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 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뒤 이곳의 명물(?) 헬로키티 셀프 체크인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바깥에 헬로키티 도장 비행기 모형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헬로키티젯 이외에도 2016년 11월 24일부터 구데타마 도장 비행기를
타이베이(타오위안) - 도쿄(나리타) 노선(BR196, BR195편)에 투입하고 있죠.
맨 왼쪽 사진을 보면 헬로키티 도장 버스가 있는데
저건 에바항공의 모회사이자 물류업계에서도 유명한 에버그린 그룹(長榮集團, 창롱지투안) 계열 버스회사
에버그린(長榮巴士, 창롱버스) 버스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헬로키티를 밀고 있는 셈이죠.
셀프 체크인 기계 역시 분홍빛 가득한 기계입니다.
여기서 체크인을 하면 무조건 헬로키티 보딩패스 용지가 나오는 것 같네요.
보딩패스 양식이 카운터 발권이랑 묘하게 다릅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로 향하다
타오위안 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을 잇는 셔틀트레인 '스카이트레인'이 지나가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일반적인 한국인 여행객이라면 대만에서 환승할 일이 드물어 저 셔틀트레인을 탈 일은 많지 않아 보이는군요.
에바항공이나 중화항공 등 대만 계열 항공사를 이용해 인천 - 타이베이 - 홍콩 등 스탑오버를 한다 해도
중화항공은 보통 1터미널, 에바항공은 전부 2터미널을 이용해 터미널을 갈아탈 일은 거의 없으니 말이죠.
오늘 탈 비행기도 헬로 키티 비행기니 당연히 헬로키티로 도배된 C3 게이트에서 출발할 줄 알았는데
보딩패스를 받아보니 아니라서 놀랐습니다.
오늘 비행기를 탈 C2 게이트는 비행기를 콘셉트로 삼아 꾸며놨습니다.
비행기의 역사를 모형으로 보여주면서 공항과 관련된 장식물을 설치해놨죠.
타이베이로 올 때 제대로 못 찍은 헬로 키티 비행기를 여기서 찍어봅니다.
C3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마닐라로 향하는 일반 도장 비행기더군요.
타오위안 공항에 왔으니 마사지기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이번에도 무료 코인을 받아 사용했습니다.
무료 코인을 받는 방법은 지난 대만 여행기에 적었으니 여기서는 생략.
목적지와 안내는 영어로 나오는데 정작 항공사명은 한자로만 나오던 안내판입니다.
에바항공이야 한자로 長榮航空이라 쓰는 걸 알고 있었지만
(중국어로는 창롱항공이라고 읽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을 저렇게(韓亞航空) 표시하는 건 처음 보는군요.
아직까지 중국을 비행기 타고 가본 적이 없으니.......
2시 45분쯤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비행기 내부 사진은 타이베이 올 때 실컷 찍어서 이번에는 생략.
이날 먹은 기내식은 상당히 생소한 음식입니다.
국수 가락이 마치 묵 같은 식감이 나는데 생긴 것과는 달리 꽤 맛있더군요.
타이베이 올 때 먹은 기내식보다 낫습니다.
AVOD로 비행 항로 보는 걸 참 좋아하는데, 요렇게 낮과 밤이 바뀌는 모습을 표현해줍니다.
2시간 반을 날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도 탑승동 셔틀트레인은 미친 듯이 붐비더군요.......
ps. 2017년 3월부터 BR159/BR160편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는
헬로 키티가 아닌 배드바츠마루가 그려진 비행기가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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