓이 상당히 지저분해졌네요. 체크인을 마치고 터미널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새우만두가 얹어진 면요리인데, 중국에 와서 먹은 중국 요리 중 가장 제 입맛에 맞는 요리였습니다. 페리 출발 한 시간 전부터 게이트가 열립니다. 이 노선을 타는 승객은 홍콩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환승하는 사람이기에 홍콩섬으로 가는 노선에 비해 승객 수가 상당히 적더군요.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이동..
20. 마카오 시내 버스에서 내려 시내 구경을 하던 중 만난 헬로 키티 오브리가도입니다. 여행 내내 헬로 키티를 만나는데, 이쯤되면 헬로 키티 마니아가 될 것 같군요. 요거트 소프트콘과 에그타르트를 사먹었습니다. 은련카드를 제시했는데 정작 카드 인식이 안돼 현금으로 먹었죠. 맛은 무난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발견한 우육면 식당을 찾으려 했으나 못찾아 포기한 뒤 눈에 띄던 가게에 들어가서 먹은 우유 푸딩입니다. 새김새는 참 허름한데,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화재로 건물 앞만 남아버린 세인트 폴 대성당입니다. 마카오 관광지 중 가장 많은 사람을 본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어지간한 관광객은 여기를 방문할테니 말이죠. 사진에 사람이 최대한 안담기게 노력해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은 곳이기에 마카오 ..
19. 마카오 타워 타이파 주택 박물관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26번 버스를 타고 마카오 타워에 도착했습니다. 홍콩 미니버스처럼, 마카오 미니버스 역시 하차벨이 따로 없더군요. 여행사에서 티켓을 예매해서 티켓에는 0원으로 찍혔네요. 타워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그림입니다. 아마도 마카오 중국 반환 기념식을 그린 그림이겠죠. 전망대에서 바라본 타이파 섬 모습입니다. 유리창 때문에 풍경이 잘 찍히지 않네요. 여긴 마카오 반도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전망대 바닥 일부는 유리로 만들어져서, 이렇게 아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지상 233M라는 친절한(?) 안내판이 눈에 띄는군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더 위로 올라가보니, 이곳은 전망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그야말로 익스트림 스포츠 천국이라고나 할까요? ..
18. 타이파 섬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를 나와 북쪽으로 쭉 올라가던 중 만난 시내버스입니다. 사방을 러버덕으로 꾸며놨네요. 알고보니 마카오에도 러버덕이 전시중이었습니다. 더 베네시안을 가기 전 만난 공사현장입니다. 파리에 있어야 할 에펠탑이 마카오에도 생기는군요. 여기 호텔 이름이 파리지앵인데, 지금은 공사가 끝나서 검색해보면 꽤 많은 사진이 보입니다. 호텔 내 인공수로로 유명한 더 베네시안입니다. 실내에 베네치아를 닮은 수로를 지을 생각을 어떻게 한건지 참 대단합니다. 곤돌라 사진을 찍은 뒤 생각난건데, 곤돌라 사공 곤돌리에레(Gondolière)는 오랫동안 남성만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0년 8월 조르지아 보스콜로(Giorgia Boscolo)라는 사람이 소송 끝에 첫 여성 곤돌리에레가 되면서 금녀의 벽..
17.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원래 이날 계획은 마카오 구 시가지 관광을 하다 타이파섬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페리터미널에서 열심히 홍보하는 카지노 셔틀버스를 보고 계획을 수정해,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부터 방문했습니다. 건물 한가운데 떡 하니 박혀있는 8자가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중국인이 숫자 8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느껴지는군요.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를 온 이유는 실내 어트랙션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여길 알게 된 게 2015년 10월 간사이 여행 때 귀국편 비행기에서 본 신문에 이 곳 광고를 보았습니다. 언젠가 한번 이 곳을 와보고 싶다라고 생각만 했는데, 1년도 안돼 여길 오게 되었네요.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는 동쪽 출입구에서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까지는 꽤 걸어가야 합니다. 다행히도 영어 표지판이 잘 되..
16. 마카오행 마카오로 가기 위해 셩완에 있는 페리터미널로 가니 터보젯 카운터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마카오로 가는 스카이 셔틀 카운터도 보입니다. 헬리콥터를 타보는 게 소원이긴 한데, 페리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체크인을 하고 마카오 외항으로 가는 터보젯 페리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티켓에 좌석 정보가 없는데 좌석은 출국수속을 마친 뒤 카운터에서 선착순으로 받더군요. 마치 공항처럼 출발편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마카오뿐만 아니라 중국 주하이로 가는 배도 보이네요. 선착장으로 가니 제가 탈 배가 탑승 준비중입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9시 배입니다만 좌석이 꽉찼습니다. 홍콩을 떠나고 30분쯤 지나니 옆에 마카오 타이파섬으로 가는 코타이 워터젯 배가 지나가네요. 1시간여를 달려 배가 마카오에 도착했습니다. ..
15. 진슈중화 (2) 미니어쳐가 있는 곳을 벗어나 실제 크기 건물을 둘러봤습니다. 여긴 위구르족 건물이 있는 곳인데, 이슬람교를 믿는 민족이다보니 모스크를 지어놨습니다. 위구르족 전통 의상을 입은 분들이 무용을 막 끝내고 인사를 하곤 들어가버렸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중동과 비슷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식당, 기념품점이 있던 건물입니다. 여긴 아마 다이족 구역인 것 같습니다. 중국보단 태국같은 느낌이 많이 나네요. 민속촌 내 흐르는 물길이 강처럼 넓습니다. 조선족도 중국을 구성하는 소수민족이기에 한옥 건물도 있습니다. 현실은 민속촌 내 식당입니다만....... 4월 28일 한국을 출국한 뒤 중국 선전을 방문한 5월 14일까지 한 번도 한식을 안먹었기에 오랜만에 한식을 먹어볼까 해서 위의 한옥 뒷편에 있던 한식당으로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