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플 즈음 만수역에 도착했기에
골목길로 들어가 식당을 찾아봅니다.
그러다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밀면집을 발견했는데
어째 자리를 비운 테이블에 놓인 건 밀면이 아니라 짬뽕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봐도 여기는 밀면보다는 짬뽕이 유명한 집이네요.
그릇을 가득 채운 조개가 이곳 짬뽕의 매력인가 봅니다.
그래도 밀면을 먹으려고 여기에 들어왔으니 밀면을 주문했는데...
그릇을 받았을 때 주문이 잘못 들어간 건가 생각했습니다.
메밀로 만든 국수에 얼음이 동동 뜬 육수. 아무리 봐도 이건 그냥 냉면이니까요.
그래서 이게 밀면이 맞냐고 물어봤지만 밀면 맞답니다.
부산식 하얀 밀면이 아닌 여기만의 밀면.
육수도 한약재 맛이 느껴지는 밀면 특유의 육수가 아니라 분식집에서 파는 냉면 육수 맛입니다.
냉면으로서 맛 자체는 뛰어나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맛이라
주문할 때부터 냉면이라는 걸 알고 주문했다면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텐데
굉장히 찝찝하네요.
남들처럼 짬뽕을 먹을걸 그랬나...
I223. 모래내시장역 잔치국수에 튀김만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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