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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인천 1~2호선

I227. 운연역 - 서창을 거쳐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 전철을 타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갈 때에는 운연역이 아니라 소래포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게 제일 편리합니다.

 

 

 

 

운연역은 차량기지 근처에 지어진 역이라서

 

 

 

 

역 주변은 차량기지나 농지 말고는 눈에 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일단 운연역의 부역명인 서창동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15번 버스를 타고 센타빌딩 정류장에 내리니 먹자골목이 있는데

 

 

 

 

가볍게 먹고 갈만한 메뉴를 찾아 청실홍실이라는 식당으로 갑니다.

 

 

 

 

시원한 판모밀을 1인분 주문.

 

 

 

 

살얼음이 살짝 뜬 쯔유 위에

 

 

 

 

메뉴판 옆 안내판에 적힌 대로

 

채 썬 파 얹고 무즙 한 숟가락 얹고 겨자를 한 줄로 찍.

 

식초를 왔다갔다 하면서 뿌리고 잘 섞습니다.

 

 

 

 

곧이어 나온 메밀국수를 국물에 잘 말아

 

 

 

 

입으로 쏙.

 

겨자를 조금 과하게 넣었는지 국물이 조금 아리지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냉메밀만 먹고 그냥 가자니 조금 아쉬워서

 

21번 버스를 타고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한라아파트 정류장에 내리고 영동고속도로 방향으로 걸어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갑니다.

 

 

 

 

이런저런 중장비가 놓인 길을 걸어

 

 

 

 

광활한 공원 부지를 담은 안내도를 보고

 

 

 

 

다리를 건너 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닷물이 빠져 드러난 갯벌이 보입니다.

 

바닷물이 들어와도 갯벌 맨 위까지 물이 차지 않아서

 

퉁퉁마디나 해홍나물과 같은 염생식물이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갯벌을 지나니 저 멀리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이 보입니다.

 

 

 

 

전시관 가까이에서 다시 사진을 찍고

 

 

 

 

전시실을 둘러봅니다.

 

 

 

 

인천에 있는 갯벌을 나타낸 위성지도를 지나

 

 

 

 

소래습지생태공원 마스터플랜을 대충 보고

 

 

 

 

갯벌에 사는 동식물에 대한 설명을 다시 읽은 뒤

 

 

 

 

갯벌 생태계를 재현한 디오라마를 봅니다.

 

 

 

 

바로 옆동네에 있는 시흥 갯골생태공원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원래 염전으로 쓰던 곳을 공원으로 바꾼 곳이라

 

 

 

 

염전에 대한 전시물도 있네요.

 

 

 

 

도둑게를 키우는 수조도 있는데

 

 

 

 

도둑게 등짝에 있는 특유의 웃는 상을 찍으려고 핸드폰을 가까이 댔는데

 

 

 

 

기대도 안한 도둑게가 탈피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됐습니다.

 

 

 

 

전시실을 나와 3층 전망대로 이동해

 

 

 

 

염전도 보고,

 

 

 

 

저 멀리 놓인 풍차도 봅니다.

 

 

 

 

풍차를 좀더 가까이서 보려고 염전 관찰데크로 내려와

 

 

 

 

염전을 건너

 

 

 

 

내부탐방로로 가려고 했더니 공사 중이라 길이 막혔네요...

 

 

 

 

그냥 멀리서 풍차를 바라만 보다 나왔습니다.

 

 

 

 

염전 데크 반대편에는 해수 족욕장이 있는데요.

 

 

 

 

집만 나오면 과할 정도로 걸어 늘 고생하는 발을 담가 피로를 풀다

 

 

 

 

수돗물로 발을 씻고 수건 대신 바람으로 물을 날리고 나왔습니다.

 

 

 

 

내부탐방로가 막혀 있으니 공원 관람은 이 정도로 하고 공원을 나가려고 했는데

 

전시관에 있던 화장실에 들렀다 아까 본 그 도둑게가 탈피를 다 끝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탈피를 끝내고 말랑해진 껍데기를 뜯어서 먹고 있네요.

 

신기한 모습 참 많이 보고 갑니다.

 

 

 

 

공원과 바깥을 잇는 소염교의 과거 모습을 보고 나서

 

 

 

 

공원을 떠나

 

 

 

 

다시 한라아파트 정류장으로 걸어가 버스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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