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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6.12.08 타이베이

2. 타이베이로 가는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



지금은 타오위안 공항철도가 개통했기에


스쿠트처럼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아니라면 버스를 탈 일은 없지만


이때는 공항철도가 시운전중이었기에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로 가야 했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로 갈 때는 궈광버스(國光客運, 국광객운)를 타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어차피 대만에 늦게 들어온 거 도시 구경이나 하자 해서 에어버스(大有巴士, 따유버스) 1961번을 탔습니다.


1961번은 타오위안을 거쳐 중산고속공로를 경유, 타이베이로 가서 궈광버스 1819번보다 이동시간이 길지만


대신 요금이 90달러로 저렴합니다.(1819번은 125달러.)


지금은 공항철도가 개통했으니 편하게 공항철도 급행열차 타세요.

(160달러에 35분, 중화항공, 에바항공 이용 시 인-타운 체크인 가능)





타이베이역 정류장이 기차역에서 조금 떨어져있어 매표소에서 약도를 찍었습니다.





이게 1961번 버스입니다.


배차간격이 2~30분정도로 길지만 입국 수속을 금방 끝내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네요.





버스 안에는 요런 행선지 판이 있습니다. 중정공항, 즉 장제스 공항인데 이건 타오위안 공항의 옛 이름이죠.


민진당 출신 천수이볜 전 총통이 중정공항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양안관계, 대만 정계 등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으니 여기서는 생략.





한 시간 10분을 달려 종점인 타이베이역(칭다오)에 도착했습니다.


이 정류장이 있는 길 이름이 칭다오 서로(靑島西路)라서 정류장 이름이 저렇네요.





정류장에 내린 뒤 숙소를 향해 가던 중 본 요시노야입니다.


여기가 대만인지 일본인지.......





필로우 호스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한 뒤 다음날 일정을 위해 바로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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