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 여행을 마치고 타이베이로 돌아와 펑리수를 미리 사기 위해 둥먼역으로 이동합니다.
공항철도도 아닌데 지하철 내 광고에 일본 큐슈 관광을 홍보하는 쿠마몬이 있군요.
한국어 안내는 없어도 일본어 안내는 거의 무조건 있을 정도로 두 나라 사이 교류가 잦은지라
이런 광고가 지하철에도 붙나봅니다.
어디선가 주워듣기로는 2층에서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해서
둥먼역에 도착한 뒤 바로 썬메리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선물용으로 펑리수 3박스를 샀습니다.
적당히 달달한데다 파인애플이 씹히는게 참 맛있네요.
썬메리 바로 옆에는 키티가 빵집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희안하게 일본보다 중화권에서 키티를 더 자주 접하네요.
아무 생각 없이 여행을 하던 도중 긴급재난문자를 받았습니다.
대만 북동쪽 바다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인데, 정작 둔감한 제 몸은 아무런 진동도 못느꼈네요;;;;;
둥먼역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는 싶은데, 근처 식당은 제법 비싼 식당이 많은지라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먹었습니다.
대만까지 와서 규동을 먹는게 좀 미묘하긴 하지만, 현금을 정말 적게 들고와서 대안이 없었죠.
한국보다 더워서 그런지 갈증을 자주 느껴 편의점에서 물을 자주 사마셨는데,
그 때마다 이 차에딴(茶蛋, 차단) 특유의 냄새때문에 이래저래 고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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